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참 묘한 일이죠.</p><p> </p><p>한 경계를 지내고, 한마음이 밝아지면</p><p> </p><p>꼭 그만큼, 스승님 말씀이</p><p>제 안에서 체화됩니다.</p><p> </p><p>언젠가부터 마음을 다스릴 때면</p><p>자연스럽게 염주를 돌리게 됐습니다.</p><p> </p><p>수학시절.</p><p> </p><p>공부하다는 폼새로 아무런 까닭 없이</p><p>염주를 굴리고 다니던 저를 꾸짖어 주신 스승님.</p><p> </p><p>이제는 진실로 '진염주'를 돌려봅니다.</p><p> </p><p>대산종사, 한 제자에게</p><p>염주를 하사하시며 말씀하십니다.</p><p> </p><p>"잃은 마음을 찾으라.</p><p>성인은 제일 좋은 때가</p><p>해를 받을 때요, 욕됨을 당할 때이다.</p><p>내게 잘못이 없는데 해하려고 시기하면</p><p>그것은 나를 성인으로 받드는 수고니</p><p>오히려 반가운 일이다.</p><p>충고로 받아 공부하면 된다.</p><p>염주를 굴리는 것은</p><p>염주를 세는데 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다.</p><p>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아</p><p>본심을 회복하는 데 그 뜻이 있느니라".</p><p> </p><p>안세명 교무님의</p><p>만번의 감사,</p><p>만번의 행복 글 중에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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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성인은 제일 좋은 때가 해를 받을 때요, 욕됨을 당할 때이다. 내게 잘못이 없는데 해하려고 시기하면 그것은 나를 성인으로 받드는 수고니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충고로 받아 공부하면 된다.
이런 마음이라면 갈등이라는 게 있을 턱이 없지요. 미치지 못하지만 어짜피 우리도 가야 할 길입니다. 용을 써가며 절치부심 한다면 우린들 못할 게 없지요. 미치지 못한다 하여도 구경하다가 응원하며 놀다가 횡재수가 직통으로 우연히 꽂혀 '내가 바로 부처님 핼애비여' 할 때가 올런지 알 수 없죠.ㅎㅎ
'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아 본심을 회복하는 데 그 뜻이 있느니라' 하였는데 그 본심회복이라는 게 신통하게 오묘한 깨침이 있어야 된다기 보다는 옛 말씀에 단진범정(但盡凡情)이요 별무성해(別無聖解) 다만 범부의 생각을 떨어지게 할 뿐 별달리 성인의 알음알이가 없다는 거와 같이 잡념을 소탕(요 소탕이라는 말에 주의를 좀 기울여 주세요.)한 후 드러나는 청명하고도 개운한 마음이지 뭐 별다른 거 이겠어요?!
'진염주(眞念珠)'? 충무공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승리를 쟁취했듯이 이응이 미음과 자리 바꿈을 할 수만 있다면.....
첫댓글 성인은 제일 좋은 때가 해를 받을 때요, 욕됨을 당할 때이다. 내게 잘못이 없는데 해하려고 시기하면 그것은 나를 성인으로 받드는 수고니
오히려 반가운 일이다. 충고로 받아 공부하면 된다.
이런 마음이라면 갈등이라는 게 있을 턱이 없지요. 미치지 못하지만 어짜피 우리도 가야 할 길입니다. 용을 써가며 절치부심 한다면 우린들 못할 게 없지요. 미치지 못한다 하여도 구경하다가 응원하며 놀다가 횡재수가 직통으로 우연히 꽂혀 '내가 바로 부처님 핼애비여' 할 때가 올런지 알 수 없죠.ㅎㅎ
'잃어버린 마음을 다시 찾아 본심을 회복하는 데 그 뜻이 있느니라'
하였는데 그 본심회복이라는 게 신통하게 오묘한 깨침이 있어야 된다기 보다는 옛 말씀에 단진범정(但盡凡情)이요 별무성해(別無聖解) 다만 범부의 생각을 떨어지게 할 뿐 별달리 성인의 알음알이가 없다는 거와 같이 잡념을 소탕(요 소탕이라는 말에 주의를 좀 기울여 주세요.)한 후 드러나는 청명하고도 개운한 마음이지 뭐 별다른 거 이겠어요?!
'진염주(眞念珠)'?
충무공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 승리를 쟁취했듯이 이응이 미음과 자리 바꿈을 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