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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뉴쭉 럽실엔 거의 고등학생 럽실이 많은것같아서
반응 없을수도 있는데 일단
시작해볼게.
남주:김현호
여주:이현나
2011년 1월 1일
민증 풀리자마자
개처럼 놀고 먹고 다녔어
한 두달 놀기만하니까
노는것도
재미없어지고
대학교 입학 할때쯤 되니까
심심한거야
예비대학카페란게 있어
언니들
그 대학교 갈
수시붙은애들,정시붙은애들끼리
친해지는거야
거기 가입해서
가끔 활동해가며
친구도 좀 생겼을때였어
사진 올리는 곳도 있는데
난 사진 한번인가 올리고
다른애들 사진 눈팅만했었어
어떤 여자애 사진이 인기가 엄청 많은거야
김예정이란 애였어
난 같은 여자니까
별로 신경안쓰고 넘어갔지
몇일 있다가
싸이를 켰는데
왠 남자가 일촌신청했더라고
이름은 한재영
같은과라고 친하게지내자길래
수락하고
네이트온도 초대했길래
이런저런 얘기나누고있었어
근데 여자친구 때문에 너무힘들데
다짜고짜 안지 몇분 안된 나한테
여자친구 사연 털어놓으니까
뭐지?싶었는데
그냥 들어줬어
여자친구랑 같은 대학을 가는데
과는 다르데
근데 그 여자친구가
예비대학에 사진을 올렸는데
인기가 너무많아지더니
자길 벌써부터 소홀히여기기시작했데
일부러 사귀는티도 안내려고한다면서
하소연하더라구
솔직히 이때까지야
얘랑 나랑 안지 한시간도 안됬을때였고
그냥 건성으로 듣고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김예정라는거야
그 내가 봤던
카페에서 인기 엄청 많았던여자애 !
아 세상 진짜 좁긴 좁구나싶어서
걔 대충 달래줬는데
걘 내가 엄청 좋은앤줄알았나봐
그 뒤로도 고민상담도 많이하고해서
좀 친해졌었어
근데 몇일 뒤에 둘이 헤어졌데
근데 그 김예정이란애가
한재영 친구랑 사귀는거야
그것도 엄청 오래된 베프랑ㅋ
더 대박인건
양다리 걸치고 있었던거야
아 진짜 못된ㄴ이다 싶었지
그래서 재영이 달래주는데
재영이가 너무 힘들어하면서 나한테
털어놓드라
김예정이 다른 여자들이랑
연락하는건
질투를 안했는데
나랑 연락하는것만 유난히 싫어했데
이유는 나도 몰라
그래서 내가 그ㄴ 한번 당해보라고
재영이한테
싸이비번 알려달라고해서
재영이싸이 내사진으로 도배해놓고
사귀는 티 다내놨어
작전은 대 성공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작전은 대 성 공
김예정이 바로
재영이한테
문자오고
재영이가 나보고 어쩌면좋냐길래
내가 무조건 답장하지말래서
답장 안하니까
전화 계속 걸려오고
전화 계속 안받으니까
[나 미칠듯이 울고있어 제발 전화 좀 받아줘]
이렇게 까지오드라
재영이 자꾸 흔들리는것같길래
그냥 너하고싶은대로 알아서 하라니까
걔가 엄청 좋아한단말야 김예정을
결국 답장하고 전화 받아주니까
김예정
완전 태도 돌변해서
-너뭐야?이현나랑 사겨?
-응?왜..?
-장난한다 너진짜 내가 니친구랑 사귀는거 가지고 그렇게 머라고 하더니
-응...?너 우는거아니였어..?
-헤어져 얼른 니네
-왜 그래 예정아...
-나도 헤어질테니까 너도 헤어져
울고 있던 것도 아니였고
전화 받자마자
화내면서 헤어지라고 하길래
재영이는 또 착한게
둘이 헤어지면 자기한테
돌아올줄알고 좋다고
나랑 사귀지도않는데
사귀는척 알겠다고 헤어진다고했데
나랑 헤어졌다고
문자보내니까
김예정한테 온 답장
[됬어 ㄲ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미칠듯이 화나드라
근데 진짜
인간ㅆㄹ기인것같아서
얽히기 싫어서
재영이 계속 달래주면서
너도 ㅂㅅ이라고
그런애한테 왜그렇게 매달리냐고
하니까
재영이가 울면서 전화오드라
-현나야....
-너우냐?
-나 사실 너한테 잊는다 잊는다해도
도저히 못잊겠어...
-에휴...
-나 다른 대학 더좋은 대학붙었는데도
걔랑 같은대학가겠다고...
일부러....진짜 내 꿈 접어가면서까지
그 대학 그 과가는건데......
-....
-내가 걔한테 제일 미안한게먼지알아?
-뭔데..
-걔가 나랑 처음 사귈때 나한테 미안하다고 고백하드라
-뭘
-자기가 중학교때부터 전남친하고...잤데..
그래서 산부인과도 자주 가고 많이 힘들었데
그러면서 나보고 너무 미안하다는데
내가 얠 너무 늦게 만난게....
얘 앞에 너무 늦게나타난게 너무 미안하드라..
-.....
-현나야 나 어떡해....
나 진짜 김예정이 너무좋아...
-....
한동안 재영이 우는것만 듣다가
전화 끊었어
이 뒤로도 몇번이고 더
김예정 질투나라고 우린 사귀는척했고
난 가뜩이나 사이 안좋던 남자친구가
재영이랑 사귀는티까지 내는거 보고
엄청 화나서 헤어지기까지했었고
나도 복잡했는데
재영이때문에 더 힘들었었지
근데
몇일 뒤에
재영이한테 김예정이
또 말을 걸더래
이현나 어쩌고 저쩌고
별 얘기는 아니였는데
걔벼루고 있던 참이라
걔네이트온 아이디 알아내서
대화켰어
물론 재영이가 끝까지 안알려줘서
다른애들한테 물어봐서
-야 나 니가 맨날말하고다니는 이현나인데
난 니얘기안꺼내니까
너도 내얘기꺼내지마
-응?..먼소리야
-내얘기하고다니지말라고
-아..오해했나본데 기분나빳으면 미안해
잉?
나한테는 엄청 착하게 말하드라?
그리고 가끔식 말도걸드라
근데
재영이가 솔직히
우리학교 나랑같은과 오려고한게
다 김예정때문인데
김예정이랑 끝난거 확실해지니까
등록금 넣기직전에
다른 학교 입학해버렸어
그니까
나만 재영이 땜에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던거지
재영이한테도
실망했을때쯤
김예정이 친하게 지내자고 하길래
그냥 가끔연락하고 대화도 좀 하고
적당히 친해졌었어
그렇게 얼마 안남은 시간이 흘러서
개강이란걸 하게되고
난 집하고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기숙사 살기시작했어
집이 멀었던 김예정도
기숙사 살았고
지금생각해보면
이 거 부 터 가 잘 못 된 것 같 아
그 ㄴ이랑 얽힌것 부터가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
가끔 그런생각 들때 없어?
애초부터
안만났다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 가져봤자
언젠간 만날 인연이였겠지만
악연은 더 질긴 거니까
난 그렇게 생각해..
.
3화
학기초에 내가 우리과분위기에
적응을 잘못했어
여자애들은 하나같이 조신하고
나만 왈가닥인것 같았거든
남자애들하고 친해져서
맨날 남자애들하고
술만 먹고 다니고있었지
기숙사엔 딱히 친구도
없어서
그나마 아는
김예정이랑도 자주 어울려다니고했어
이때쯤에
싸이클럽에서 알게 된
바가지 머리인
김영진이란 애랑 친하게 지내고있었어
난 워낙 성격이 소탈해서
여자보단 남자랑
더 쉽게 친해지는편이였거든
영진이는 공대였어
배고프면 같이 밥먹으러가고
둘다 돈없을땐
주먹밥 하나사서 나눠먹고
진짜 편했어
맨날 머리도 안감고 만나도
전혀 아무렇지도 않을정도로
근데
영진이는 조금 달랐나봐..
내가 편하게 대해준게
더 끌렸던거지
자기한테 의지하는것 같고
근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진이랑 술을 먹었는데
내가 술버릇이
스킨십이 좀 심해지거든
내가 뽀뽀했나봐
근데 영진이는
나도 자기한테 마음있는줄알고
다음날 고백하드라...
그래서 내가 생각할 시간 달라고하고
일부러 영진이 좀 피하기시작했을때였어
김예정하고 같은 과인
박미진이란 애가 있어
얘는 우리보다 한살 많은데
재수해서 김예정하고 같은과 간거야
처음엔 한살 많아서 불편했는데
얘가 편하게부르래서
그냥 다 반말하고지냈어
김예정이랑 박미진이랑 셋이서
술 먹는데
심심한거야
김예정이 남자가 엄청 많거든
그 싸이클럽에서
알게된 남자애들도 엄청 많고
그 중에 어떤 남자애한테
연락해서
남자세명을 부르더라?
난...셋다...
집 그리워질정도로
마음에 안들었는데
김예정은 또 그중에 한명이 맘에 들었나봐
엄청 예쁜척 귀여운 척 온갖 척을 다 하드라
물론 그땐 친구로 생각했으니까
이런 생각 안들었지
무튼 난 그냥 긱사 돌아가고싶어죽겠는데
김예정이 걔네중에 한명 맘에 들어해서
어쩔 수 없이 앉아있는 상황이였는데
영진이한테 연락오드라
어디냐고
나이스 타이밍이다 싶어서
영진이 잠깐 만나러 다녀온다고하고
영진이 있는 술집으로 가고 있었어
근데 언니들 그거알아?
이상형은 자꾸 바뀌는거?
전에 사귄던사람이
키가 엄청 크고 남자답던 스타일이였으면
그사람을 못잊은 상태에선
그런 스타일만 계속 찾게되
근데 오히려 안좋게 끝났거나
그 사람과 너무 오래사겼을땐
정 반대의 스타일에 끌리게 되
내 전남친이
키크고 남자다운 딱 그런거였거든
걔랑 물리고 질리도록
싸우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보니까
그 다음부턴
키작고 왠지 귀여운 남자가
좋아지더라구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남자랄까?
무튼
영진이만나러 걸어가고있는데
누가 회색후드를
뒤집어쓰고
술 집난간에
기대서 담배피고있드라
나도 모르게
절로
"아 귀엽다...."
헿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엄마미소짓고
영진이 있는 술집들어갔지
영진이 친구들은
꼴에 나도 여자라고
왔다고 신나하고
앉아서 술 몇 잔 받아먹고있는데
문이 열리더라
별생각 없이
고개를 돌리는데
회 색 후 드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회 색 후 드
아까 가게 들어오면서
봤던
그 담배피던
회색후드남이
우리 있는 방들어오는거야
그니까
술집이 방형식으로 된데 알지
룸소주방같은거말고
그냥 미닫이문으로만
되있는곳이였거든
나 완전 벙쪄서
회색후드남 빤히
쳐다봣는데
민망했나봐
얼굴 좀 빨개지더니
애들 틈에
앉더라
그러더니
아까 내가 인사나눈 기평이란친구한테
"누구야?"
이래서
기평이가
"영진이 친구"
하니까
"아-"
짧게 탄식내고는
지 핸드폰 만지면서 지할일 하드라
근데
가까이서보니까
피부도 진짜 하얗고
선이 너무 고운거야
말그대로 이쁜남자?
첫인상은
진짜 얼핏 샤이니 태민?
처음에야
나도 여자라고
영진이 친구들이 반겨줬는데
좀 시간지나니까
걔네들끼리만
아는얘기
계속 나오고
나도 민망해서
이제 그만가보려고했어
거기있는
애들한테 가본다고
말하니까
애들이 거의다 안녕,잘가 해주는데
회색후드만
폰만 만지고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나도모르게
또 걔 빤히보니까
기평이나 다른애들이
걔 툭툭치면서
"야 현나간데잖아 인사좀해줘"
이래줬어
그니까
어쩔수없단듯이
고개들어서
나 보더니
"잘가-"
이러더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나오더라
영진이가
나 데려다준다고해서
박미진이랑 김예정있는
술집 도착했고
안에 남자애들있으니까
괜히 영진이
안까지 데리고 가기
좀그래서
입구에서 내려보냈어
나 술자리 다시 오니까
김예정이
머하고왔냐고
꼬치꼬치 캐묻길래
영진이친구들 있는술자리
갓다왔다니까
"남자애들 잘생겼어?"
이러더라
나도모르게
회색후드티 생각나서
머뭇거리다가
"응 갠찮더라 다"
이러니까
자기도 가서 보고싶데
인사라도 시켜달래
그래서 내가 다시가기민망하다니까
그냥
잠깐 앞에왔다 들리는 척하면서 가재
김예정이 하도 쫄라서
박미진만 남자 세명하고
놔두고
영진이 있는 술집 다시갔어
일부러 놀래켜줄려고
영진이한테
연락안하고 갔는데
애들있는 방 문 딱 여는순간
다시
회색후드랑 눈마주쳤어
근데
회색후드
눈이 진짜 휘둥그래지더라
그러더니
"예정아 .."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예정아..."
난 이게 먼상황인가싶었지
그래서
김예정
얼굴보니까
완전 당황한 표정인거야.....
일단 앉고봐야될거같아서
김예정 팔목잡고 빈자리에
같이 앉았어
근데
회색후드 친구들 중에
몇명은
당황한 표정이고
나머지는
무슨상황이겠는지 모르겟다는
나랑 똑같은표정.
회색후드가
먼저 입열더라
"애들아..~내가 맨날 말했던
내 여자친구"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애들아..~내가 맨날 말했던
내 여자친구"
나도 벙찌고
회색후드 친구들 중에서도
김예정
처음 본 애들도 있었나봐
하나같이 벙찌드라
나 김예정이랑
나름 친했는데
남자친구있는거 아예몰랐고 상상도 못했거든
김예정
몇일전에도
나한테 남자소개받았고
오늘도 술먹다
걔가 남자부르자고한거고
지금 이 자리 온것도
얘가 남자들 보고싶어서 온건데......
먼상황인가 싶드라
김예정 어색하게
계속 눈웃음치고
회색후드는
그것도 이쁘다고
계속 볼 쓰다듬어 주드라
아....진짜 솔직히
회색후드한테
첫눈에 반한거까진 아니여도
계속 눈길갈 정도로
신경 쓰였는데
내심 다시 이 술자리온것도
회색후드 얼굴
한번 더 보겠다고 온건데..
속상하고
착잡했지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김예정한테
같이 가자고 말했더니
신나서 따라나오더라
그 상황,그분위기 너무 난처했데
내가 다 설명해보라니까
"김현호알지 현나야?내가 몇번 얘기한애"
"니가 언제 얘기했는데?"
"아 화이트데이때랑 사탕 줬다고"
"아.."
"나 좋아한다고 내가 말했던거 기억나?
귀엽긴한데 먼가 걸려서
사귈까 말까 고민되는데
안사귀는게 나을거같다고......"
"응 대충"
"째가 걔야"
"사겨..?"
"응ㅋㅋㅋㅋㅋㅋㅋ몇일전부터
말 안한건 미안~"
"아.....응"
"나 여기 분위기 민망해
내가 술먹느라 째연락 안받고있었단말야
째 나 자고있는줄알았을걸?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
"나가자 우리ㅠㅠ아까 그냥 그남자애들이랑 놀래 차라리"
이러고
화장실에서 나가더니
영진이네 애들한테
아니 지 남친까지 있는
술자리에
인사도 안하고
나가버리더라;
나까지 그냥 가면
진짜 개념없어보일것같아서
다시 걔네 술자리 있는 방 문열었더니
애들이
김예정은 어디갔녜
"아까 있던자리에
친구 혼자있어서
급하게 가봐야되서 갔어"
대충 둘러대고
나도가봐야될것같다고 말하고
뒤 돌아 나오려는데
....
회색후드
그니까
김현호
표정이 진짜 안좋드라....
영진이가
좀만 더있다가라고
자꾸 잡길래
그냥
앉아서 멍때리는데
회색후드가
진짜 상심한 표정으로
울적해있드라...
그러다
씩 웃더니..
진짜 너무 예쁘게 웃더니
"예정이 친구지?예정이랑 친하게지내!!!!!!!!!!"
이러는데
나
진짜
소름돋으면서
떨렸다..
진짜
만감이 교차했어
솔직히 김예정 내가 볼땐 별로인데
머가 저렇게 좋을까
지 속이고있는것도 모르고
바보...
먼가 그자리 있기 불편해서
나왔는데
마침 영진이네 애들도
이제 그만먹고
술자리 끝내야겠다고 하길래
다같이 나왔는데
술집 앞에서
김예정이
나 기다리고 있었던거야
김예정 보자마자
김현호가
진짜 너무이쁘게
정말
환하게 웃더라...
그러면서
"밥은 먹었어?"
"언제일어났어?자는줄알았잖아....ㅎㅎㅎ"
"술 많이마셨어?"
하면서 걱정하는데...
진짜 보는 내가 더
맘아프고
김예정 진짜 싫드라
근데
우리 하도 안오니까
박미진이 우리 찾으러 왔다가
술집앞에서 다 마주친거야
근데 박미진이
김예정이 맘에 들어하던
그 남자애를 데리고 찾으러 온거야
근데
그 남자애가
술 기운 좀있어서 그런진몰라도
김예정이 김현호랑
얘기하고있는데
김예정 팔목 끌고 가버렷어....
영진이네애들하고 김현호하고
나하고......
다 진짜
패닉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그 남자애가
김예정 손목 끌고 가는데
남자친구인
김현호는 그냥 묵묵히
보기만하드라....
걔 친구들도
당황해서 잠깐 멈칫했다가
현호 친구들이 더화난거야
(현호친구=영진이친구)
그래서
현호친구들 중에 한명이
그 남자애보고
머하는거냐고
하니까
팔목 잡고 가던 남자애는
술도 먹었겠다
시비거는거처럼 보여서
"넌 또머여"
이러면서
"머라고햇냐 너?"
이러고
서로 진짜
치고박고 싸울 분위기까지간거야
그러다
서로 때리려고하고
처음에 술 같이먹던
다른 남자애 두명도
급하게 내려오고
진짜 정신이 없었어
서로 욕 오고가고
선배까지 부른다고 난리치고있는데
거기서
김예정
머했는지알아?ㅋ
나혼자
남자 싸우는 틈에껴서
치여가며
말리다가
머하고있나 보려고
고개 돌리니까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싸움휘말리기 싫어서 멀찍히 떨어져서
그 상황에
친구랑
문자하고있더라
나 진짜 돌아가지고
걔한테 가서
머라고하고
박미진도
걔한테
너때문에 이렇게 된건데
어떻게 할거냐고
머라고 쏘아붙이는데
김현호
우리 말리드라
예정이 잘못아니라고....
우리 말리고
남자애들
싸우는데 가서
바보같이
자기 여자친구 손목잡고
갈려고했던애한테
친구가 화나서 그런다고
자기가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드라
무튼..
진짜 어떻게 끝이났는지도
모르겠어
싸움은 끝이났고...
기분 엄청 안좋은채로
긱사로 돌아갔어
몇일뒤에
김예정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난 바보같이 풀었지
그러다
영진이가
예정이랑현호 커플하고
술먹재
나는 그냥 별생각 없이
알았다고 하고 갔지
갔는데
김현호가 김예정
엄청 오랜만에 보나바
김예정 보자마자
표정이
진짜 싹변해
또 웃어
그냥 신경안쓰려고하고
술먹기 시작했는데
술 좀 들어가니까
둘이
우리 앞에서도
뽀뽀하드라
그냥
잘어울리네
좋게 생각하려고
하고있었어
근데
영진이가
애들 자리비운 틈타서
또 고백하길래
미안하다고 하고
바람쐬러 밖에 나왔는데
김예정 통화중이더라
남.자.랑
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군데......진짜 싫더라
술집에서 나와서
김예정
통통하거든
아니 거의 통뚱
근데
현호는 말랐어
현호보고 업어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관이였어
또 현호는 말없이 업어주고
나랑 영진이는
뒤에서 걸어가고
걔네
먼저 가길래
그런가보다 했어
그 뒤로도
김예정이
자기 필요할때만
현호 엄청 불르고
자기 다른남자 만날거
다 만나고 다니고 그랬어
근데
어느날
김예정이 다른 남자 좋다고
고민상담하드라
그래서
"김현호는?"
하니까
"헤어졋지 ㅋ"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태연하게
그래서...
괜히 현호 측은하고 그랬는데
차라리
이런 ㄴ하고 오래사귀느니
다른 이쁘고 착한여자
사겼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빌었지
내가 그 싸움 있던
술자리 이후로
영진이 친구들
그니까 현호 친구들이랑도
친해졌거든
또 박미진,김예정 나 셋이술먹다가
내가 이번엔
현호친구들을 불렀어
근데
애들이 현호랑 같이있어서
가기 불편할것같데
둘이 헤어져서
그래서 내가
김예정한테
"야 너 현호오면불편해?"
하니까
"아니~~~~"
이러길래
그냥 설득해서
현호까지
데리고 오랬어
현호오고
처음엔 둘이 어색해보이더니
또 말 몇마디 주고받더니
다시 분위기 좋아지드라..
그냥
내덕분에
다시 잘풀린거야
잘풀고 말것도 없지
김예정이 혼자 그냥
다른남자 만나려고 찬거니까
근데 이 날 술먹는데
둘이 옆에 앉아있고
난 반대편에 있는데
내가 취햇나봐....
자꾸
현호만 눈에 들어와..
미우나 고우나 친구남자친구인데....
나도 내 남자친구
친구가 좋아해서 진짜 힘들었던적 있거든
근데.......
자꾸만
현호가 눈에...들어오드라..
자꾸만
현호가 눈에...들어오드라..
근데
내가 전남친을
못잊고있을 때 였거든
진짜
어떤 다른 남자를 봐도
눈에 안차고
다 별로여서
진짜 전남친 친구
일부러 꼬셔서 질투나게 만들고
못된 짓만 하고 다녔어
근데
현호는
보면 볼수록
자꾸...
먼가 끌린다고해야하나
그랬어..
나도 모르게 취해서
속마음이 나왔나바
둘이 잘되는 분위기에서
내가 자꾸
"현호가 아깝다~~~~~~"
"현호 귀여워~"
이랬어
근데
김예정은
지 남친 칭찬해주니까
좋아서 입찢어지고
현호는
쑥스러워서
웃고...
둘이 그뒤로
다시 사귀는것 같더라
근데
그 날도 술먹다
싸움이 났어
박미진이
우리보다 한살이
많뎄잖아
걔가 완전 쌈닭이거든
진짜 맨날 싸우고다녀
술만 먹으면 싸우다 싶이하는데
옆 테이블하고
시비붙어서
싸우는데
그 테이블에 있는언니들이
우리보다 두살인가 많았는데
그 테이블에 조폭들
왔다갔다 하고
좀 엮여봤자
안좋을것같아서
내가 계속
박미진말렸는데
박미진이 자기편 안들어주고
말리기만 하니까 화가났나바
박미진이랑 나랑도 싸움이 났어
근데
김예정 보기만함ㅋ
우리진짜 치고 박고
싸우기직전인
서로 욕하고
밀치고 까지 왔는데
걔 보고만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해 어떡해만 하고있음
오히려
현호 친구들 남자애들이
우리둘 말림
그 일있고
박미진이랑은
거의 아예연락안했고
김예정도
진짜 실체를 알게된것같아서
연락 서로 안하기시작함
연락와도
내가거의 피했어
근데 그러다
김현호랑 김예정은
또 헤어졌었나봐
내가 그거 알고
김예정이
마침 네이트온에서
말걸길래
"현호항 헤어졌어~?"
물어봤어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제 안사귀게?ㅋㅋㅋㅋㅋㅋ"
"응 ㅠㅠㅠㅠ별로야"
근데
언니들
친구남친 이엿긴햇어도
김예정
현호랑 사귀면서
남소만 열명 넘게받고
남자랑 맨날 술먹고다니고
진짜 현호 이용한것밖에
안된단말야
그래서
나 진짜
유치한데
용기내서
장난반 진심 반 물어봤다?
" 그럼 나 현호 줘"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 나 현호 줘 "
쪽지보내놓고
나도 먼생각이였는지
모르겠어
현호랑 나랑 일촌아니였는데
걔친구들이랑은
거의 일촌이였거든
걔 친구들 싸이파도타서
현호 싸이 바로 켰어
현호싸이 도메인
현호 번호인가
확인하고
문자보내려고
문자 창 딱 켰는데
네이트온 쪽지오드라
"응ㅋㅋㅋㅋㅋㅋㅋ?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답장할까하다가
일단 네이트온 쪽지창 놔두고
현호한테
문자보냈어
[안녕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를
많이 붙인건......
진짜 너무 떨리는데
그런 감정 숨길려고
괜히 더 장난식으로 보냈어
그리고
김예정 쪽지에 답장보냈어
[반반?ㅋㅋ]
[뭐야~말해봐]
하길래
답장안하니까
대화키더라
-현나야 너 현호좋아해?
-아니ㅋㅋㅋ그냥 장난이야
-왜~말해봐
-그냥 귀엽잖아 착하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해봐~
이러길래
밥맛 더떨어지면
단식할기세까지
짜증나길래
대화 창 끄고
긱사 침대에 누웠어
문자 오나 안오나
신경안쓰는 척하려고했는데
온몸의 미각촉각시각후각청각까지
사실 폰으로 가있었지
2분쯤 지났을까
진동울리더라
진짜 떨리는 마음으로
열었어..
[누구세요?]
아 맞다
얜..내 번호도 모르지..
순간 내가 너무 초라해지더라
근데도
용기냈어
지금 아니면
영영 아닐것같았거든
[나 현나ㅋㅋ머하고있어?]
답장 바로오더라
당황했나봐
[그냥있어 ㅎㅎ무슨일이야~?]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하면안되냐]
[아니ㅎㅎ그런건아닌데~]
먼가...나불편한건가 싶고
혼자 별에별생각 들더라
별로 안반가워하는것같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래서 문자 몇 개 더 하다가
답장 안하고
잠이나 자야지하고
누웠는데
몇분뒤에
문자오더라?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10.
문자가 온거야
너무 떨려서...
진짜
조심스럽게
홀드풀고
보니까
[답장이없네 ?]
어..?
머야
내문자 신경쓰고있엇나?
나랑 연락하고싶나?
별에별 생각 들길래
자존심 생각도 안하고
바로 문자했어
[아ㅠㅠ미안 머좀했어]
[아 그렇구나 ㅎㅎ]
할말없게
현호가 보내버리니까
막막하길래..
그냥
....
용기내서
김예정 얘기 꺼냈어
[김예정이랑 헤어졌다며..?]
[응ㅎㅎ]
ㅎㅎ은하는데
내가 현호아는데
진짜 절대 괜찮지않은거
내가 더아는데
먼가......
씁쓸해지면서
[아직도 좋아해?]
하니까
답장이
좀 늦더라
[잘모르겠어 ㅎㅎ]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ㅎㅎ]
머라고
보내야할지
진짜 망설이다가
[밥은 먹었어?]
저렇게
화재 돌리고
이틀동안
진짜 계속 문자했어
현호네 집이랑
우리 대학교랑
멀단말야
집올라가있을때였는데
주말 내내
나랑 문자했어 진짜
무슨 내용했나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행복했어
나 스마트폰인데
현호가 그냥 폰이였거든
다 카톡하기 바쁜데
문자할때 그 문자도착하면
설레이는거알잖아
그런 기분도 오랜만에 느끼고
이틀 내내 웃고 즐겁고 행복했어..
그러다가
내가
일요일 오후쯤
걔
다시 대학교있는
지역내려올때쯤
뜬금없이
물어봤어
[현호야
나 어때?]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현호야
나 어때?]
[응?ㅎㅎ갑자기그건왜~?]
[그냥~~~~어떤가해서!!]
[현나~?착하구예쁘고귀엽고좋은애지!!]
[그게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왜 ㅎㅎ?]
아.......
난 걍 전여친 친구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친구로 생각해서
이틀동안
문자한거구나
나혼자 얘랑 연락하면서
설레고 떨리고
별에 별 생각 다한거구나
느꼇지
..
진짜 상심했다
나?
근데 여기서
연락 뚝 끊어버리기엔
먼가
언젠가부터
좋아하는것같은거야
솔직히
딱 얘다
하는 확신은 없었는데
호감 가고 있었어
내가 전남친을
정말 너무 좋아해서
얘 이후론 다신
다른 사람
못만날거라
생각했는데
유일하게
얘라면 다시 연애란거 할수있지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까..
저 문자 이후로도
그냥 연락은 계속했었어
나
연애 많이했어도
내가 먼저좋아한게
전 남친이
딱 처음이자 마지막이였거든
근데
얘는 좋아도
좋다고 말도 못하겠는게........
뻔히 김예정 좋아하는것도 보이고
얘가 볼땐 우리 둘 사이좋아보이니까
친구 남친이였던애
좋아하는
그런 생각없는애 인줄 알까봐
혼자 속앓이했다 계속?
연락은 하는데
얜 날 친구로밖에
생각안하는것 같으니까
혼자 끙끙 앓다가
친구들한테 털어놨어
대학친구 여자애들 9명하고
다 같이하는 카톡에
-나 좋아하는사람생겼다!
써놧지
애들은
다누구냐고 난리고...
애들도 내가
현호 지나갈때 몇번
째
태민삘나지않냐고
귀엽지?
이러면서
말해서
얼굴이랑 대충 알거든
김예정 하고 사귄거까지.....
걔라고 말 못하겠어서
그냥
아무말안하고
어디가서
털어놓을때도 없고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
진짜 친한 친구랑
친한 언니랑
셋이 술을 먹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내가 털어놨어....
그니까 궁굼하데
언니랑 친구가
한번 불러보래
그래서 나혼자 괜히 부끄러워서
걱정하는데
걘 어차피 너 친구로 생각하는데
친구가 술먹고 부르는게 머 어떻냐고
나 설득하더니
내 폰 뺏어서
잠깐 오라고 문자보냈어....
난 신경안쓰는 척 했는데
..솔직히
계속 초조하게
문자만 기다리는데..
답장왔어
럽실 쓰지마
subtitle: 대학의 로망
답장왔어
진짜 떨려가면서 폰열어보니까
[어딘데 ㅎㅎ?]
하면서
또 태연하게
문자온거야..
그래서
위치 알려주고
....
괜히 옷 매무새 다듬고
화장 한번
다시 고치고
진짜 자연스러운척
언니랑 친구랑
얘기하고있는데...
십분쯤?
지났는데
빨리 도착한거야....
근데
모자를 뒤집어쓰고
츄파츕스ㅋ
물고
왔는데.......
아..
진짜
귀여워서미치는줄
보자마자
웃음만
계속
나오는거야
너무 좋아서....
근데
눈을 도저히 못마주치겠드라?
그래서 내가 계속
땅만보고
얘기 할때도
걔 얼굴 못보고
어깨보고 얘기하고
이러니까
언니랑 친구가
나 이런모습 처음본다고
완전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얼굴 빨개져서
왜그러냐고
놀리지말라고하고
언니가
의젓하게
"현나가 하도 자랑하길래 한번보고싶었어~"
라고 말해줘서...
그나마 덜 민망했어
현호가
워낙 애가 착해서인지
언니랑 내친구랑도
잘어울려서
그럭저럭 술 먹고....
끝났으면 되는데
이 바보같은
언니랑 친구가
나 위해서
자리 빠져준다고.....
잠깐 화장실간다고해버리고
둘이 나가서
다른 과 남자애들이랑
노래방가버린거야...............
우리 둘이
계속 언니랑 친구
기다리는데
안오길래
전화하니까
둘 다
폰 꺼놓고^~^얏호
현호랑 민망하고
뻘쭘하게
몇 마디 나누다
에라이 오르겠다
싶어서
술 엄청 먹기시작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먹으면
좀 맘편해질까봐.......
근데..
너무..과하게...먹은거야^.^
치마에 힐 신었는데
비틀거리고..
현호도 기숙사살거든
택시타고 기숙사 가자니까
내가 자꾸 걷자고
우기더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틀거리면서
진짜 잘걷지도못하면서
행사풍선보다 더 흔들리면서
걷자고 끝까지 우기드래
그래서
착한 현호는
어쩔수없이
날 부축하고..걷는데..
나 평소에도 힐 신고 잘못신는데
만취 상태로 잘걸을리가 없잖아...
결국 넘어져서..무릎까져서 피나는데...
현호가 편의점 달려가서
물티슈랑 밴드사와서
대충닦고 밴드도 붙여주고
나 부축하면서
학교 들어갔는데
우리 대학교가 좀 커
캠퍼스가 진짜 큰데
기숙사는 대학교 맨 끝에 있어......
무튼
걸어가다가
내가 하도 비틀거리니까
현호도 힘들어서
잠깐 쉬었다가자싶어서
운동장 쪽에 잠깐 앉았데
나도 옆에 앉혀서
자기쪽에 기대놓으니까
진짜 그새 잠든것같드래
근데
잠든줄 알았던
내가
이러더래
"나...너 좋아해.....
나도..너 좋아하는데...
좋아하는데..."
"나...너 좋아해.....
나도..너 좋아하는데...
좋아하는데..."
몇번을
말햇는지
모르겠어
똑같은말만 엄청 반복했던것같아
만취했던 상태라
다음날도
필름 잠깐잠깐씩
있었는데
내가 좋아한다고 말할때마다
현호가 웃어줬던걸로
기억해
너무 예쁘게
그리고
좋아한다고
투정섞인 술주정하다가
내가...
"근데 넌 예정이만 좋아하잖아.."
이러고
울더래
나혼자
속앓이 많이했나봐
현호가 나 계속
달래주고
나는
울다가 웃다가
계속 그러고...
다음날
정신차리고 보니
무릎엔 넘어져서
멍들어잇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득문득 기억나는 것들이라곤
술먹고 별에별 난리 다 친것밖에...
도저히
연락못하겟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속도 안좋아서
강의도 들으러안가고
기숙사에서 계속 자다가
친구들이
밥이나 먹으러가자고
기숙사델러와서
씻지도않고
후드티쓰고
기숙사 나왔는데
기숙사 식당쪽에...
누가
담배피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
현호인거야..
아 어제일생각해서
창피한데다
지금 완전 쌩얼이라
미치겠는데
눈이...
마주쳤어..
근데...
바로 눈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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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돌아왔구나ㅠㅠ!!
엉엉엉엉어어어엉다시왓어 ㅠㅠㅠㅠㅠ
아언니진짜보고시펏어!!♥힛 ㅋㅋㅋ지짜얼마나기다렷는데 !!!!ㅎㅎ잼따잼따
아맞따그리고 맨날럽시랑ㅇ들어와서아이오페빠 치고잇나없나쳐보고맨날기다렷다잉!!ㅎㅎㅎ지짜조아조아♥
언니 돌아와서 다행이야 ㅋㅋㅋ 다시읽기시작해야징 ㅋ
헐!!!ㅠ어뜩해 ㅠ
아 역시 언니 ㅎㅎㅎㅎ 돌아올줄 알앗어
돌ㅇ아와줘서 고마워 언닛♥♥나닉바껴서못알아보겄지만ㅎ...ㅎ
돌아왓구나~!!!!!!아넘재밋오..ㅠㅠㅠㅠㅠ
아재밌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