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금)
* 시작 기도
주님...
주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한 여자가 아주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깨트려 주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를 보고 있던 제자들은 분을 내면서 그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돕지 않는다고 성화입니다.
그 때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지만 나는 너희와 항상 있지 않을 것이므로 그녀가 내 머리에 부은 향유는 나의 장례를 위하여 부은 것이다.
특히 그녀가 행한 일 또한 복음이 전해지는 곳 어디서든지 증거되어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임을 천명하셨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값비싼 향유를 부어드리는데 가룟 유다는 몰래 그곳을 빠져나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터이니 얼마를 줄 것인지 예수님의 몸으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마 26장).
오늘 내가 바로 이 가룟 유다임을 고백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뒤로 숨어 들어가서 내 뜻을 이루고자 하는 죄인 중에 괴수가 바로 나입니다.
이런 나는 죽기에만 합당한 자입니다.
나를 주님의 공의로 심판하사 죽이는 것이 공의입니다.
하지만 주께서는 이런 나를 아주 진멸하지 않으시고 징계를 통하여 복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 복음을 들은 결과 아들의 생명을 얻었나이다.
이제 내가 가야 할 길을 알게 하셨으니 오늘도 그 생명의 길을 걸어갑니다.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나 또한 나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살기 원하오니 나를 불쌍히 여기사 긍휼을 베푸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워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겔 25:12-17
제목 :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
* 나의 묵상
에스겔 25-32장은 열방에 대한 심판을 고지한다.
여기에 언급이 된 나라는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 시돈, 애굽 곧 7개 나라이다.
25장에 언급된 네 나라는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심판을 고지한다.
이중 오늘 본문은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심판이다.
이스라엘과 에돔은 형제 나라이다.
야곱과 에서는 쌍둥이인데, 이들이 이스라엘과 에돔의 족장이 되었다.
그런데 서로 원수가 되고 말았다.
다윗 시대 이래 에돔과의 전쟁은 특별히 치열하고 잔혹하였다.
따라서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에돔의 가세는 지나칠 정도로 가혹하였다.
(시 137:7)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그들의 말이 헐어 버리라 헐어 버리라. 그 기초까지 헐어 버리라 하였나이다.
그들이 비록 형제지간이긴 하지만 원수가 된 이스라엘의 망하는 것을 보고 무자비한 에돔은 심판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서 끊어버리시며 에돔 온 땅이 황폐해지고 칼에 엎드러질 것이다.
이제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고지이다.
블레셋은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멸시하였다.
하나님께서 손을 펴서 그들에게 복수하시며 해변에 남은 자들을 진멸하실 것이다.
이스라엘의 원수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며 하나님께서는 원수를 갚으신다.
그 때 그들은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주로 세상에 임하신다.
그는 자기 백성은 물론 세계 거민을 공의로 심판하신다.
(시 96: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모든 세계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이스라엘은 그들 중 택함 받은 언약 백성이다.
이들은 말씀에 순종하는 쉐마를 준행하여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하며 제사장 나라가 된다.
곧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 거할 때 하나님께 속한 세계가 하나님께로 인도함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본 인접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조롱하고 비난하여 결국 하나님을 대적한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시며 공의대로 심판하신다.
오늘날 교회는 새 언약 백성으로서 영적 이스라엘이다.
이에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들 안에 거하고 아버지 안에 거하는 영생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말씀을 떠나고 아버지 품을 떠나면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을 하신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믿는 자를 조롱하고 멸시하며 하나님의 계시 자체를 무시한다.
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을 심판하신다.
세상 사람들은 블레셋처럼 믿는 자를 멸시하고 미워한다.
세상은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들이 차이가 없다고들 말한다.
구차하게 기도하고 말씀을 읽으며 예배하는 것만 다를 뿐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항변한다.
도리어 심판이 임하지 않은 자신들을 낫다고 여기며 교만하고 자긍한다.
나아가 믿는 자들을 멸시하고 미워하기에 이른다.
에돔은 형제 나라이지만 이스라엘과 원수가 되었다.
교회 안에서도 모든 교제를 끊고 원수로 지내는 이들이 있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고난이라도 당하면, 더 당하라고 하면서 화를 부추긴다.
겉으로는 안 되었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고소하게 생각하며, ‘더 당해야 정신 차린다.’고 하면서 에돔의 무자비함으로 그들을 대한다.
믿는 자가 당하는 공의의 심판 앞에서 우리 모두가 피할 수 없는 본성이 있다.
그것은 에돔, 블레셋으로 표상되는 본성이다.
우리 안에 있는 가공할만한 우월감은 저급한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그로 인하여 우리는 믿는 자의 고난 앞에서 무자비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무자비한 자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그들을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신다.
이 말씀 앞에서 나의 속내가 들키고 말았다.
하여 나는 그저 도망치고 싶을 뿐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당하는 고난 앞에서 내가 취하는 태도는 어떠한가?
내 속에 있는 뿌리 깊은 열등감과 우월감이 행동의 근거가 된다.
나와 무관한 사람이라면 피상적인 긍휼로 대한다.
그러나 나와 관련이 있는 이들에게는 어제 본문에서 보았던 암몬, 모압을 비롯하여 오늘 본문에서 언급되는 에돔, 블레셋이 행한 대로 대하는 것이다.
특히 나와 원수가 된 이들에 대해서는 가혹하기 이를 데 없다.
나를 오해하고 홀대하며 떠나간 이들에 대한 악감정의 잔재가 남아 있다.
순간순간 기억이 떠오를 때면 그로 인하여 마음이 눌린다.
애써 마음을 다잡아 보려 하지만 내 심령은 진흙과 더러운 것을 솟구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다(사 57:20).
평강을 잃어버린 악인이 되어 바람에 나는 겨처럼 유랑할 뿐이다.
이처럼 남을 미워하는 마음과 멸시하는 마음이 내 안에 똬리를 틀고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극한 서운함이 나를 자극한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처럼 행동에 옮기지 않아도 미워하는 것으로 살인하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징계를 받는 것을 보고 고소하게 생각하며 그보다 더하여지기를 바라는 악인 중에 악인이며 죄인 중에 괴수다.
심판의 말씀은 마음과 생각의 죄까지 드러내어 심판한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에돔 블레셋의 죄악이 바로 나의 죄악임을 고백한다.
성전에 나와서 기도하는 세리처럼 하늘을 우러러 고개를 들지 못하고 그저 가슴을 치며 통곡할 뿐이다.
“주여,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심판하소서.”
무덤에 들어가 주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아들인다.
주께서 공의로 심판하시므로 나는 주님의 심판이 옳습니다, 하고 수용한다.
죽기에만 합당한 자임을 자백하며 원망과 비난의 입을 불구로 선언한다.
그리스도와 연합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기를 갈망한다.
죽기까지 복종하시되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구한다.
(빌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내 안에 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다.
내가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만이 존귀하게 되기를 간절히 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죄인이기에 주님 앞에 설 자격이 없음을 고백한다.
하여 오늘도 면목없음과 죄스러움으로 주님 앞에 선다.
이것이 나의 모습임을 있는 모습 그대로 내어 놓는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에돔과 블레셋의 악함이 내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겉으로는 경건한 것 같으나 눈 뜨고 볼 수 없는 죄악이 가득합니다.
특히 주님의 심판이 임한 이들을 볼 때 더욱 그리합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보다 심판하고 정죄하는 마음이 더욱 큽니다.
나에게는 도무지 소망이 없습니다.
하여 나에게 필요한 이는 오직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나의 의지로 되지 않사오니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되는 줄 믿습니다.
나의 의는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이 말씀 앞에서 나의 속내가 들키고 말았다.
하여 나는 그저 도망치고 싶을 뿐이다.... 아 저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