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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햇살이 집안곳곳을 헤집고 다니는 날에 오랫만에... 밀린 잡다한 일을 잡습니다. 청소기를 돌리고... 그릇을 닦고... 참 바쁘게... 벌써 4월의 초입입니다.
끊임없이 방향 제시와 동기 부여하는 일... 나의 아젠다입니다.
새날, 새달, 새해.. 익숙한 공간, 반복되는 시간, 타성에 젖은 일의 방식 반복하는 사람은 매일이 그날이지만, 성장하는 사람은 매일이 새로운 날입니다.
한 가정의 플랜 거의 모두를 리더해나가는 요즘 여자들.... 리더십의 정의를 찾아봤는데... ‘목적과 방향과 동기를 부여하고 임무를 성취할 수 있는 추진력을 주며, 조직을 개선해가면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었습니다.
빛나는가? 새로운가? 매력적인가? 따라할 수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 3위가 Smile(미소), 2위가 Passion(열정) 1위가 Mother(어머니)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영웅입니다.
엄마니까 견디고 지켜왔던 시간들... 며느리니까... 친구같은 아내니까 눌러야했던 내면의 자아.... 나이 오십이되면 ... 우리.. 서로에게 자유롭자... 끊임 없이 요구하고, 약속되기를 바랐던 시간이 이제 앞에 와 있으나.... 오랜 타성처럼.... 그렇게 나는.... 엄마로.. 아내로... 친구로....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마음 편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나의 의도대로 독립적이고...침착하게 잘 자라주었고... 남편 역시나.... 자기일에 열정을 가지고... 나이를 잊고 살아가는... 보기에 좋은 중년이되었습니다... .. 내가 가진것은 무엇일까? "나"라고 정의할수 있는건 무엇일까? 허투로 살아온 시간이 형벌이 되지않게... 그렇게 해왔나? ... ... 갑자기.... 거실 가득 몰려드는 봄햇살이... 가슴이 답답하고 부담스러워진 날..
커텐을 치고... 엄마품을 파고드는 아이처럼... 같이 해바라기를하는 녀석을 무릎에 앉히고... 중얼 중얼... ... ... 나는 바빠야 한다니깐!!! 정신 없이 뺑뺑이를 돌아야 한다니깐!!! 누가 O형 인간을 단무지!라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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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무지라고 하심은?? ㅎㅎㅎ
우리집엔 봄볕 만큼이나 설레는 일이 생겼어요..
축하한다고 꽃다발을 안겨줬어요..
마구 궁금해집니다.. 설레임이 뭔지...기쁨이 팍팍 묻어나는 일 같은데... ^^*
"엄마 딸이 드뎌 남친이 생겼습니다...ㅋ" 요런 문자를 받았어요...호호
꺅~~ 정말 축하할일이네요 왜 내가 이케 좋지요 미쳐~ 미쳐 내가~~입이 헤벌쭉~~~ㅎㅎ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길 때의 기분은 마냥 좋기만 할까요?
맘메 드는 녀석이라면 무조건 이쁠 것 같은데, 만에 하나 이상한 놈 델고 오면...
반삭 각오, 다리몽댕이 댕강 및 감금이라고 지금부터 이야기해두긴 했는데....ㅋㅋ
꽃사막여우님^^ 따님은 어련히 이쁜 녀석(네가 녀석이라고 하면 안되겠지요? 마땅한 단어가... 총각? 남자? 남친?아이? 다 조금 이상하네효. ㅎㅎ) 을 골랐으겨구요.^^
O형보고 단순 무식 지랄같다고 ㅠㅠ 봄날에 꽃피는 딸래미의 건강한 인생을 위하여 cheers!!!
그냥 남친은 남친이라보면 되지 않나요 너무 깊이생각하면 ~~
햐이구` 추카추카해요. 사막여우님ㅠ^^
낸 배도 마구마구 아파요..
아직 설레는일이 어디쯤 오고있는지....
부러버라
울아들이 어버이날 선물 줄거 있다고 '여친 생겼어요' 하더니....한달 후에 물으니 헤어졌다고 크아~~~~그 생각나네
야~~~~축하한다.울딸들은 뭐하는거야. 호주남도 좋다고 선포했는데 어쩔지 모르겠네. 딸머리는 기른거야?
난 울 아들이 누가 생겼다 할까봐 걱정인데 내가 비 정상 인것 같은 분위기네요. 하루는 그러대요, 울아들이 cc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넌 안된다 했더니 왜 자기는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난 싫을 것 같은데...
멀리서 바라보면 삶을 아름답게 잘 엮어가시는 모범 여인이신데...
영웅... 나도 그렇구나요..
저는 봄앓이와.. 봄 나들이 사이에서 오락가락합니다.
밝고 화사한 에너지를 따라서 무조건 탈출했다가.. 밤에는 죽은듯이 푸욱자고...
그렇게 봄날을 보냅니다. ^^*
이제.. 에너제틱한... 나이도 끝물인데... 한번 달려봅시다,마!!!까~~이~꺼!!!!ㅎㅎㅎㅎ
아름다운 봄..아름다운 인생...멋진 영웅!!!
고독한 강아지는 아름다워요 ㅎㅎㅎ
내가 커텐을 치고 가만 앉아 있으니 덩달아 바깥을 내다보며... 멍때리기!!하는 녀석... ㅎㅎㅎ
저는 이제야, 조금씩 제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 아직도 갈피를 잡기 힘들고 누군가에게 물어봐서 답해준다면 그리하고 싶은...
세월이 지났을 때 가지 않은 길을 보고도 담담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혹여 후회가 들까 벌써 겁나기도 하구요...
가지 않은길이 아름답다.... 그러면 그냥.. 놔두고 바라보기만 합시다...
여기 저기 참견하는 늙은이가 되지말고...세월따라 곱게 굴러가지요,뭐....
예자쌤처럼만 살아도 별로 회한이나 아쉬움이 덜 할 것 같은... 부러움이 있어요.
봄햇살 가득 받아안고 감성개발중이신 예자쌤은
결코 단무지가 아니라고 일러 주네요^^
누가?... 봄햇살이,,요 ㅎ^^
누구든... 한번쯤... 혼자있으면.. 이런 사치스런 생각 한번쯤은 하지 않을까요 괘니 묵직해지면서...
이글은 곱 씹으면서 되새김질을 해야겠어요...
언니...소띠가
응 어제는 소띠
오늘은 돼지띠
개띠 되실날만 기다립니다...ㅎㅎㅎ
님의 글을 읽으면 어찌 이리도 절절히 맘을 다 훑어주실까
ㅠ
어쩜 내가 품고있는것을 다 읽어내실까
지금의 열정으로 부족하시나요
그람 저는요
오늘하루 부지런히 뛰었는데... 뒤돌아볼 여유라도 찾아야겠어요.
쌈채 맛나게 묵고 힘내야겠져요..
중년이 되면 누구나 한번쯤은 앓고 지나가는 일을 그냥 쓴거지요
따로 ...또 같이 가는 가족에 대해 되짚어보고 나를 확인하고 ..
그런날이었습니다 봄이 주는 ....
언니...오늘 쌈채 왔고~~~언니가 갔다 준 돼지갈비 구워서 아들하고 무쟈게 먹었어요. 엄청 맛있대요..고마워요 늘~~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이라 미안하오
정이 느껴져서 좋은걸요.
므.. 우리가... 언제는 꼭... 생각하고 야무지게 말하고... 그거... 안되는 종족인데 뭐...ㅋㅋㅋ
닮은 꼴들이라... 암시랑도 않어... ㅎㅎㅎ 김치나 물어 바~~~
아이들 냉장고에 넣어줄라고 갖고왔는데.. 서울역에서 바로 파주 아울렛가면서...
저녁을 목동 유정낙지(8단지 동문비젼앞이 매운걸로는 대박!!)에 갈 계획이라
마리 이모네 드리자고...큰눔이 미안타꼬...ㅎㅎㅎㅎ
샘~ 왜 울적해 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인 smile, passion, mother 를 다 갖고 계신 분이.
전 예자샘의 반의 반만이라도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후회가 없겠네요.
정말 이제 오십이 코 앞이라 그런지 인생을 확 갈아 엎고 다시 살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더라구요. ㅜ.ㅡ
왕비로드님도 역시 3가지가 완벽하다는거 알고 있거든요.
내 나이 되보슈~~ㅋㅋㅋ
간혹은 내 생활이 ..내 주변의 익숙함이 생소하게 보이는 날..
속내를 보일수 있는 여자들만의 공간이라 좋아요 ㅎㅎㅎ
어쩌다 한번씩 불쑥, 불쑥 찾아오는 이런 감정을 하루 정도만 즐기세요.
저도 주위 다른 사람들한테는 말하기 싫어도 이곳은 편하게 털어놓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저랑 같이 공감해주고 위로도 받으니 이 곳이 없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합니다. ^^
그렇지요?여자들만의 수다 공간 ..중년이 주는 약간의 뻔뻔함이 허용되는 곳 ! 연경맘님의 말씀에 동감!!
생각이 담을 타고 넘어와 예자네 거실에 앉았네....
보이나?대단 타, ㅎㅎㅎㅎ
혼사를 앞두고 머리 아푸제? 그래도 쉽게 ..간결하게 풀어가거라
새로운 결혼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 ..그게 우리 엄마들이 사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가 아니겠니?
내가 예리하다.. ㅎ
쌤에게 위로 받아 올해부터는 부담없이 자유인이 되야겠네요.
아이들이 떠나가는 일 ...그 다음에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가는 일에 대한 준비 과정의 중년을 건강하게 보내자 !
커튼 넘 분위기 있게 좋네요.
ㅋㅋㅋ다 수정덕이고 ㅋㅋ 디비서 나오면 keep 하고 ㅎㅎㅎ
아! 그 쉐이크교도의 레이스를 낑가왔어야 했는데 마음이 약해서 ㅠㅠ
진작 언질을 주셨으면 무조껀 챙겨드렸을텐데요. 다음번엔 귀뜸하세요.
수정언니 뭔말인지 아시죵
알쥐!!!
야덜이 므라카노 수정...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