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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여준 J리그
1라운드 결과만 보면 J리그의 강세가 돋보였다. J리그 클럽들은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뒀다. K리그가 2승1무1패로 뒤를 이었고. 중국 슈퍼리그가 2승2패를 기록했다. 삼국 클럽간 맞대결에서도 일본이 한발 앞섰다. 1라운드 8경기 가운데 3국 클럽의 맞대결은 4경기였다. 일본은 한국. 중국팀과 각각 2번씩 싸워 3승1패의 전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J리그 8위 감바 오사카가 중국 챔피언 산둥을 3-0으로 완파한 것을 의미심장했다. 나고야도 울산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3-1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일 챔피언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가시마를 4-1로 대파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가시마는 조직력있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11일 경기 후 " 예상치 못한 대량득점을 했지만 가시마는 매우 좋은 팀이었다. 브라질 출신 감독이 오래 맡은 영향으로 개인기를 앞세운 세기가 좋았다 " 고 평가했다. J리그가 AFC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2007년 우라와. 2008년 감바 오사카)한 것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지난 10일 " (경제불황의 여파로)K리그팀들이 전력 누수가 있었던 반면 J리그팀들은 충실히 힘을 키웠다 " 고 우려했다.
◇흥행의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삼국지'
AFC는 챔피언스리그를 확대 개편하면서 흥행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향후 스폰서 확보나 중계권료 인상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라운드 결과는 조금 실망스럽다. 동부지역 8경기 가운데 울산-나고야전은 3156명으로 최소 관중에 그쳤다. AFC 관계자는 " 다음에는 좀 더 관중이 많아야 한다 " 며 K리그 관계자를 압박했다고 한다. 최고 빅카드로 꼽힌 수원-가시마전 관중도 1만 4126명에 불과했다. 일본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가와사키-톈진전(1만 2125명). 감바 오사카-산둥전(1만 312명) 등은 홈팀의 J리그 평균 관중보다 6000명 정도 적었다. 아직 아시아클럽간 대결의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희망도 보였다. '삼국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면서 판을 키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수원-가시마전 종료 직전 수원 서포터스는 애국가를 불렀다. 클럽간 경기에 이미 '민족주의 감정'이 개입하고 있었다. 한·일 챔피언간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중국국가대표 출신 리웨이펑이었다. 수원은 리웨이펑의 친정팀인 상하이 선화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감바 오사카에서 뛰는 조재진은 다음주 상암에서 서울과 대결한다. 올해부터 도입된 아시아쿼터제는 흥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위원석기자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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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newsid=1136487&cp=SpoSeoul
첫댓글 흥행카드가 안되는게 아니라... 주중경기라서 그런듯... 경기를 보러가는 연령층이 일단 학생들만 봐도 야자와 학원이 먹고 들어가고 직장인들은 요즘 처럼 정리해고가 난무하는 시대에 다음날 지장 안줄려면 꺼려지는게 사실... AFC가 리그관계자 탓만 하고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는듯
리그 평균관중보다 당연히 적을수밖에 없지.. 리그는 주말에 하고 이건 주중인데.. 그리고 울산같은 경우는 수요일도 아니고 화요일날 해서 사람들이 하는지도 몰랐을듯 하네요. 뭐.. 조별예선이 아니라 8강, 4강전쯤 가면 리그관중보다 많이올듯.
그리고 일반분들이 아지가 AFC 존재도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