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전 우윤(全右尹)의 중숙(仲叔)이 백씨(伯氏)의 상(喪)에 달려가므로 최 판사(崔判事)의 시에 차운하여 보내면서

[한강의 언덕]

양촌선생문집 제5권 / 시(詩)

전 우윤(全右尹)의 중숙(仲叔)이 백씨(伯氏)의 상(喪)에 달려가므로 최 판사(崔判事)의 시에 차운하여 보내면서

양촌 권근

벗님네 먼 길을 떠나갈 적에 / 故人將遠適

이별이 아쉬워 함께 누에 올랐네 / 惜別共登樓

슬프다 척령(鶺鴒) 저 언덕 위에 / 惆悵鴒原上

잎새 하나 떨어진 가을이로세 / 飄零一葉秋

[주-D001] 척령(鶺鴒)……위에 :

형제가 급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당하면 서로 돕는다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척령은 할미새인데,《시경》 소아 상체에 “할미새가 저 언덕에 있으니, 형제가 급난을 구해주네.[鶺鴒在原 兄弟急難]” 한 데서 온 말이다.

한국고전번역원 | 신호열 (역)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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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右尹 우윤

1. 조선(朝鮮) 시대(時代) 한성부(漢城府)의 종이품(從二品) 벼슬. 정원(定員)은 1명.

2. 고려(高麗) 삼사(三司)의 종삼품(從三品) 벼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