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無心) / 달마대사
"스님께서 모든 것이 다 무심이라고 하셨으니,
그렇다면 죄도 복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중생들은 육취에 윤회하며
생사가 끊기지 않습니까?"
"중생이 어리석어 무심 가운데서 헛되이 마음을 내어
갖가지 업을 짓고 헛되이 있다고 집착하여,
마침내는 육취에 윤회하며 생사가 끊기지 않게 된 것이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어두운 데서 나무 그루터기를
도깨비로 보거나 새끼줄을 뱀으로 보아
공포심을 내는 것과 같다.
중생의 망집도 그러해서 무심 가운데서
헛되이 마음이 있다고 집착하여 갖가지 업을 지으나,
실제로는 육취에 윤회하지 않음이 없다.
이런 중생이 만일 대선지식을 만나 지도를 받고
좌선을 하여 무심을 깨치면,
모든 업장이 다 녹아 없어져 생사가 끊긴다.
마치 어두운 곳에 햇빛이 한 번 비치면 어둠이 싹 가시듯,
무심을 깨칠 때 모든 죄가 없어지는 것도 그러하다."
問曰 和尙旣云一切處總是無心이면 卽合無有罪福이어늘
何故衆生이 輪廻六趣하야 生死不斷고. 答曰 衆生迷妄하야
於無心中而妄生心하야 造種種業하야 妄執爲有하야
足可致使輪廻六趣하며 生死不斷이니라.
有人於暗中見 爲鬼하고 見繩爲蛇하야 便生恐怖하나니
衆生妄執도 亦復如是니
於無心中에 妄執有心하야 造種種業하나 而實無不輪廻六趣니라.
如是衆生이 若遇大善知識하야 敎令坐禪하야 覺悟無心하면
一切業障이 盡皆銷滅하야 生死卽斷하나니라.
如暗中에 日光이 一照하면 而暗皆盡하나니
若悟無心하면 一切罪滅도 亦復如是니라.
-달마대사 무심론(無心論) 중에서-
출처: 가장 행복한 공부 원문보기 글쓴이: 참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