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오는 10월까지 ‘렛츠런 풀뿌리 지역 승마대회’ 개최지 공모 진행
- 지역승마대회 활성화 위해 올해 2억원 지원키로.
- 올해 10월까지 상시 모집. 별도심사 거쳐 대상자 선정하되 대회당 최대 1천만원 지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10월까지 ‘렛츠런 풀뿌리 지역 승마대회’ 개최 지원 대상을 공모한다. 승마초급자나 지역승마인구의 대회 출전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승마 대중화를 도모할 취지로 진행되며 상시 모집할 방침이다.
지역승마대회 활성화로 승마인구 확대와 전국대회 질 향상 도모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승마대회가 전국 규모로 시행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승마입문자나 동호회 회원, 취미로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승마대회 참여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올해 지역단위 소규모 승마대회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승마숙련자는 물론 초급자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승마축제의 장을 마련할 생각이다. ‘렛츠런 풀뿌리 지역승마대회 지원 사업’이 바로 그것.
이와 관련하여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담당 최종필 팀장은 “지역단위 소규모 민간 승마대회 활성화를 통해 승마인들의 도전의식과 동기부여를 강화할 생각이다”며, “이는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승마인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참고로 현재 국내에서 연간 개최되는 승마대회는 20개 내외로서 이웃나라 일본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승마대회 운영설비를 갖추고 있는 승마장은 80개 정도이며 이중 전국대회 규모의 시합을 개최할 수 있는 곳은 5개소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전국대회 시합에 참가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되며 고가의 승용마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드물어 초급자들은 이래저래 대회 참여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때문에 한국마사회는 올해 대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승마대회를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올해 15곳 이상에 2억원 지원, 10월까지 모집 개시
모집공모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지역단위 승마단체 및 승마클럽이 신청 대상이다. 대회당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하며 운영비는 물론, 상금, 대회홍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승마대회 사업계획서 등의 제출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승마장 1층 승마지원담당 사무실이며 우편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승마지원담당이다.
서류가 접수되는 대로 사업계획서 심사 및 현장실사가 이뤄지며 모든 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을 시 지원금이 교부된다. 그 외 신청 및 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 또는 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kef.sport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담당(☎ 02-509-2464)으로 하면 된다.
최종필 팀장은 “지역 주민들이 승마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보니 자연스레 승마에 대한 관심도 하락하고 있다. 이는 지역 승마장 경영은 물론 승마의 대중화에도 적신호를 드리우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행되는 것인 만큼, 지역 승마클럽과 승마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