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이글은 NBA매니아의 A.I - garnett님께서 쓰신 글입니다.</P>
<P>제3자의 입장에서 아주 객관적으로 경기를 잘 분석한 후기라 생각하여 허락을 받고 퍼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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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view_mm>
<P>1. 왜 양팀 모두 실책이 많았는가??</P>
<P>ㄱ. 보스턴<BR>일단 보스턴 공격의 시발점을 보면, 미들포스트에서 볼을 받은 가넷이 피어스에게 연결하고 볼을 받은 피어스가 1:1을 시도하면서 시작됩니다.</P>
<P>외곽에는 앨런이 대기하고 미들포스트에는 가넷이 대기하면서 스트롱사이드에서 피어스에게 트랩이 걸리면 바로 윅사이드로 볼이 넘어와서 숫적우세로 쉬운 득점을 하는 것이 전형적인 보스턴의 패싱게임입니다.</P>
<P>피어스와 가넷의 1:1 능력과 가넷의 패싱/픽플레이가 보스턴 공격의 중심인 것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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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늘 무언가에 홀린 듯한 모습의 피어스. 왜 공격시에 집중을 못하는가? </P>
<P>피어스는 1:1에서 공격옵션을 선택하는 감각이 뛰어난 선수입니다.</P>
<P>1:1 매치시에 언제 점퍼를 시도해야 하고 어떻게 상대수비의 무게중심을 흔들지에 대한 판단이 탁월하죠.</P>
<P>하지만 오늘은 그런 판단력이 전혀 없는 듯이 보이는 피어스였습니다.</P>
<P>볼을 잡은 후에 어떤 움직임을 해야할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에서 버벅대다 보니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하거나 터프샷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14% 야투율, 6턴오버) </P>
<P>피어스가 볼을 잡아 시작되는 보스턴 특유의 공격은 없고 가넷의 1:1, 가넷-론도의 2:2 또는 가넷의 감각적인 패스에서 이어지는 공격성공이 전부이더군요.</P>
<P>그렇다면 적극적으로 가넷-론도의 2:2를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흔드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2쿼터 바로 가넷을 빼면서 가넷-론도의 2:2는 1쿼터 이후 볼 수 없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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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가넷이 벤치에만 앉으면 연속 턴오버를 범하는 보스턴. 가넷의 원맨팀인가?</P>
<P>가넷이 벤치에만 앉으면 도대체 볼이 돌지를 못하고 어이없는 턴오버만 범하더군요.</P>
<P>앨런, 피어스 두 스윙맨 자원이 전혀 수비를 흔들어 주지를 못하고,</P>
<P>인사이드에도 1:1 득점원이 없는 관계로 결국 안정된 상태의 클리블랜드수비를 상대로 가넷없는 보스턴이 할 수 있는 것은 롱레인지 점퍼를 계속 던지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P>
<P>가넷이 없을 때 팀을 이끌어주어야할 피어스 자신이 앞장서서 턴오버를 범하니까 뭐 답이 없더군요.</P>
<P>오프더 볼 상태의 레이앨런에게 픽을 걸어서 캐치앤샷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어야 했는데.....</P>
<P>픽플레이도 없고 피어스도 침묵한 상태에서 극악의 야투율과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 것은 당연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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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ㄴ. 클리블랜드<BR>클블의 기본적인 공격은 일단 르브론의 1:1이 중심입니다.</P>
<P>르브론-일가의 2:2, 저비악의 포스트업, 빅벤의 오프더볼무브먼트를 돕는 픽 등이 어우러질 때 가장 좋은 볼 무브먼트와 팀오펜스를 보여줍니다.</P>
<P>그러나 역시 그 시발점은 언제나 제임스이죠.</P>
<P>제임스의 돌파가 살아나지 않으면 클블의 팀오펜스도 없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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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르브론을 막는 방법은 단 하나. 직선형 돌파의 진로를 막는 것이다. <BR>르브론의 돌파는 굉장히 직선형입니다만 가속을 붙인 이후의 방향전환 또한 뛰어나죠.</P>
<P>그러나 트랩을 형성해서 한 쪽 방향을 차단한다면 완전히 틀어막을 수 있습니다.</P>
<P>가속을 붙인 후에 갑자기 멈춰서 점퍼를 던질 수도 있겠지만</P>
<P>르브론의 점퍼의 완성도로는 그런 풀업점퍼를 4할 이상 수준으로 계속 꽂아넣지 못합니다.</P>
<P>문제는 트랩을 형성할 때 2선의 헬핑디펜더가 르브론의 진로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P>
<P>르브론의 진로를 조금만이라도 잘못 읽거나 트랩형성의 타이밍이 늦으면 바로 앤드원을 주게 된다는 점이 르브론의 공격을 알고도 못막는다고들 말하는 이유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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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맨투맨방어의 보스턴 / 퍼킨스-가넷의 전방위 헬핑, 패싱레인의 차단<BR>그럼 보스턴이 오늘 르브론을 어떻게 막았는가. <BR>보스턴은 퍼킨스를 중심에 세우는 특유의 2-1-2 지역방어를 버리고 맨투맨을 쓰더군요.</P>
<P>하지만 맨투맨을 하면서도 퍼킨스와 가넷은 미들포스트의 중심부근에 거의 항상 위치를 잡는 모습을 보였습니다.</P>
<P>가넷과 퍼킨스의 헬핑&리커버리는 오늘 보스턴 수비에서의 백미였다고 봅니다.</P>
<P>가넷은 그렇다 치고 시즌내내 2-1-2의 중심에 서면서 향상된 퍼킨스의 전방위 헬핑 능력은 아....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P>
<P>퍼킨스 뿐 아니라 포우까지도, 시즌내내 지역방어를 몸으로 배우고, 또 지역방어의 달인 가넷과 함께 하면서 정말 대단한 발전을 했더군요. 거기에 피어스까지 르브론에 대한 헬핑에 적극가담했습니다. <BR>보스턴의 트랩의 타이밍이나 진로를 차단하는 움직임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될 정도로 탁월했습니다.</P>
<P>특유의 직선형 돌파를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제임스의 모습이었습니다.</P>
<P>제임스를 점프슈터로 만들면 제임스의 야투율은 평범한 슈터, 그 이상을 기록하지 못합니다.</P>
<P>잘 해야 4할이죠. 제임스는 계속해서 도움수비를 의식하는 듯 마음 놓고 가속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P>
<P>오늘경기 제임스의 머릿속에서 사실상 자신의 상대는 항상 2명이었습니다.<BR>그렇다고 트랩에 걸렸을 때 르브론이 패싱을 할 수 있었느냐면 그것도 불가능했습니다.</P>
<P>가넷의 7풋에 가까운 윙스팬에서 오는 패싱레인 차단은 말할 것도 없고 퍼킨스 등의 패싱레인차단도 아주 좋았습니다.</P>
<P>분명 르브론도 오픈된 선수를 봤습니다.</P>
<P>그러나 패스를 넣지 못하더군요. 한마디로 보스턴의 수비가 너무 강했습니다.<BR>보스턴의 2-1-2 지역방어가 돌파에 대처하는 수비는 원래 퍼킨스와의 트랩형성 이후 원사이드는 가넷이 패싱레인을 틀어막고 다른 사이드의 패싱레인은 보스턴의 다른 선수들이 차단하는 형태를 취하는데,</P>
<P>그 짓을 시즌 내내 반복해오면서 이제 보스턴 선수들은 맨투맨을 사용하면서도 어디에 어떻게 위치해야 패싱레인을 차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각이 탁월해진 것 같습니다. <BR>또 한가지 무서운 것은 패싱레인 차단에 이어지는 보스턴의 박스아웃입니다.</P>
<P>패싱레인차단을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뒤쪽에 위치한 선수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고,</P>
<P>그것은 결국 리바운드 시에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박스아웃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P>
<P>사실 보스턴의 리바운드를 책임져준다고 할 수 있는 퍼킨스와 가넷이</P>
<P>전방위 헬핑으로 페인트존을 벗어나 있는 상황에서 가장 걱정이 된 것은 과연 이래가지고 수비성공은 한다쳐도 수비리바를 지켜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켜내더군요.</P>
<P>비록 1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클리블랜드 슛실패의 75%를 수비리바로 가져왔습니다.<BR>또한가지 보스턴의 수비를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클블의 제2득점원인 Z맨을 막아내고 리바를 지킨 퍼킨스-브라운입니다.</P>
<P>무려 20cm에 가까운 신장차이에도 결코 포스트업매치에서 힘으로 밀리지 않더군요.</P>
<P>박스아웃도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페인트존 안쪽으로 박스아웃이 밀려날 경우 일가가 신장을 이용해서 걷어갈 수도 있었는데 박스아웃시에 절대 밀리지 않더군요. <BR>이번 시리즈 일가는 포스트업플레이로 승부하는 것을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미들 이상 반경에서의 점퍼와 픽플레이를 위주로 플레이해나가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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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리를 하자면 결국 양팀 모두 특유의 공격이 시발점부터 상대에게 막히면서 자기농구를 하지 못했습니다.</P>
<P>막장농구에 가까운 실책의 퍼레이드였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P>
<P>보스턴의 수비의 약점을 한가지 들자면 롱레인지 반경에서의 프레싱이 느슨합니다.</P>
<P>4쿼터 롱레인지 샷을 많이 얻어맞으면서 역전까지 허용했었죠.</P>
<P>하지만 이것은 굳이 고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P>
<P>상대가 롱레인지 반경 이상에서의 점퍼만을 고집하게 만들면 오히려 보스턴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P>
<P> </P>
<P>2. 양팀의 아쉬웠던 점. 앞으로의 경기 포인트.</P>
<P> - 2쿼터 피어스 외에 주전을 다 빼버린 보스턴</P>
<P>1쿼터, 일가우-제임스 단 9점 + 벤의 자유투 2점, 깁슨 중거리 2점....한마디로 답답했던 클블의 공격에 비해,</P>
<P>가넷-론도 20점을 중심으로 가넷-론도 2:2가 숨통을 띄워주면서 단 4개의 실책에 55%의 야투율을 기록한 보스턴의 공격은 훌륭했습니다. <BR>그러나 2쿼터 가넷이 빠지자 마자 왕창 늘어나는 턴오버가 보스턴의 발목을 잡더군요.</P>
<P>보스턴의 포인트가드는 가넷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요즘 빅맨들의 엔트리패스는 유행인 것 같군요.</P>
<P>캠비, 라쉬드, 가넷, 일가우, 가솔...등등 하이, 미들에서 볼을 잡고 패싱을 돌리는 빅맨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P>
<P>신장이 있기 때문에 스틸의 위험이 없이 엔트리패싱을 넣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것 같습니다.</P>
<P>빅맨들이 패싱을 돌리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는 것은 역시 지역방어의 도입으로 모션의 비중이 증가했다는 반증이겠죠. <BR>각설하고, 보스턴의 무한턴오버로 결국 전반의 보스턴 공격권은 38,</P>
<P>클블의 공격권은 47회로 공격권 숫자 자체에서 크게 뒤진 보스턴이 클블에 스코어링런을 허락했습니다.</P>
<P>2쿼터에만 기록한 클블의 스틸은 6개, 연속된 속공득점으로 클블의 공격은 살아나더군요.</P>
<P>2쿼터 시작과 동시에 피어스만 남기고 주전을 다 빼버린 닥감독의 판단이 아쉬웠습니다.</P>
<P>차라리 최고의 컨디션과 호흡을 보여준 론도-가넷을 남기고 2쿼터에 20점차로 크게 벌렸다면 거기서 완전한 승기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요. <BR>점수가 벌어졌을 때 이제 주전을 쉬게하고 후보로 점수차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은 거의 항상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옵니다.</P>
<P>한번 흐름을 잡았을 때 끝장을 봐야죠.</P>
<P>흐름이 바뀌면 그때가서 변화를 줘야지 흐름이 바뀌기도 전에 변화를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됩니다.</P>
<P>십중팔구는 스스로 흐름을 놓치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P>
<P>이점을 숙지한 감독이 필잭슨 감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P>
<P>흐름을 잡았을 때 아주 뽕빨을 뽑아야죠.</P>
<P>특히 수비력이 뛰어난 보스턴은 공격흐름이 트였을 때 크게 벌려서 승기를 잡으면 거의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P>
<P>감독은 선수들보다 먼저 여유를 보여서도 안되지만 선수들보다 먼저 조바심을 내서도 안되죠. </P>
<P> </P>
<P> - 클블의 공격 </P>
<P>르브론-저비악 라인이 앨런-피어스 라인보다 훨씬 사이즈가 뛰어납니다. 이 점을 파고들 필요가 있습니다.</P>
<P>특히 피어스가 르브론에게 헬핑을 들어가거나 할 경우 저비악이 컷인으로 뛰어들면 이지샷 엔트리패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저비악의 포스트업 시도도 또한 필요합니다.</P>
<P>물론 저비악이 포스트업을 시도할 때 트랩이 걸릴 경우 저비악의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일가가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겠죠. <BR>르브론 혼자 힘으로 보스턴의 도움수비를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일가의 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P>
<P>일가는 오늘처럼 로우포스트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하이로 올라와서 스크린으로 르브론을 돕고 상대적으로 느슨한 미들레인지 반경에서의 점퍼를 노리는 플레이를 해야합니다.</P>
<P>그리고 수비에서는 몰라도 공격에서 벤월러스가 로우포스트에 자리 잡는 것은 보스턴 수비를 도와주는 꼴이 되죠.</P>
<P>스트롱사이드에서는 일가-르브론의 2:2, 윅사이드에서는 오프더볼 상태의 저비악이나 웨스트를 상대로 벤월러스가 픽을 걸어서 르브론의 돌파시 킥아웃 패싱레인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P>
<P>특히 보스턴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한 롱레인지 반경에서의 점퍼 - 깁슨과 웨스트, 저비악 등이 터져줄 경우 앞으로의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P>
<P><BR>ㄱ. 오늘의 어매이징 플레이는 2쿼터 후반에 나온 빅벤의 페이더웨이 였습니다.</P>
<P>그것도 너무 깨끗한 슛터치라 순간 제 눈을 의심했더라는... 빅벤 니가 드디어 제대로 미쳐가는 구나....;;;<BR>ㄴ. 보스턴 선수들은 가넷에 대한 믿음이 큰 것 같습니다. 일단 가넷이 들어오면 공격시에 볼이 반드시 가넷의 손을 거치구요.</P>
<P>가넷이 있는 사이드가 1차적으로 스트롱 사이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P>
<P>게다가 가넷에게서 볼을 받은 선수들은 굉장히 자심감있게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가넷이 빈틈을 봤기 때문에 나에게 패스를 했고,</P>
<P>이제 내가 할 일은 바로 그 틈을 파고드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BR>ㄷ. 가넷의 두손을 플로어에 갖다대는 "늑대수비"....;;; 가넷이 보여주는 파이팅이 좋더군요.<BR>ㄹ. 농구를 많이 보면 볼 수록 화려한 공격농구보다 끈끈한 수비농구의 대결이 펼쳐지는 경기가 재미있게 느껴지는 군요.</P>
<P>끈끈한 수비가 계속되면 될 수록 1:1 의존도는 떨어지고 멋진 팀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P>
<P>예전에는 실책이 이어지면 그냥 짜증만 났는데 이제는 실책의 이유를 곱씹어보는 재미를 느끼게 되는군요.</P>
<P>오늘 경기는 좋은 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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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ㄱ,ㄴ,ㄷ,ㄹ 은 상당히 동의합니다.. 순간 빅벤이 페이더웨이를 하고나서 누구지?! 르브론인가 했는데 백코트하는 빅벤을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는... ㅋㅋ 가넷이 일단 코트에 들어오면 공은 가넷쪽으로 가더군요.. 물론 가넷의 오늘 공격력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레장이 어쩔 수 없는.. 일단 쏘면 거의 들어가버리는.. 특히 론도가 가넷에게 많이 의존하고 믿는 듯 하더군요 ~ 저도 오랜만에 끈끈한 수비농구를 재밌게 보았습니다 ^^
덧붙이자면 이 글에서 말한 보스턴의 공격에서의 문제점이 보스턴이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보스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존재는 가넷 뿐이고, 이 가넷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외곽이 터져주어야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원정을 가면 보스턴의 야투가 극도로 안 좋아지더군요. 때문에 지난 애틀7차전과 오늘 경기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의미를 갖는다 생각합니다. 외곽이 터지지 않고도 가넷의 득점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오히려 더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생각한 보스턴 고전의 또하나의 원인들 들자면 클블 선수들의 디나이가 너무 좋았습니다.레이 혹은 피어스의 포스트업 시 자리를 잡은 후 디나이가 너무 좋은 나머지 패스가 다른쪽으로 가거나 스틸이 나온 경우도 많았고 피어스가 들이댈때 그 뒤 대처도 너무 좋았습니다.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클블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게 보였는데 이 디나이 수비를 뚫는 방법도 생각해야됩니다.다행인건 이 힘든 1차전을 잡았다는거네요
보스턴 공격 1,2쿼터에는 가넷+론도가 있었다면... 3,4쿼터에는 가넷+카셀이 있었죠... 카셀부분에 대해서 조금써주셨으면 완전 깔끔할거 같다는 생각이...ㅡㅡ;; 그리고 후반에 포지의 수비에 대해서도요... 역시 수비하면 포지죠... 중요할때 빅샷하나요... 1쿼터끝날때 하나하고...^^;;
첫댓글 제목수정이요 '~애틀이 아니라 클블 아닌가요? ㅋㅋ
ㅎㅎ 수정했습니다.
넹 ^^
좋은 그 잘봤네요...가넷에서 시작해서 가넷으로 마무리.......
와.. 완전 전문가 수준이네요
저 분 NBA해설해도 되겠는데용^^
ESPN에서 섭외를.. 님 연락처 좀 ㅋㅋㅋ 섭외해드릴게용 ㅋㅋㅋㅋㅋ
글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ㄱ,ㄴ,ㄷ,ㄹ 은 상당히 동의합니다.. 순간 빅벤이 페이더웨이를 하고나서 누구지?! 르브론인가 했는데 백코트하는 빅벤을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다는... ㅋㅋ 가넷이 일단 코트에 들어오면 공은 가넷쪽으로 가더군요.. 물론 가넷의 오늘 공격력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바레장이 어쩔 수 없는.. 일단 쏘면 거의 들어가버리는.. 특히 론도가 가넷에게 많이 의존하고 믿는 듯 하더군요 ~ 저도 오랜만에 끈끈한 수비농구를 재밌게 보았습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게임을 못 본 분들도 상당 부분 게임 이해를 하실 수 있을 듯
덧붙이자면 이 글에서 말한 보스턴의 공격에서의 문제점이 보스턴이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보스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려줄 수 있는 존재는 가넷 뿐이고, 이 가넷의 활동반경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외곽이 터져주어야 하는데, 이상하리만큼 원정을 가면 보스턴의 야투가 극도로 안 좋아지더군요. 때문에 지난 애틀7차전과 오늘 경기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의미를 갖는다 생각합니다. 외곽이 터지지 않고도 가넷의 득점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오히려 더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2차전에서는 포우가 골밑 털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보스턴 고전의 또하나의 원인들 들자면 클블 선수들의 디나이가 너무 좋았습니다.레이 혹은 피어스의 포스트업 시 자리를 잡은 후 디나이가 너무 좋은 나머지 패스가 다른쪽으로 가거나 스틸이 나온 경우도 많았고 피어스가 들이댈때 그 뒤 대처도 너무 좋았습니다.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클블이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온게 보였는데 이 디나이 수비를 뚫는 방법도 생각해야됩니다.다행인건 이 힘든 1차전을 잡았다는거네요
알렌이 많이 받나요? 저비악이 많이 받나요? 저비악도 꽤 받는줄 아는데...
저도 오늘 2쿼터에 나온 형님의 페이더위에가 깨끗하게 들어가는걸 보고서는....감격했습니다+_+
와,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빅벤이 슛터치는 웬만한 일류 슈가 못지 않죠. 다만 결과가 클린샷 아니면 에어볼로 극단적이라 그렇지...
두팀의 감독들의 능력은 팀 오펜스면에서는 리그 최하 수준의 감독들입니다. 거의 아이재아와 동급인것 같더군요. 다행히 팀 디펜스가 강하고 전술적으로 디펜스은 거의 완성되어 있는 팀이어서 그나마 버티는 것입니다.
보스턴 공격 1,2쿼터에는 가넷+론도가 있었다면... 3,4쿼터에는 가넷+카셀이 있었죠... 카셀부분에 대해서 조금써주셨으면 완전 깔끔할거 같다는 생각이...ㅡㅡ;; 그리고 후반에 포지의 수비에 대해서도요... 역시 수비하면 포지죠... 중요할때 빅샷하나요... 1쿼터끝날때 하나하고...^^;;
좋은 분석이네요
우와 엄청난 분석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