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베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만원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하는 사람 보다
맘 편히 천원 버는 사람이
훨씬 나은 인생입디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 속 편하고 남 안 울리고 살면
그 사람이 잘사는 사람입디다.
욕심.
그거 조금 버리고 살면
그 순간부터 행복일 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 게 많고,
왜 그렇게 알고 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 처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 팔자가 참 안 됬습디다.
그렇게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덧 싼 미소가 자리 잡아 있고,
적당히 손해 보며 살던 내 손에는
예번보다 만원짜리 몇 장이 더 들어 있습디다.
그 만원짜리 몇 장에 그렇게 예쁘던
내 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습디다.
넓은 침대에서 잔다는 것이
좋은 꿈 꾸는 것도 아닙디다.
좋은 음식 먹고 산다고
머리가 좋아지는 것도 아닙디다.
사람 살아가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다 남들도 그렇게 실아 갑디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니
내 인생이 없어집디다.
아무것도 모르며 살 때
TV에서 이렇다고 하면 이런 줄 알고,
친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살 때가 좋은 때였습디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다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 지가
그런 때가 있기는 했는지 궁굼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 게 세상사이었는데
자기 무덤 지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 세상
미리 알려고 버둥거렸지 뭡니까.
남의 살 깍아먹고 사는 줄 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가 깍아먹고 살아왔습디다.
그럽디다.
세앙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망태 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하던 그때가 행복했습디다.
엄마가 밥 머고 어여 가자하면
어여가 어디인지도 모르면서
물 마른 밥 빨리 삼키던 그때가 그리워집디다.
남들과 좀 틀리게 살아보자고
버둥거리다 보니 남들도 나와 같습디다.
모두가 남을 따라 버둥거리며
지 살 깍아먹고 살고 있습디다.
잘 나는 사람 간만히 들여다보니
잘난 데 없이도 잘 삽디다.
많이 안 배웠어도 자기 할 말
다하고 삽디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다 거기서 거깁디다.
그저 허물이 보이거들랑
슬그머니 덮어주고 토닥거리며 다독이며
둥글게 사는게 인생 입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 원태연 -
첫댓글 원태연님의 글 과
이미지 감사드리며
글 잘 읽고 머물다
갑니다..
주말 즐겁고 좋은시간
가지시고 건강히세요
고운걸음 해주셔서
고운댓글 남겨주신
에스페로님
감사드립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내 인생인데
남 신경 쓰다 보면
내 인생이
없어집니다
맞지요
행복하세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한주의 마무리
날이기도 하면서
한주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그대로 사람 사는거 별거 아니네요 학교 다닐땐 학교생활 최고~~~
후엔 사회생활~~~
퇴직하면 가정생활~~~
노령이 되면 그저 주위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어울려 살며~~~
말씀대로 사람 사는거
별거~~~
좋은 글, 이미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고운걸음 해주셔서
예쁘게 봐주시고
고운댓글 남겨주신
세라피아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휴일의 여유를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