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311억 들였는데 전부 공짜?”” 사라졌다가 47년 만에 되살아난 겨울 명소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과 진영읍 일대에 위치한 화포천습지
타임톡타임톡조회 7592025. 12. 27.
김해 화포천습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의 김해 화포천에는 새벽 안개 사이로 물억새가 흔들리고, 재두루미와 저어새가 군무를 이루며 하늘을 수놓는다.
천연기념물 황새까지 돌아온 이 습지는, 국내 최대 배후습지이자 도심에서 가까운 생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 생명이 되살아난 습지
안개 낀 화포천습지 / 사진=김해시 공식 블로그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과 진영읍 일대에 위치한 화포천습지는 면적 1.6㎢, 총 길이 3.5km의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다.
201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생태 복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금은 81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다.
저어새, 재두루미, 황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4종이 정착하거나 번식에 성공한 곳으로, 특히 2024년 1월엔 재두루미 150마리, 2025년 11월엔 12마리 황새가 관측되며 놀라운 복원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도시 근교에서는 드물게 성공한 생태 재건 사례로, 김해시는 람사르 습지 등록도 추진 중이다.
🦢 겨울 철새의 향연
화포천습지 철새 모습 / 사진=김해시 공식 블로그
12~2월은 화포천습지가 가장 활기를 띠는 계절. 철새 도래 수는 연간 최대 2만 마리에 달하며, 일출 무렵 하늘을 수놓는 군무는 장관 그 자체다.
재두루미, 큰기러기, 저어새가 일제히 날아오를 때, 겨울 아침의 정적이 생명력으로 바뀌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
A~D 총 4개 코스로 이루어진 탐방로(1~3km)는 난이도별로 나뉘며, 곳곳에 고라니교, 저어새교, 메타세콰이어길 같은 인기 포토존과 망원경 관찰 포인트가 설치되어 있다.
🏡 제비가 돌아오는 마을
화포천습지 산책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포천 주변 한림면 퇴래리는 제비가 매년 1만 2천km를 날아와 둥지를 트는 ‘제비마을’로 불린다.
서울에서 제비가 사라진 지금도, 이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보호 덕분에 제비가 매년 번식하며 생명의 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습지 주변에는 영강사, 창포 군락지, 노랑어리연꽃 서식지 등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명소들도 자리하고 있다.
🏛 311억 투입된 과학관까지 무료!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 / 사진=김해시 공식 블로그
2025년 10월 개관한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총 311억원을 들여 조성된 생태 복합시설로, 생태 전시관, 탐조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까지 갖췄다.
개관 당일에는 천연기념물 황새 3마리가 야생 방사되어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학관은 친환경 패시브 건축으로 설계되었으며, 주말이면 1,0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명소로 떠올랐다.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다.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 방문 정보 & 교통 팁
화포천의 아침 / 사진=ⓒ한국관광공사 장준원
🕘 운영 시간: 09:00~18:00 (월요일, 1/1, 설날·추석 연휴 휴무)
💰 이용 요금: 입장료·주차비 모두 무료
🚍 대중교통:
김해여객터미널 → 56번 또는 58-1번 버스 → 화포교 하차 후 도보 2.2km
창원역(경전선) → 703번 좌석버스 → 약 15~20분 소요
🚗 자가용: 내비에 ‘화포천습지 과학관’ 검색, 약 50대 주차 가능
☎️ 문의처: 생태공원 055-342-9834 / 과학관 055-600-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