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2021. 8. 7 (토)
2. 날씨: 맑고 무더운 날~
3. 코스: 한북정맥 제3구간 산행
[도마치고개~ 도마봉~ 신로령~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 도성고개~ 강씨봉~ 청계산~ 길매봉~ 노채고개]
4. 거리 및 시간 : 24.39km/ 10:20'
5. 누구와 : 청솔산악회 한북정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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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북정맥의 세번째 산행일...
연일되는 폭염에 오늘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평소보다 식수를 많이 챙기다보니 베낭무게도 그렇고 시간을 계산해볼때 해지고 하산할 듯 하여 헤드렌턴도 챙겼네요...
범지기님 차를 이용해 남청주IC 만남의 광장으로 향하고~
07:03' 남청주IC 만남의 광장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버스를 기다리다 이내 도착한 버스에 올라 도마치고개로 향합니다~
11:08' 도마치고개 도착~
지난 2구간때 날머리였던 임도 삼거리로 이동하고...
도마봉까지 약 2km는 접속거리...
도마봉 찍고 본격적인 한북정맥 3구간 산행이 시작되고...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국망봉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등로엔 잡풀이 우거져 있네요....
827.8m 삼각점봉... 직진이 아니라 우틀하여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 가야 합니다
삼각점...
거의 어른 키만한 풀섶을 헤치고 진행하네요~
신로령 1.0km...
이곳이 신로령인가 했는데 아직이고 누군가는 신묘령이라 표시해 두었더군요...
신사산악회 표지기가 있는 곳에서 우측 작은 길이 나 있고 바로 신로령으로 가는 길입니다
신로봉 도착~
신로봉에서 바라 본 국망봉 방향~
신로봉 내림길 경사가 급해 조심히 내려섭니다...
쉼터 통과~
삼각봉 통과~
시장끼가 올라와 이 헬기장을 지나 마땅한 장소를 찾아봅니다...
13:20' 저 바위 위에서 식사하고 다시 진행하고...
정맥 우측으로 멋진 능선이 조망되네요~
아주 잘 숨어 있네요...
국망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14:09' 국망봉 도착~
국망봉 인증~
처음보는 꽃이라 담았는데 검색해보니 초롱꽃체리벨 이라네요~
견치봉 방향으로 우틀~
견치봉에 올라서니 한 건장한 염소부부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더군요~
14:46' 견치봉 통과~
민둥산 방향으로~
15:26' 민둥산 통과~ 덥고 풀섶을 헤치고 가는 길이 보통이 아니네요... 휴~
일부는 도성고개에서 중탈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군부대 사격장은 재빠르게 지나칩니다
이 징그러운 풀섶길... 호남정맥 가시밭길도 험하지만 이 길도 만만찮음을 느끼네요...
레도님이 600m 앞서 도성고개를 지나고 있음을 통화하고 정신없이 내려서다 갑자기 오른팔뚝이 따끔합니다!
뒤돌아보니 뱀허물쌍살벌집을 건디렸네요... 뛰어서 도망치고...
우측의 지도를 걸어놓은 곳이 탈출로이고 직진합니다;..
16:22' 도성고개 통과~
임도를 따라 오르고~
지치고 목도 말라 잠시 쉬며 이온음료를 마십니다
오늘 등로에서 보기드문 풍경~
한동안 너른 길이 이어지며 약간 걸음이 빨라지고...
강씨봉 0.7km...
뜬금없이 백호봉?? 통과~
17:00' 강씨봉 도착~
강씨봉 삼각점도 담아둡니다
오뚜기고개 방향으로~
7부능선 통과~
지도에 없는 삼각점을 하나 지나고 내리막길로~
오뚜기고개로 계속 고도를 낮춥니다...
GPS앱 따라 내려서니 길이 막히고... 다시 올라서 우회합니다
열린 문으로 진행하고...
18:05' 오두기령 통과~
오뚜기고개 설명...
오뚜기령 표석 좌측으로 진행~
한우리봉은 패스하고 귀목봉 방향으로~
귀목봉과 청계산 갈림길... 청계산 방향으로~
조금씩 어두워짐을 느끼고 맘이 바빠집니다~
어둑해지는 등로에서 달갑지 않은 손님, 까치살모사를 만나는데 가지도 않고 버티기에 쫓으려하니 외려 대들려 하네요... ^^;
좌로 돌아 스틱으로 바닥을 냅다 쳐대며 쫓아 버리고 진행합니다
다방대장의 바닥지를 따라 직진~
망구대 분기점 통과~
청계산 0.6km...
철계단을 오르고~
멀리 노을이 지고있네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청계산 직전의 돌길...
19:41' 청계산 통과~
청계산 내림길은 거칠고 레도님 조언대로 조심히 내려서다 헤드렌턴을 챙겨 진행합니다
하~ 길매봉 1.31km라니...
군부대 안내문 방향으로 직진~
위험 표지를 좌로 두고 진행하다 길이 잘못되었음을 인지라고 되돌아 나와 정상 등로를 찾아 오르고~
민가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돌탑봉 통과~
날은 어두워지고 경사가 급한데다 길을 거칠어 진행이 더디네요...
이정표를 잘 못 이해하는건지 아직도 길매봉이 1.31km네요...
범지기님 전화가 오고 아직 청계산 넘어 중탈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안전발판을 밟고 바위로 올라서고...
어둠에서 희미한 길을 찾아 한참 진행하다보니 끊어 묶어놓은 밧줄도 보이고 이런 경고문이 보이며 길이 없어지네요...
하는수없이 GPS지도를 참고하여 우측으로 급경사면을 무작정 치고 오릅니다~
정상 증로를 찾아 좌틀하고 어디선가 사람 목소리가 들려 혹시 레도님인가? 힘을 내봅니다
목소리 주인공은 비박하는 다른 팀이였고...
20:40' 길매봉 인증을 하고 바로 진행합니다
능선따라 직진~
노채고개 2.6km... 갈길이 아직도 머네요...
위치확인하는 레도님 전화가 오고 배수로를 따라 직진~
4부능선 통과~
철탑아래로 진행하고...
울타리를 빠져나와 좌측으로 진행~
21:28' 노채고개에 닿으면서 GPS를 종료하고 버스를 찾아 갑니다
터널을 통과하고...
약 900여m를 진행하여 버스에 당도하고 샘터에서 대충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후 출발합니다~
00:55' 집앞에 도착.. 범지기님 고맙습니다~
집에서 시장기를 캔맥주로 달래주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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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세한 후기보니 머리속에 생생이 떠오르네요~
하늘이 매우 좋았는데,, 덥고, 바람이 없어서,,, 고생한 하루였네요 ^_^
청계산에서 길매봉으로 이어지는 길이 해지고 어두워 더 힘들게 진행을 했네요.. ^^;
장거리 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범지기님도 수고많으셨어요~ ^^
너무너무 멋지네요 제가 같이 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 요
처음 생각은 강씨봉에서 청계산 타려는데 포천사는 지인이 두산두 그시간에 못한다고
시작 지점 인증 하고 왔네요
상수리 님 훌륭한 산악인 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에고.. 부끄럽습니다..
걸음이 느려 항상 민폐만 끼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