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직장에 다닐때 들은 야그 한토막
맡은 업무가 산림업 이다 보니 봄철에는 식수하고 여름철에는 육림사업하고
벌목은(소위 말하는 산판) 계절도없고 시도없이 이곳 저곳서 하느라
주로 시골로 장기출장을 많이 다닐때 였읍니다.
근데 나는 70년대말에 직무에 종사 하다 보니 시골에 출장을 가도 처녀총각들이
도시로 많이 빠져나갔 불고 거의 연세가 높으신 분들과 나무도 심고 간벌도 하고 비료도 주고
했는데 나보다 한 10 여년 먼저 출장을 다니신 분들은
그때는 시골에 처녀총각이 많아서 특히
처녀들과의 야리꼴리하고 멜랑꼴리한 자미 있고 달콤한 사건들이 제법 있었는 모냥이 드라고요.
이 야그의 근원지는 경상도 하고 어느 해변이 가까운 산골 깊은 어느 시골에서
전해 내려 오는 오래된 처녀 총각들 만의 비밀 아닌 비밀스런
이름도 희얀한 논메기 놀이란 것이 있였읍니다요,
나가 부임하여 첨으로
어느해 봄날 햇볕 따사로운 시절에 낭구를 심으로 한 일주일 그곳을 출장을 갔더니만 첨으로 나무 심기작업을 하는 날
어느 몽실하고 아담하게 생긴 처자 하나가 휴식 시간에 나에게로 은근히 닥아 와서리
하는말
와 감독님은 새참 줄 생각을 안하시는가요 카메 눈을 흘기 드라고요,
그래서 나가 시치밀 뚝떼고
뭐라 카노 회사에서 일 시키는데 무신 새참 이라고 하는가요 했더만
예전에 나오신 감독님덜은 새참으로 매일 막걸리 한말 하고 빵 항개씩 줬는디
그런다고 인계인수 안받았는교? 하면서 샐쭉거리 드라고요,
그래서 난 원래 일하는 방법이 그전 분들과는 다름니다,
하루 일과 중간에는 참 안드리고, 점심 드시면서 한번, 또 끝내고 집에 돌아 가시기전에 한번 이렇게
하니끼 그리알고 일과 시간내에는 일 열씸히 하셔야 합니다
켔더만 덧 붙이는 말
그라고 맬 저녁에 처녀들캉 제미 있게 놀아 주기도 했는데 우짜 오번에 오신 감독님은
생기기는 이제 까정 출장 오신 분들 중에서 젤로 잘 생기시고 젤로 젊으신거 같은데
일부로 첨 왔다고 카는강 디기 엄하게 카는거 같네예
그라믄 이동네에서 일 몬하시는데예 카메
나보고 은근히 엄포를 놓드라고요
그러나 마나 나는 못들은 척 하고 일만 다그치니 모두들 불평이 많드라구요.
그래서 점심에 곁드려 주는 참을 그전 보다 더 푸짐 하게 지급하고
저녁에 드리는 것 또한 그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대접 하고
내가 업무 하는 스타일을 설명 드렸더니만 고개를 꺼덕이드라구요,
그러나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
한창 젊음이 꿈틀데는 시골 처녀총각들 새로운 나의 일 하는 방법에 적응이 잘 안되는듯
여차하면 자꾸 날로 델꼬 놀라꼬 갖은 방법을 동원하야 충동질을 허지만 나가 꿈적도 안항께로
안달이 나서 여그 저그서 불평불만이 터지기시작헌다
날이 갈수록 낯도 익어 가것다,
갈수록 요령을 피울라꼬 몸살을 하드니 한 삼일이 지난날
일을 파하고 돌아 감시려 처녀 몇이서 나 들으라고 들이 대는 소리가
올 저녁에 처자아들 몇이 모여서 처들어 오니데이 준비 하고 계시소,
하고는 실실 웃으면 허리를 배배 꼬고 방뎅이를 흔들어 뎀시러
뭔가를 바라는 눈짓을 하더만 가드라구요
여그서 패일언 허고
나가 묵는 곳은 회사에서 섬임한 현지 산관리인의 집에서 자고 먹고 하는데
그날 저녁을 먹고 나니 그집 아주머니 가 이전에 다녀 가신분들과 처녀들과있었던
제미난 야그를 들려주던 끝에
들은 야그가 나의 귀를 솔깃 하게 했읍니다.
그 동네엔 옛날 부터 내려오는 깊은 토굴이 한적한 곳에 있는데
이곳에서 처녀 총각들이 달이 뜨지 않는 어두운
그믐에 모여서 밤세워 놀이 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처녀총각논메기놀이라드만요
내용인 즉슨 밤이 으슥하게 깊어 가면 처녀 총각들이 하나둘 모여 들어
제미 있는 야그로 한참을 놀다가 자정이 다 되어 코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못 알아 볼 정도로 어둠이 깊어지면
좌중의 어느 누가
"논메기" 하고 소릴 지르면
서로가 뒤엉켜 서로의 옷을 뒤집고 알몸을 한참 더듬고 노는 놀이라 하드라구요
그러니 일대일이 아니고 서로가 손이 닿는데로 누구의 몸이라 할것도 없이 자가가 더듬고 싶은 곳을
괴성을 질려가면서 요령껏 씰큰 더듬고 놀다가 어느누가 논매기끝 하면 모두 침묵을 지키고
금새 처녀총각들은 떨어져서 옷 매누새를 바로 한후 처녀들을 꼭 먼저 내 보내고
얼마동안 있다가 총각들이 집으로 돌아 갔다는 군요.
아! 근디 아까븐건 그시절에 출장 왔던 울 회사 직원도 그놀이에 동참을 했다잔아여
얼매나 아까븐지 나가 그때 출장을 왔어야 했는디
에고 통탄지사로다.
이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모르나
옛날에는 요즘과 같이 세상이 개방 되지 않아서 이성간 접촉이 자유 스럽지 못 할때의
경우를 감안해 볼랐히면 터무니 없었던 일 인것 같지도 않아 보이드군요.
옛날 엔 일가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라 집안의 같은 또래의 처녀총각들의 짓궂은
작난이 많았다고 들었읍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여름에 한창 농일로 피곤한 시기엔 점심을 먹고 나선 한낯의 뜨거운 햇살도 피하고
오전 일로 쌓인 피로도 풀겸 낯잠을 자곤 했던 모양 입니다.
그러면 짓궂은 집안 오빠나 또래 아재 들이 누이나 질녀들이 깊이 잠이 들면
먹을 짖게 갈아 붓에 뭍혀서 자는 누이나 질녀들의 치마말기는 내리고 저고리는 들치고
꽃봉오리마냥 예쁘게 솟아 오른 젖가심에다
마치 눈에 안경을 씌우듯 그리고
안경다리는 어께에 걸쳐 놓은 뒤 옷을 정리 해주고 도망을 거고선
나중에 잠에서 께어나면 눈이 더 밝아 졌지않느냐?고
물으면 그제사 눈치를 체고 앙탈을 떨기도 하고,
둘이서 가까이서 자면은 땋은 머리꼬리를 서로 묶어 놓고 불이야 하고 소릴 지르기도 하고
젖꼭지에 실을 메어 문고리에 연결 시켜서 문을 갑자기 열어 제키고 도망을 가는가 하면
문종이를 얇게 찢어 한 2~3센티정도 되게 쐐기처럼 꼬아
콧등이나 종아리 같은 곳에 잇새낀 잇똥을 글어서 세워 붙힌후 담배불로 불을 붙이고 도망을 가는 등 등
여러가지 작난이 심했던 모양 입니다
그 시절엔 여자들이 거의가 우리 한복을 입고 생활해서
요즘과 같이 브레지어를 착용하지 않았기에 손쉬운 작난 이였으니까요.
이러한 것에 비추어 보면
그 아주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터무니 없는 것 같지는 않을것 같읍니다
그거나 논매기놀이 같은 것은 사실인지는 모르나
사실이라면 아마도 그곧 동네가 반촌은 못되는가 봅니다
반촌엔 아모리 작난이 심했다 하드래도 그리 난잡한 작난을 쳤다는 야길 들어본적이 없으니가요
집안 어른분들이 처자아가들은 해지면 바깠출입을 엄히 감시 했으니까요.
요즘을 살아 가시는 뇨자들은 행복 헌줄 아세요,
요런 작난처줄 오빠, 아재들이 없으니 얼매나 편하오.
혹시 모르제 은근히 부러버할 뇨자분도 계실 걸 아마 ㅎㅎㅎㅎㅎㅎㅎㅎ
야그가 질다래서 두서가 없을것 같으나 읽고 웃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조금은 야한야그,
이상 끝 .
첫댓글 하~~서로 눈치보느라 댓글을 못올리나 봅니다.*
사실 저 방학때 시골가보니 도시에서는 생각도 못하게 오히려 개방적이더이다.
4촌 ,5촌,그러다보니 저녁이면 사랑방에모여 밤늣도록 놀고,
읍내에서 영화한다고 모여서들 밤늣도록 오가고
저는 그거이 부럽더라구요.
여그 카페에는 점잔으신분들만 계시능강
다른 카페에 올린 글엔 답글이 줄줄이 사탕인데
야한 야그도 아니니 느낀대로 답글 다시믄되니더
집안 친척 간에는 엄연히 지켜야하는 예절은 지켰습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지금과 같이 개인으로나 여럿이나 즐길거리가 별로 없었기에
좋은 쪽으로 이해를 하심이 어떨런지요.
하나의 풍속이랄까~~~~~~~`
그리구 반촌에서는 일가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기에
타성과는 어울리지않았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옛적엔 노동이 하도 심하야
낯잠이라도 점심 먹고자는 낯잠은 기피들어 업어가도 모린 다고 하데요
글고 적꼭지에 실묵어 문고리에 달아 문연다꼬 떨어질 쩢꼳다리가 어디 있나염
풀로 붙혔슴모릴까.
처자덜 낯잠잘때 작남치능거 방자한다꼬 둘셋 모여 잔다고요
머리를 치렁치렁 하게 깆다랐게 따았기에 가능 하구요
다 가은헌께 작난을 친거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디 지니님 관심 무척 만당 ㅎㅎㅎㅎㅎㅎㅎ
지도 그시절 시골에서 자랐고 장난이 심했던건 맞지만
우리 동네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지요.
에고... 나두 그 동네에서 자랐으면.....ㅋㅋㅋ
지는 여자들은 아기를 낳아야 젖가슴이 나오는 줄 알았으니...ㅠㅠ
처자들은 치마말기나 광목젖싸게로 젖가슴을 꽁공 묶어
밖으로 보기에 요즘처럼 가슴이 나오지 않았나봅니다. 부끄러워서 그랬던건지...
지가 순진했던건지.....ㅎㅎㅎㅎ
맞니더 처자덜 치마막기로 마구 잡아뎅겨서 좆나오능거 감췄어요
안아팠능교?ㅎㅎㅎㅎ
몬해본게 아까븐가봐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듣도 보고 못한 기상천외한 놀이네요,,,기암하겟어요,,,,,ㅎㅎㅎ
긍께 전설같은 야그라니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논메기랑 다른 얘기들도 처음 들어 보는 얘기네요....정말 그런 동네도 있었으니 그런 이야기도 있겠지요?ㅎㅎㅎㅎ
하모요
없는 말 맹그러 야그 하믄 유언비어 유포죄에 걸립니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 저도 아직나이는 조금있지만
한권의 그림동화를 읽은 느낌이랄까요^^
근데 ..강 하시는것이 대구쪽이신가봐요
구수한사투리 좋내요^^
감사합니다
예
지금 사는곳은 대구고요
고향은 안동이시더 ㅎㅎㅎㅎㅎㅎㅎㅎ
우쩨 알아보시니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