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금) 교정 상담 내원했던 김윤호입니다. (선생님께서 헤어스타일 먼저 바꿔보라고 권하셨습니다)
과개교합(중안모 전방 성장 부족 → 아래턱까지 뒤로 밀려 아래앞니 비뚤빼뚤) 상담 받았는데요. 상담 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어서 결례일 수 있으나 이렇게 질문 남기게 되었습니다.
소명 선생님의 교정 방법으로 편한 턱 위치를 찾아가면, 아래턱이 나온 주걱턱이 된다고 하셨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안모를 앞으로 꺼내는 것은 불가능하니) 위 치아 사이즈를 키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1. 이렇게 했을 경우에, 주걱턱은 되지 않더라도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고 윗니도 커져서 앞으로 나오니까(?) 결론적으로 현재 상태보다 돌출입이 되는 것인가요?
2. 교정을 하더라도 교합을 제대로 맞추기 어렵다고 하셨는데요. 예를 들어, 현재 상태에서 올바른 아래턱 위치로(주걱턱) 턱을 내밀어보면 위아래 어금니끼리 서로 닿지 않고 위아래 앞니끼리만 닿는 문제가, 교정 후 윗니 치아 사이즈까지 키우면 해결되는 것인가요?
3. 무지한 저로서는 이미 존재하는 치아의 사이즈를 키운다는 개념이 잘 이해되지 않는데, 어떤 방법으로 키우는 것인가요?
4. 소명 선생님께서 제게 교정을 별로 권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제가 소명 선생님께 교정을 받더라도 (건강상, 심미상) 득보다 실이 많은 것인가요?
다음은 이전에 상담했던 교정치과 관련 질문입니다.
5. 이전 교정치과에서, (만약 비발치로 가능하더라도) 비발치 치간삭제 교정 부작용으로, 아래앞니가 앞으로 밀리면서(바깥으로 뻐드러지면서) 바깥쪽 잇몸과 잇몸뼈가 얇아져서 추후 잇몸문제 생기면 잇몸이 급격히 내려가서 치아뿌리 드러날 수 있다고 일러줬습니다 (반대로 만약 아래 앞니 1개 발치 교정하면 이가 바깥으로 나오는건 아니라서 잇몸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소명 선생님께서는 그건 잘못된 말이고 발치로 하면 더 그렇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는 발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쨌든 '비발치로 누가 교정하든지' 작은 아래턱 공간에서 치아들을 펴다보니 현재보다 잇몸이 더 안 좋아지는 것은 맞는 것인가요?
6. 이전 교정치과에서, 설령 비발치로 가능하더라도 <미니스크류 필수, 아래쪽 많은 치아에서 치간삭제, 위쪽 약간의 치간삭제, 위아래 사랑니(매복 포함) 모두 제거> 이야기 했습니다. 이런 교정 방법(특히 치간삭제)의 부작용을 알고 싶고, 이렇게 교정해도 역시 아래턱이 나오게 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아래턱이 안 나오게 하려고 저런 방법을 쓰는 것인가요? (그 분께서는 저의 기존 얼굴형(코→윗입술 → 아랫입술 → 턱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괜찮아서 최대한 유지할거라고 하셨습니다)
7. 이전 교정치과에서, 아래앞니들이 위로 솟아서 치아뿌리가 위로 올라온 것을 다시 뼈속으로 집어넣을거라고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뼛속으로 집어넣는 치료를 하면 뿌리 끝에 힘과 저항 많이 받으니 뿌리 끝이 뭉뜩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도 했는데요. 물론 그분은 문제 없다고 하셨지만, 다시 집어넣든 옆으로 움직이든 어쨌든 치아뿌리가 올라온 현재 상태에서 교정시 치근흡수 부작용이 걱정되는데, 어떻게 생각해야 될까요? 그냥 이대로 지내는게 더 안 좋은 것일까요?
8.이전 교정치과에서, 교정 끝나더라도 치아 안쪽에 붙이는 고정식 유지장치는 기한없이 반평생 할 것을 권했는데요. 소명 선생님의 글을 보면, 치아는 스스로 편한 위치를 찾아가는 것인데 그것을 유지장치가 억지로 막는 것은 안 좋다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편한 턱위치에 기반한 소명 선생님 방식으로 교정하면, 추후에 유지장치를 오래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요? (유지장치 때문에 치실을 못해서 너무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정된 상담 시간에 미처 여쭤보지 못했어서, 글이 너무 길어져서 죄송하고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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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머리가 아둔해서, 죄송하지만 한번 더 여쭤봐도 될까요.
1.선생님께서 상담때, 비발치더라도 치간삭제 교정은 하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아래쪽 치아 다수에서 치간삭제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치간삭제 잘못하면 이시림 증상은 들어봤는데, 다른 심각한 부작용이 있나요?
2.본문 5번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 좁은 아래턱에서 비발치로 교정하면 이가 바깥으로 뻐드러질 가능성과 그에 따라 바깥쪽 잇몸과 잇몸뼈가 얇아져서 추후 잇몸질환 생기면 잇몸 내려가서 치아뿌리 드러난다는 부작용, 이런 비발치에 따른 부작용은 제가 걱정할 필요 없는 근거 없는 틀린 말인가요? .
3.저의 경우 비발치로 아래치아를 폈을때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게 될텐데, 공간 확보 목적과는 별도로 아래쪽 치간삭제를 통해 주걱턱 방지 효과가 있는 것인가요?
4.아래턱이 나오는 이유가, 좁은 공간에서 아래치아가 펴짐으로 인해서 높은 확률로(?) 아래 앞니가 바깥으로(앞으로) 뻐드러지니까 그 영향으로 아래턱이 앞으로 나오게 되는 것인가요? 그게 맞다면 소명선생님께서 교정시 아래턱이 나올거라 하셨는데, 그때 아래앞니도 뻐드러지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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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바쁘실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면 상담 한 번 했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무지한 저로서도 선생님의 말씀 속에 무언가 본질을 꿰뚫는 듯한 점이 느껴지기 때문에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게 됩니다.
1. 마지막에 말씀하신, '오히려 아래턱이 앞으로 나가려 하는데, 아래 앞니가 뻐드러져 있으면 더 뒤로 밀리게 됩니다. 그래서 아래 앞니를 뻐드러지지 않게 치간삭제나 발치를 하는 것이지요'- 이 부분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아래앞니)발치나 치간삭제를 함으로써 앞으로 나가려는 아래턱을 다시 뒤로 밀리게 하는 효과(주걱턱 방지효과)가 있다고 기존에 제가 이해했었는데, 앞니가 뻐드러져 있으면 (아래턱이?) 더 뒤로 밀린다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2. 비발치 교정을 하더라도, 이전 치과에서 언급한 방식- 즉, <사랑니(매복포함) 4개 모두 발치 + 아래쪽 치아 여러개 치간삭제 + 윗부분은 약간의 치간삭제 및 사랑니 뺀 방향으로 고르게 펴주기 + 입술과 턱위치 등 기존얼굴형 최대한 유지> -이런 식의 교정은 치과의사가 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진행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교합 문제든 치아건강 문제를 고려해서 차라리 교정 안 하는게 낫다는 말씀이신가요?
글자 제한이 걸려서 이어서 작성합니다. 위에 언급한 이전 치과 방식대로 교정을 하면, 예상되는 훗날의 치아 건강 컨디션은 어떻게 될까요?
사실 그 곳에서 아래앞니 1개 발치냐 아니면 비발치냐 확답을 듣기 위해 정밀검사까지 받아볼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발치 얘기 나오면 아예 교정을 단념해버리고, 비발치로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역시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또한, 비발치 치간삭제로 진행하더라도 (선생님 말씀처럼... 그러나 교정 치과의사는 정작 이유를 모를 수도 있는) 아래턱이 점점 나오게 되면 그때 가서 얼굴형 유지를 위해 발치하자고 한다거나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의구심도 됩니다.
소명선생님의 우문현답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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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비록 무식해서 선생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계속 반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너무 주옥같은 말씀들을 해주셨는데, 댓글들이 전부 비공개 잠금처리가 되어서 저만 보기에는 죄송하고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혹여 다른 분들도 읽어보고 도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댓글 전부를 공개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제가 공개로 바꿔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