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환상 (Feat. 이승조, 서령) - 알앤피
이미 살만큼 추억할만큼
견딜만큼 견뎠다 생각해
네가 떠나간 그시간부터
이미 나란 사람은 죽었어
다시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내게 아픔이 되지 않을 만큼만
사랑하고 이별하면
그 사람을 쉽게 잊을수 있을 만큼만
나는 추억하려 했어
나는 그랬어 사랑이
나를 떠나가서
힘들어 했었던게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떠나가도
혼자 계속 사랑하고 있어서
그게 정말 너무나 힘들었어
내게 수줍게 인사하던
너의 모습 많이 어린 너이지만
내마음에 늘
왠지 모를 설레임을 선물해
매일 너의 모습 그려 보게 되는
내 모습을 보네
하지만 너도 곧 내게
같은 상처를 남기고
먼저 떠나가겠지
아닐꺼야 이번엔 정말 아닐꺼야
다짐을 해봐도
과거는 늘 내게 편견만을 남기네
더는 볼 수 없겠죠
내 눈물 가져가요
이제 자유롭겠죠
영원히 아프지 말아요
너의 마음을 받아준지 몇일이 지났어
많은 연애끝에 얻은 오해는 너무나
우리에게 빨리 찾아와서
편견에 널 가둬
나도 모르는 선을 그어 버리네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너는 내게
불안해 하지 말라하며
꽉찬 내 주머니속에
니 손을 넣어 나를 잡아주네
나의 마음에 비집고 들어온
네 마음 처럼
쉽게 헤어질꺼란 지독한 환상은
너와 마주보면 쉽게 깨져버리고
내눈에서 멀어지면
이내 다시 찾아와서
경험을 통한 의심의 나래를 펴네
정말 미안해 너무 사랑하지만
나로인해 불행해 질까
자꾸 두려워 내가 먼저 떠날께
내 빌어먹을 경험이
너만 죄인으로 자꾸 몰아가네
더는 볼수 없겠죠
내 눈물 가져가요
이제 자유롭겠죠
영원히 아프지말아요
오 나의 사랑아
오 나의 눈물아
오 나의 너만은 내게 없는거야
다시 사랑할 수 없어
나의 모든게 슬픔으로 얼룩져서
마지막 사랑 마저 추억으로 몰았네
그러면 안되는거 였는데
그녈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
나의 모든게 끝나버렸어
더는 사랑할 수 없는
죄가 없는 죄인인가봐
사랑을 두고 마지막 말을 유서로 써
그녀를 다시 한번 보고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