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은 서울대 총장 시절부터 측근들에게 대통령 출마를 공공연하게 밝힌 자로 황우석이 자기보다 더 유명한 것에 대해서 유독 불편해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울대를 방문할 때 총장실을 안 찾고 황 교수에게 직접 간 것도 자존심을 건드렸고, 특히 이때 황급히 찾아간 그 가 경호원에 막혀 배알도 못한 사실에 대해서 두고두고 역정을 냈다.
또한 총장을 제치고 대통령과 나란히 걸어가는 황 교수를 몹시 미웠했다.
더구나 고향도 부여, 공주로 정치를 한다면 황 교수의 도움을 얻든 철저히 죽이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을 것이다.
정운찬이 성희롱 사건으로 문제가 된 서울 의대 모 교수를 철저히 감싼 것은 그가 경기고 후배라 대통령 출마시 경기고의 인맥과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요, 대법원에서 죄가 확정도 되기 전에 황우석을 철두철미하게 죽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충청권의 맹주로서 설사 대통령은 안 되어도 일정 지분을 갖고 행세하고 싶었던 권력욕은 왜 접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바로 이번 대전에서 치러진 재 보궐선거에서 심대평 전 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출마 선거에 압승하면서 충청권의 맹주로 등장해 자신의 지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심 지사는 황우석과 동향이다.
황우석과의 관계가 좋았다면 날개를 단 꼴이었지만 황우석과의 관계가 불편한 시점에서 전혀 꿈도 꾸지 못한 다른 한 명이 충청권의 맹주로 등장하면서 자신이 대선 출마시 대통령은커녕 황우석 지지 세력으로부터 어떠한 수모를 당할지는 불에 본 듯 뻔한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황우석을 죽인 대가를 불과 얼마 만에 되돌려 받은 것이다. 만약에 황우석을 지지하는 세력이 없었다면 그는 아마도 심 지사와 손을 잡고 충청권을 양분해서 갖자고 제의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위대한 알럽황의 승리이며 여러분의 승전보다.
알럽황 여러분!!
정말 사랑하고 정말 힘이 되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계절의 여왕 5월 여러분 가정에 장미꽃 향기 그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