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묵상 본문 : 에스겔 25장 12절 - 17절 - 세상의 외면과 조롱과 핍박 속에서도 주를 향한 믿음과 소망을 품고 승리는 경험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은 제헌절을 맞아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7월에는 국가 공휴일이 없었는데 올해부터 제헌절을 쉬게 되었네요.
간만에 가지는 여유 있는 시간이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합니다.
그러나 상황으로 인해 감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하는 자 되길 원합니다.
날마다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찬양과 감사로 반응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깨어 있는 마음을 주시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살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로 풍성히 채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11절까지 암몬과 모압에 대한 심판을 선언한 에스겔은 이제 에돔에 대한 심판을 선포한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은 행위를 심판하신다고 선포하신다. 이는 에서가 야곱을 죽여 자신의 원한을 풀려고 했던 것을 에돔 자손들이 유다족속에게 행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정당한 행위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에서가 장자의 권한을 박탈당하는 것은 야곱 때문이 아니라 에서 스스로가 장자권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하나님에 대한 언약을 버린 결과임을 의미했다.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사람과 짐승을 끊어 버린다는 것은 에돔 사람의 죽음과 함께 그들의 산업인 유목과 목축에 치명적인 타격이 임할 것을 의미한다. 데만은 에돔의 북쪽 경계이며 드단은 남쪽 경계이기에 에돔의 온 국토가 황폐하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통해 에돔이 심판을 당하게 할 것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이러한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셨다는 사실을 드러내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실제로 B.C. 126년에 에돔은 유다의 대제사장 힐카누스에게 점령당했으며 마카비 시대에 멸망하게 되었다. 이후에 에돔의 혈통을 이은 이두매인이 등장했고 그 후손인 헤롯이 유다를 통치하기도 했지만 A.D. 70년에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 함께 멸망하여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하나님은 블레셋을 향해서도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신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역사에 크게 악영향을 끼친 민족이며 그들은 함으로 후손으로 아브라함 시대에 가나안에 정착하였다. 이후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살아남은 블레셋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그렛 사람은 블레셋 사람을 가리키는 또 다른 명칭이다.(삼상30:14) 또한 이는 언어유희의 형태로써 블레셋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그렛은 그레데인과 같은 어원으로 그레데인은 블레셋 주된 구성원들 가운데 하나이며 군사적으로 가장 용맹한 집단이기도 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을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
책벌한다는 것은 말로 꾸짖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블레셋에 대한 징계는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심판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드러내실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인 에돔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신다.
에서는 야곱과 극적인 화해의 만남을 가졌지만 그 후손들은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오랜 시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된다.
에돔은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에게 정복 당하면서 이스라엘을 더욱 원수로 여기게 되었다.
또 아하스 왕 때 유다로부터 독립한 후 유다를 대적했으며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해 갈 때 유다 변방 지역을 노략하고 바벨론 군대를 피해 도망하는 자들을 죽이고 바벨론에 넘기기도 했다.
이러한 에돔의 태도는 정당한 것이 될 수 없는데 이는 그들 스스로 자초한 죄악에 대한 대가로 주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에서가 장자권을 야곱에게 빼앗긴 것은 그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무지하고 가치없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임을 성경은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다윗이 에돔을 정복한 이유는 암몬, 모압, 에돔이 평화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대적하였기 때문에 다윗은 그들을 정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정당성을 잃어버린 그들의 악행은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오는 이유가 되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대적은 하나님을 향한 적대감을 의미했기에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결코 간과하지 않으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모습은 반대로 그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자비와 인내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하지 않았으며 신실하지 않았고 틈만 나면 하나님의 대적하고 범죄하며 하나님을 외면하는 민족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행위로는 결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은 그의 백성으로 여기시고 죄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고 실행하시지만 멸망하지 않게 하시며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도록 이끄셨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세우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모습을 갖추도록 이끄시는 은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받은 가장 큰 복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핍박을 받는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언급된 암몬과 모압, 에돔과 블레셋 등의 민족들은 이스라엘 주변 나라로써 지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대적했으며 적대적인 관계로 지냈다.
물론 고대 시대에서 다른 민족과 화친을 맺는 것은 전략적 차원의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차지한 가나안의 입지적 이점 때문이었는지 이스라엘은 늘 침략을 당했던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결국 성도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악한 세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위협을 당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동시에 그 성도들을 지키시고 붙드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동일하게 보여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요15:18,19)
그러나 그러한 시험과 유혹과 시기와 질투를 모두 주님이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음을 선포함으로써 그들의 모든 행위가 심판 당하고 성도들이 온전하게 세워질 것을 드러내셨다.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2,33)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며 어려움과 고통과 핍박 가운데 있을 지라도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과정을 친히 승리로 이끄셨기 때문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성도의 삶이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다.
성도는 세상으로부터 시험과 환난과 핍박과 박해를 받고 미움을 받는 자들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과 인내를 받는 자들이며 궁극적으로는 승리하는 자가 된다.
이는 성도가 세상을 담대하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며 힘이 되고 능력이 되며 소망이 된다.
그래서 한국의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조롱을 당하며 부당함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과정을 통해 교회를 온전케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주어질 것을 보게 하신다.
어제 잠시 홍대의 거리를 걸어가며 느낀 것은 교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청년들이 다 그곳에 있다는 생각이었다.
물론 청년들 가운데에는 외국인들도 많았고 학생들도 많았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며 세상과 구별된 모습으로 살기 위해 힘쓰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하면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아짐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부르시고 세우시며 온전케 하시고 하나님의 승리를 얻도록 인도하고 계심을 고백하며 주의 소망을 품고 나아가야 함을 고백하게 하신다.
나 역시 여전히 부족하며 무지하고 어리석어서 때때로 하나님의 징계와 어려움의 상황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주의 은혜와 사랑과 인도하심을 기대하며 소망을 가져야 할 이유를 얻게 된다.
그 소망을 날마다 품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주님의 승리에 동참하는 주의 백성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성도의 갈 길과 그 가운데 가져야 할 소망을 깨닫습니다.
온전케 하시고 죄악을 버리게 하시는 손길을 경험하며 주의 승리에 동참할 것을 바라봄이 성도가 취할 삶의 태도임을 고백합니다.
죄에서 벗어나려는 태도를 가지고 주의 인도와 보호하심에 대한 확신을 품게 하옵소서.
세상과 친화적인 삶의 태도는 결코 구별된 백성의 모습을 가질 수 없게 함을 고백합니다.
어려움과 고난과 외면과 조롱이 성도에게 주어진다고 해도 끝까지 승리를 확신하며 주의 품에 거하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모든 삶의 여정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 되길 소마합니다.
마음을 붙드시고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주의 은혜를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게 도와주시는 사랑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세상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조롱을 당하며 부당함을 당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과정을 통해 교회를 온전케 세우시는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