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사이버범죄 위험국가 세계 19위 -
- IT산업 2020년 51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 전망 –
□ UAE, 사이버범죄 위험국가 세계 19위
ㅇ UAE 정부의 신기술 도입 노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83%) 등의 이유로 UAE는 전 세계 해커들 사이에서 사이버범죄 타깃 국가로 떠오름. Kaspersky Security Bulletin 2015에 따르면, UAE는 사이버범죄 위험도가 높은 국가 19위를 기록함.
- 총 18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된 Kaspersky Security Bulletin 2015에서, UAE(32.58%)는 처음으로 위험도가 높은 그룹에 진입했음(조사는 Kaspersky Lab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됨).
- UAE를 제외한 GCC 국가 중에서는 카타르(35.55%)가 위험국가 10위를 기록했으며, 1~3위는 전년과 동일한 러시아(48.90%), 카자흐스탄(46.27%), 아제르바이잔(43.23%)으로 나타남. 한편, 한국(17.2%)은 위험도가 적은 52개국에 포함됨.
ㅇ 노턴사 중동지역 대표 Tamim Taufiq(Head of Norton Middle East)에 따르면, 2016년 UAE 소비자 253만 명가량이 사이버범죄를 경험했으며, 이중 20%가량이 개인정보를 도난 당한 것으로 나타남.
- 실제로 UAE 소비자들 중 50% 이상이 온라인계정의 비밀번호 도난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부분이 악성메일 첨부파일을 통한 컴퓨터파괴소프트웨어(Malware) 혹은 피싱으로 인해 공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짐.
□ UAE 사이어보안 및 IT 부문 시장 성장 기대
ㅇ 2016년 UAE의 IT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대비 3.5% 감소한 43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5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UAE IT 산업 시장규모
(단위: 백만 달러)
주: f 추정치
자료원: BMI
ㅇ IT산업 중 사이버보안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016년 약 9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0년까지 연평균 6.4%의 성장을 기록, 판매액은 11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 보안 전문업체인 F5 네트웍스(F5 Networks)가 2015년 UAE 소재 기관 및 기업 IT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그들의 IT 네트워크가 사이버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답변했으며,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관련 솔루션의 수요 증대가 기대됨.
- UAE 양대 국영 통신사인 에티살랏(Etisalat)과 두(Du) 역시 기업체를 위한 사이버범죄솔루션을 제공을 시작함. 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IT보안팀을 운영하는 것보다 10~20배가량 저렴하게 사이버보안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음.
소프트웨어 판매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2014
| 2015
| 2016f
| 2017f
| 2018f
| 2019f
| 2020f
|
소프트웨어 판매액 | 849.6 | 875.5
| 891.8
| 931.1
| 993.5
| 1,063.2
| 1,140.9 |
주: f 추정치
자료원: BMI
□ UAE 정부, 사이버보안 강화 위해 노력
ㅇ UAE는 국가전자보안청(National Electronic Security Authority)을 설립, 2014년 국가사이버보안 전략(National Cyber Security Strategy), 핵심정보통신 기반시설정책(Critic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Policy), 표준정보보증(Information Assurance Standards)의 초안을 발표했음.
- 일부 전략 및 정책 등이 현지 뉴스를 통해 보도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UAE 정부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그간의 언론보도를 미루어볼 때 국가안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의 확장 및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적용 가능한 보안대책 강구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임.
ㅇ UAE 통신규제청(TRA, Telecoms Regulatory Authority)은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aeCERT,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을 운영 중
- 컴퓨터침해사고대응팀은 의식&교육, 모니터링&대응, 연구&분석, 품질보안의 4가지 카테고리와 관련해 30여 가지의 서비스를 제공함.
□ 시사점 및 전망
ㅇ 사이버범죄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기업체 및 정부기관을 위한 사이버 보안솔루션 수요가 증가해 소프트웨어 판매시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 UAE 정부의 사이버보안, e-Government, m-Governmen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솔루션 및 기자재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임.
- 사이버보안 진출 유망분야로는 금융이나 일반기업 등의 민간분야 및 정부기관이 있음.
- 최근 유통시장의 빅 플레이어들이 온라인리테일의 운영을 시작하면서 온라인결제 등이 활성화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안전결제 등 솔루션의 수요 증가가 기대됨.
ㅇ UAE IT시장에 앞서 진출한 유럽 및 미국 기업이 선점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사이버보안의 수요는 인터넷보안, 전자서명, 데이터보안 등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하므로 관련 있는 우리 기업의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걸프뉴스, BMI, Khaleej Times, Kaspersky Security Bulletin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