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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선이 4월7일에 실시되니 꼭 83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람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다.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가 입당을 하던지 당 대 당 통합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하자고 (특히 오세훈이 제안) 하지만 정치에 야심이 있는 안철수가 절대로 입당을 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에 문외한인 필자라도 서울시장 후보 공천을 보장하겠다는 약속 없이는 입당을 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에 비하여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역 부족 세 부족으로 입당하여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했다가는 패배를 할 것이 불 보듯 뻔한데 안철수가 무슨 덕을 보겠다고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겠는가!
여당인 민주당은 주군인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이 중심이 되어 신설한 당헌 96조 2항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대못을 박아놓고는 비겁하고 야비하게 절대다수 당원의 뜻이라며 “단,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꼬리표를 다는 사기를 쳤다. 이런 한심한 민주당의 추태를 자신이 주장하여 결정한 당헌의 개정에 대하여 그것도 정족수가 엄청 부족한데도 문재인이 모른 체하며 입을 닫은 행위는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여스스로 자신의 레임덕을 앞당기는 무능과 어리석음을 보인 것이다.
민주당의 권리당원 80만3959명 중 21만1804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26.35%였고, 찬성이 86.64%이니 21만1804명이 투표를 하여 86.64%가 찬성이니 그 수는 183,507명이며 이는 권리당원 80만3959명의 22.82% 밖에 안 되니 10명중에 겨우 2명 남짓 찬성을 한 꼴인데 수석대변인 최인호는 압도적인 찬성을 했다고 확대재생산도 모자라 과대포장까지 해대며 국민을 기만하였다. 민주당 당헌 38조는 당원투표에 대해 “전 당원투표는 전 당원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 총수 과반수의 찬성으로 확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투표는 참가자가 전 당원의 20%를 겨우 넘어 3분의 1은커녕 5분의 1에 그쳤다. 당원투표라고 우기던 민주당이 결과가 이토록 처참하고 국민들 보기 민망하니까 또 국민에게 사시를 쳤는데 그게 당원투표가 아니고 ‘당원 여론조사’라고 둘러댄 것이다.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고 문재인이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성품을 지진 국가원수였다면 민주당의 비겁하고 야비한 당헌 개정에 대하여 원칙이 아니라며 제지(制止)를 했을 것이지만 자신이 ‘진보를 가장한 저질의 추악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이니 비열하게 양심을 속이고 모르는 체 못들은 체 하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간 것이다. 최고의 직위에 있고 머리인 주군이 이 모양인데 꼬리들이야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특히 철저한 문파인 대깨문들이 정의와 불의를 분병하지도 못하는 무식하고 무능한 주체인데다가 맹목적으로 충성을 하는 충견들이 지배하는 정당이니 비판의 여지도 없는 것이다.
밈주당이 양심적인 정당으로서 당헌의 개정 없이 부산·서울지장 후보를 공청하지 않았더라면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을 텐데 태생이 종북좌파요 남이 잘되는 것을 극도로 시기하는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정당이니 당원에게는 거짓말을 국민에게는 사기를 쳐가며 당헌을 개정하여 부산·서울지장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여 과거처럼 국민의힘·국민의당·민주당이 삼파전을 벌리게 되어 언론이나 국민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1여(與) 2야(野)가 경쟁을 하면 여당인 민주당이 이길 것이 불 보듯 뻔한 게 2야가 표를 분산하게 되면 어차피 여당인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는 서울시장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말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서울시장 절대 안 나온다는 건가?”라고 물었을 때 안철수는 단호하게 “그렇다.”고 대답을 했으며, “서울시장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이란 질문에 “서울시장이 바꿀 수 있는 것과 대통령이 바꿀 수 있는 것은 범위가 다르다. 현 정권의 아마추어적인 정책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고통 받고 있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권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라며 대선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그런데 안철수가 작년 12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그리고 차기 대통령 선거를 포기하고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여당인 민주당은 비난에 열을 올리며 과거 의 행적 따 놓은 당상인 서울시장을 박원순에게 양보하여 서울 시정을 망치게 했고, 2012년 18대 대선 후보를 문재인에게 양보, 2017년 5월 9일 19대 대선에서 겨우 3위, 2018년 서울시장에서도 3위에 거치는 별 볼일 없는 상대로 취급을 하였다.
국민의힘은 '야권 단일 후보'를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는데 원희룡은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환영한다"고 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이 나오고 있는 오세훈도 "통합된 야권의 서울시장 보선 필승이 나라를 되살리는 초석이 될 것이며 안 대표의 보선 참여가 야권단결의 시발점이 되어 정권 탈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으며, 김근식은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환영한다. 용기 있는 결단이라며, 안 대표의 시장출마는 야권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는가 하면, 조은희는 "안 대표의 '야권 단일대오 선언'을 환영한다. 박원순 10년 서울 시정을 만든 당사자로 결자해지한다면서 제3당 후보로 야권분열의 주자로 각인되지 않길 바란다. 정치입문 10년 동안 한 번도 경선하지 않고 꽃가마 탄 특권의식이나 이번에도 경선 없이 쉽게 가고 싶은 '꽃철수'는 안 된다"고 따끔하게 지적을 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야권은 뭉쳐야만 한다.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거짓에도 무기력했던 야권의 승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1위’로 나오는 것은 선제적 출마 선언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0일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최측근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말고 앞으로 선거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저로 단일화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것이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이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원론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안철수의 반응은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선 입당 후 경선’을 거부하고 국민의힘 바깥에서의 단일화를 요구한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가 “문재인 정권이 백신 확보 문제를 놓고 국민을 속이는 행태에 분노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안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공수처법 일방 처리,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에도 화가 났지만 ‘백신 거짓말’이 결정적이었다”며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드는 경선에서 만약 내가 진다면 승리한 후보가 반드시 본선에서 이길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서울시장 출마의 변이었다. 경선에서 지면 따르지 않을 사람이 누구 있겠는가마는 현재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에서 자신이 최고로 높은 것은 야권의 분열을 노리는 정적(政敵)인 여권의 역선택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안철수는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민주당·정부·청와대가 삼위일체가 되어 윤석열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심한 추태를 보면서 말이다.
국민의힘을 향해 “이미 지난해 총선에서도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양보했는데 또 양보를 하라고 한다”며 불평을 했는데 이는 말이 되지 않는 자신의 무능을 그대로 들어낸 것으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당선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서 안철수를 따르던 당원과 의원들이 국민의힘으로 통합한 것임을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제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는데 이는 모두 자신의 자업자득일 뿐이다. 안철수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니까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속내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계속해서 안철수는 “그분들의 요구가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고, 그 요구에 따르는 것이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시대의 요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고 했는데 자신이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는 개인의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대국적이고 대승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요 완전한 자가당착이다. 안철수가 주어진 기회(서울시장 후보 50% 이상의 지지율)를 스스로 내팽개치고 19대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여 3등을 한 것은 국민들이 안철수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는 증거이다.
지금 자신의 지지도가 야권에서 가장 높게 나오는 것에 흥감하여 이라한 현상이 국민의 뜻인 줄로 착각을 하고 있는데 여권의 역선택이 작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 모양이다. 국민의힘에서 서울 시장후보가 결정이 되면 어차피 안철수와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시민 경선이 치러질 것인데 그 때도 안철수에 대한 지지도는 여전할 것이 틀림없는 게 야권 분열을 위해 민주당의 시민경선에 개입하여 역선택을 할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안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 행위가 자유우파를 위한 것이 아니고 모두 종북좌파인 민주당을 위한 행위였음이 현실이 증명을 하고 있지 않는가! 실컷 민주당과 문재인을 득세하게 마중물 역할을 하고서는 국민의힘을 향해 “백 번을 생각해도 여러분의 비판이 향해야 할 곳은 저 안철수가 아니라, 무도하고 폭압적인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사유화했다. 자신들의 영구 집권을 위해 소위 검찰개혁을 하겠다면서 망나니 장관을 내세워 국정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며 목청을 높였지만 메아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언론에서는 「안철수의 10년 ‘답정너 정치’ … 야권, 또 3자구도 선거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안철수는 기존 정치문법과는 다른 ‘답정너’의 정치이며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한 것이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본인이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2012년 대선에서 본인의 결단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했다. 2017년 대선이나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반대로 양보는 없었지만, 역시 본인이 결정한 바를 굽히지 않았다. 즉 본인이 결정하는 대로 양보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지만, 무엇인가를 정하기 전에 백지 상태에서 상대방과 물밑에서 만나 이야기도 하고 의견을 조율하기도 하는 게 없다. 그냥 본인의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을 뿐이다.”라고 비판을 하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이 국민의당 안철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를 했을 때 안철수가 국민의당에 입당을 하거나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했을 경우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장기집권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불법·탈법·편법·뗏법·회유 등을 총동원하여 흉계와 계략을 꾸밀 것이 뻔하며 역선택을 획책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필자는 지난 7일 본란에 ‘역선택 대비하고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경선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었다
국민이 안철수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은 작년 10월에 절대로 서울시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는 12월 20일에 서울 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선언을 한 것은 흡사 김대중이 대선에서 패배를 한 후 “정계를 은퇴한다.”며 영국에 가서 6개월 동인 머물다 오더니 어느 날 갑자기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치고 나오는 꼬락서니와 흡사하니 참으로 볼썽사나운 꼴불견이다. 겨우 3석의 국회 의석으로 103석과 동일한 대우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요 과욕이다. 안철수가 경선에서 서울시민의 표를 얻기 위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방호복’을 입고 의료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자신은 떳떳하게 생각하겠지만 제3자에게는 3류 정치 쇼로 보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