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여성시대 안녕안냥
여시들 안녕!
지치지도 않고 또왔어 ㅎㅎ
4탄은 역시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돌의 도시(Cita di Sassi), 마테라야.
Matera(마테라)
마테라는 이곳에 위치해있어!
바리에서도 조금 떨어져있고, 산맥에 위치해있는 도시야.
사실 마테라는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어,
그 주변에 딱히 큰 도시도 없을 뿐더러 가기가 심지어 차로도 불편했거든
그래도 유네스코이고, 구글로 검색해봤을때 예뻐보여서 가자!했는데
막상 주차를 하니까 구글에서 볼수 있는곳은 온데간데없고
지저분한 도시만 있는거야.. 멘붕...
이때! 여시들은 당황하지 말고 !
'Sassi'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침착히 따라 가보면...
두구둥
이런 풍경이 펼쳐져!!!!
보자마자 우와!!! 이렇게 소리쳤음..
옹기종기 작은 벽돌집들이 모여있지..
이렇게보면 전글에서 봤던 움브리안 도시와 비슷해보이는것 같기도 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또다시 수십개의 계단을 올랐어 ㅎㅎ
마테라는 남쪽 도시이기 때문에 그리스의 영향을 받았어.
교회의 모습을 보면 밀라노나 피렌체에서는 볼 수 없는 다른 양식의 건물인걸 알수 있지?
이 교회앞에 뷰 포인트가 있으니까 참고해용!
자 그런데 왜 마테라가 돌의 도시냐 하면...
바로 이렇게!!!
도시의 맞은편에 돌로 이루어진 산이 있기 때문이야.
너무 아름다웠어..
협곡을 사이에 두고 도시와 자연이 이렇게 공존하다니!
이쪽면도 보면 군데군데 동굴이 있어.
어떻게 그 시대 사람들은 이런곳에 집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아직도 신기해
자연과 도시, 잘 보이지?
원한다면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다시 저기 보이는 길을 따라 트래킹을 할 수도있어.
하지만 나는 ㅎ... 이미 움브리안에 지쳐있었기에 깔끔하게 포기.
너무 그림같지 않아?
심지어 날씨까지 많이 도와줘서 구름도 예뻤어.
그래도 난 정말정말 이쪽편을 가고싶다?
차를 타고 가면 10분 내로 저곳에 도착할수 있는 길이 있어!
우리는 야경을 보겠다고 갔었는데..
막상 야경이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실망했었지 ㅠㅠ
야경은 비추...
완전한 야경보다는 저녁 8시쯤부터 시작되는 해질녘+조명 이게 더 예뻤어.
메인 로드를 따라 걷다 걷다 보면... 절벽위에 위치한 교회들이 있어.
기억에 남는 곳이 하나 있는데,
그냥 랜덤으로 등산하는 느낌으로 도시를 탐방하다가
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들어갔더니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가 개인적으로 운영하시는 박물관인거야!
사진 찍는게 금지되어있어서 사진이 없지만..
그분의 증조할아버지때부터(!!!) 살던 동굴형태의 가옥이 보존되어있었어.
구글맵에서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더라 ㅠ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정말좋았던 기억이 나.
비교적 오래되진 않은 건물들.. 그래도 오래되긴 함...
너무 역사가 오래되다보니까 60년 70년은 그냥 우습지
도시의 역사가 무려 구석기...ㅎㄷㄷ...부터 존재하기 때문에
돌을 파내어서 동굴을 만들어 건물을 지었던 형태가 존재해.
그 건물중 하나인 오래된 교회야. 신기하지않아?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고,
버려진 동굴 형태의 집들이 많아.
물론 들어갈수 없게끔 펜스가 쳐져있는데
궁금왕인 나는 머리를 들이밀고 안을 관찰했어.
이렇게만 보면 그냥 무슨 야산같아.
계곡에서 물을 길러서 사용했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상상이 안가네..
정말 가파르거든 계단들이 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에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도 쓰였다고 해.
예루살렘과 비슷한 느낌 으로 Passion of chirst의 배경으로도 나왔어.
나는 정말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중에 최고의 장소였다고 늘 말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물어볼때도,
이탈리아 친구들이 물어볼때도 마테라! 라고 대답하거든.
어떻게 이곳이 안유명할수가 있지? 싶을 정도였어.
여시들도 이탈리아 남부를 여행하게 된다면
전 글에서 썼던 알베로벨로,마테라 이 두군데는 꼭 가봤으면 해.
도시가 정말 크고 넓어.
쉽게말하면 현대도시/고대도시 이렇게 나뉘어져있는데
현대도시는 사실 볼게 없는 반면에 고대도시는 하루종일 걸어다녔는데도
다 보지 못했었어 ㅠㅠ 아직도 아쉬워..
발에 물집잡히고 종아리에 알이 배겼어도
내 최고의 여행지였어.
여시들도 즐겁고 색다른 여행 하길 바라!
문제시 둥글게 알려주세요 ^3^
첫댓글 우와... 나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었는데 여시글 보고 짧게라도 꼭 다녀오고 싶은 나라가 되어써...!!!!! 혼자 갔다오고 싶다ㅠㅠ 진짜 좋다ㅠㅠ
멋지다 풍경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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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내가 다닌 곳들이야 ㅋㅋㅋ... 아직 밀라노는 못가본게 함정! 글 더 찔게용
여시 글 읽었더니 이탈리아도 돌아다녀보고 싶다 나는 로마랑 피렌체랑 베네치아만 가봄 ㅠㅜㅠ남부는 투어로... 남부가 생각보다 좋아서 나중에 가면 그 쪽이랑 여시가 ㄴ추천해준데 꼭 가보고싶당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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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베로나도 갔어!!! 베로나 넘나 예뻐 정말 ㅜㅜ 레터스 투 줄리엣 보고 갈거라고 마음 먹었는데 왕예뻐! 그것도 나중에 찔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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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읽어주는 여시들이 있는 한 계속 쓸거야 ㅎㅎ 봐줘서 고마워~ 여시말대로 정말 게임 필드같앗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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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웅 이런 야경은 예뻤어 ㅠㅠ! 아직 어느정도의 노을이 있는.: 나는 완전 야밤에 가서 잘 안보이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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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웰컴투 이탈리 여시!
와 항상 거의 주요도시들만 보는것같아서 아쉬웟는데 이런 구석구석 도시라니!!!! 진짜아름답다 ㅠㅠㅠㅠ 여시의 공유정신 진짜고마워 나중에 정말 꼭 가볼꺼야 기억할께 이탈리아 마테라♡
쫀다 ㅜㅜㅜㅜ 나도갈래
와너무이뿌ㅠㅠ
대박 반지의제왕같애.... 나도 고대도시 느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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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와!! 넘 기쁘다 ㅠㅠㅠㅠㅠ 여시야 정말 예쁘지? 맘껏 즐기고 느끼고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