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젓게 저녁 늣게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릴적 같은 동네에서 같이자라 국민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니고, 어른이 되서는 답십리에서 태권도 도장도 같이 하다가 미국으로 들어가 그친구는 발티모어에서 도장을 한35년정도 운영하고, 나는 커네티컷 뉴 브리테인 에서 도장을 운영하다가 그친구는 아들에게 도장을 물려주고, 지금은 부부가 한국으로 나와,제주도에 조그마한 농장을 하며, 제주도 태권도 협회고문으로 일을 봐주며 보네는데, 지금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열려 제주도 선수들을 데리고 올라와는데, 호텔 같은 방을 쓰는 임원한사람이, 나이도 우리와 비슷하고 해병대를 나왔다 하니까, 내 생각이 나서 친구로 소개시켜주려고 전화를 했다기에 다음날 만나 점심이나 하자고 해서 어제 강남 국기원앞에서 만나 점심을 하려고 만났는데, 소개받을그 친구는 다름이 않인 해병176기 7중대 24소대, 나의소대향도를 보던 동기 정 유보 않인가?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데도 서로 같이 알아보고 얼싸안고 정말 반가운 인사를했다.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중, 더 놀라운 것은 제주도에 놀러오라고 하기에 제주도 어디사냐고 물엇더니 서귀포옆 모슬포 근처 란다,그래서 모슬포? 했더니 모슬포를 아느냐고 묻기에 ,, 아니 나는 잘 모르고, 미국에 계시는 우리 작은 매형이 모슬포 사람이라고 했더니, 이름이 뭔데 하기에, 문 테수 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그 유도하시던 문테수 형님 ? 하면서 깜 짝 놀라기에 어텋게 아느냐고 되물었더니, 자기 어머니와, 태수형님 어머니가, 4촌 지간이라면서 사돈지간이라고 해서 나도 너무 놀라고 말았다. 그러면 나하고도 사돈의 팔춘은 되는건가?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실컨웃으며 떠들며 시간을 보넸다. 소개를 해주려던 나의 죽마고우 친구는 정신이 없어 뭐가 우찌 돌라가는거냐고 웃기만한다. 이래서 세상은 넓고도 좁다고 하는가 보다. 그러니 죄짓지 말고 살아야 됀다는 말이 이래서 나왔는가 보다 라고 웃으며 하루를 잘 보네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