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9일 일요일
날씨 : 맑음 오늘도 전국적으로 연무
어디로 : 경남 창원 천주산 작대산 (청룡산)
누구와 : 참벗
산행코스 : 굴현고개 - 천주봉 - 천주산 - 달천고개 - 상봉 (농바위) - 양미재 - 작대산 - 무기리 - 돈담리
진달래 명산이 전국이 많이도 있지만
오늘은 창원의 명산 천주산 진달래 산행을
날씨가 화창 하길 기대 했지만
오늘도 연무가 전국을 덮고 있다.
인천에서 창원은 멀기는 먼곳 이다.
참벗은 다 좋치만 버스가 불편하다
구형에 45석 자리가 좁아서 장거리는 불편
그래도 오늘은 산악회는 손해지만
사람이 적어서 혼자서 한칸에 타고간다.
버스 차장 넘어로 보이는 벗꽃은
남쪽으로 내려 갈수록 끝물이다.
굴현 고개 입구는 많은 차들로 복잡하다.
굴현 고개 정상에서 우리를 내려주고
버스는 바로 출발을 한다.
처음부터 천주봉 까지는 빡세게 오르는 코스
그러나 많은 인파로 거북이 산행을
요리 저리 피해서 오르지만 더디기는 만찬가지
또한 대부분 경상도 여자들이 많다.
특유의 큰 목소리에 온통 산이
호떡집에 불이난듯 귀가 아프다.
천주봉도 인증샷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
저멀리 천주산은 불게 불타 오른다.
아쉬움은 연무로 흐리멍텅 이다.
에고 에고 이것이 무슨 일이야
만남 광장은 꽃보다 사람들이 많다.
완전히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인파 같다.
온 산이 꽃도 불게 물들고
사람들의 등산복이 알록 달록 물들어
꽃 구경을 하는지
사람 구경을 하는지
천주산 아래 넓은 공터는
그야 말로 거대한 야외 식당으로 변신을
또한 구석 구석 틈이 있으면
모두가 자리 잡고 밥을 먹는다.
온 산이 음식 냄새로 진동을 한다.
천주산 정상석은 인증샷
하려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
새치기 한다고 날리다 날리
정상석만 겨우 찍고
호연봉 방향으로 가본다.
생각보다 멀어서
중간에 달천고개로 방향을 다시 잡는다.
달천 고개도 완전히 사람들의 물결이 출렁 거린다.
그 와중에 응급 환자라도 있는지
119 구급차가 올라 온다.
상봉으로 가는길 우리팀을 만나
간단히 행동식을 먹고 상봉으로
이제는 등로에 사람이 없어서
산행을 하는 기분이다.
상봉 도착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죽여 주는곳
언제나 청명한 날씨를 보려나
눈아래 창원시내와 멀리 비다가 보이지만
눈으로 보는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듯
구기사 갈림길 지나
생각도 못한 분홍 노루귀를 만난다.
바람이 불어서 몇번을 시도 했지만
제대로 사진을 찍을수가 없다.
양미재 지나 양목이 고개 도착
다시 박대산을 치고 오르는 코스다.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땀이좀 나는 코스다.
동봉을 지나 박대산에 도착
넓은 공터에 정자가 있는 박대산
공터에는 할미꽃이 반겨준다.
어린시절 흔하디 흔한 할미꽃이
이제는 보기 힘든 꽃으로
작대산과 서봉을 지나면
이제 부터는 계속 하산길이다.
한동안은 경사가 제법 있어서
발가락이 아프지만
그다음 부터는 소나무 숲길도 지나면서
힐링 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다.
구기리 3코스로 하산을 하면
먼지 털이기도 있고 바로 마을 뒤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가야 구기리
선두가 좌측으로 간다.
나도 뒤를 따라 가면서
꽃들과 이야기를 한다.
작고 귀여운 솜나물.
광대나물. 불은토끼풀과 비슷한 자운영.
돈담 마을은 농촌과 공장이 함께
공존을 하는 시골 마을이다.
돈담마을에 도착
사람 구경
꽃 구경 잘하고
산행을 마친다.
멀리까지 달려온 천주산 작대산은
한번 정도 올 산이지
다시 진달래 보려고 먼길 오기는
좀 그런 산이다.
창원분들이 들으면 개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내 생각은 그렇다.
산행후 칠원읍에서 처음 먹어본
돼지 국밥은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다시 꼭 한번 먹으러 올만한 국밥이다.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나름 재미난 진달래 산행을 마침에
감사를 드리며 나는 오늘도
산이 있기에 참 행복 했다.


굴현고개 많은 차량으로 버스는 내려 주고 바로 출발
이곳부터 천주봉 까지 가파르게 올라 갑니다.

이렇게 올라 가면 많은 사람으로 줄을 서서 가야 합니다.
요리 저리 피해서 가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정체를

별목련 꽃잎이 종이를 찟어서 부쳐 놓은듯

굴현 고개 부터 올라온 능선 연무로 흐리멍텅

천주봉 정상 모습
이곳도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 줄을 서서
정상석만 살짝 인증을

곱게핀 진달래

천주산 진달래 동산 모습

앞으로 가야할 삼봉(농바위) 뒤로 작대산 (청룡산)

진달래가 불타 오르고

아이고 진달래도 불타고
천주산은 수많은 사람들로 불타고
천주산 곳곳이
온통 밥을 먹는 사람들로
음식 냄새도 진동하고
사람에 치해서 산행에 불편함이 너무 심함
특히 경상도 특유의 큰 목소리에
꼭 중국에 온 기분이 드네요

달천고개 이정표
나는 호연봉을 다녀 오려고 가다가
생각보다 멀어서 중간에 다시 달천고개로 올라옴
응급 환자가 있는지 달천고개에 119 구급차가 올라옴
이곳 부터는 사람이 없는 상봉으로 진행

상봉 (농바위) 인증샷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죽여 주는곳
그러나 오늘은 연무로 흐림

작대산 이정표

가야할 작대산 뚝 떨어졌다가 가파르게 올라 갑니다.
좌측 신정 저수지 2조 하산 지점

창원시

급경사 구간에 나무 계단

노루귀를 보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배낭으로 바람을 막으면서
겨우 이렇게 한컷

홀아바 꽃대

너덜 지대도 나오고

이곳부터 다시 빡세게 치고 올라 갑니다.

동봉 갈림길

좌측 굴현고개. 천주봉. 천주산. 상봉. 지나온 능선

작대산 정상의 정자

작대산 정상 넓은 공터에 많은 할미꽃이 있네요.

어린 시절에는 흔한 것이 할미꽃
이제는 귀한 대접을

청룡산 작대산 인증샷

솜나물 작고 귀엽고
언듯 보면 꽃이 개망초 처럼 보이고

이곳에서 무기 3코스 하산

하산 코스가 힐링 코스 입니다.
하산을 하면 먼저 털이기도 있지요

광대나물 꽃 작고 귀여움

들판에 자운영도 제법 있네요.

처음 날머리는 무기리
선두가 돈담 마을로
방향을 잡아서
돈담 마을로
그덕분에 조금 더 많이 걸음

머위

돈담 마을 모습

ㅎㅎ
팔원보다 일원 적고
육원보다 일원이 많은
칠원읍 모습

돼지국밥 집

부추를 넣어서 먹는 돼지 국밥 처음 먹어보는것
너무 담백하여 맛나게 먹음

국밥 맛나게 먹는법
유명한 집인듯
손님이 상당히 많음

올라 오는길 바라본 성주 참외밭 모습
성주 근처에 오면 온통 비닐 하우스가
보이죠 모두가 유명한 성주 참외 하우스

첫댓글 와~! 역시 천주산인가봅니다.
근데 형님~ 진달래 보러 가셨으면 그냥 지나래만 보고 오시지
결국 이리저리 엄청 발품 팔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