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묵상 본문 : 에스겔 26장 1절 - 21절 - 성도를 향한 사랑과 인생을 향한 심판을 기억하고 겸손히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휴일에 이어지는 주말의 아침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갑니다.
밤새 비가 내렸는데도 오늘은 하루의 많은 시간 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비가 내려서 그런지 뜨거웠던 날씨도 조금은 낮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주의 손길을 날마다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음성을 따라 반응하는 모습이 되길 원합니다.
깨어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 오심을 준비하는 삶의 태도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생명의 삶을 살도록 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열한째 해는 B.C.586년으로 유다의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 끌려간 지 11년이 되는 해이며 시드기야의 통치 11년 째 되는 해로써 예루살렘이 멸망하게 된 해였다. 어느 달은 예루살렘이 멸망한 4월이나 성전이 불탄 5월, 또는 11을 반복하지 않고 생략하는 관습에 따라 11월이라 추정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두로에 대한 심판의 내용은 76절의 많은 분량으로 예언하셨다. 이는 두로가 가진 막강한 위상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르기를 아하 만민의 문이 깨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그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 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4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5 바다 가운데에 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가 이방의 노략거리가 될 것이요
6 들에 있는 그의 딸들은 칼에 죽으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두로가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이유는 모압과 암몬처럼 유다의 멸망에 대해 기뻐하는 태도를 가졌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경쟁국이었던 유다가 멸망하는 것을 보고 경쟁자인 두로가 기뻐하는 것은 국제 정서에서는 당연한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죄악임을 보여준다. 이에 하나님은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망대가 허물어지며 노략을 당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열방의 주권자가 되심이 드러날 것을 선포하신다. 에스겔의 예언은 두로가 바벨론에서 시작하여 알렉산더 대왕에 이르러 점령당함으로 성취되었다.
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왕들 중의 왕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으로 하여금 북쪽에서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8 그가 들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죽이고 너를 치려고 사다리를 세우며 토성을 쌓으며 방패를 갖출 것이며
9 공성퇴를 가지고 네 성을 치며 도끼로 망대를 찍을 것이며
10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너를 가릴 것이며 사람이 무너진 성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이 그가 네 성문으로 들어갈 때에 그 기병과 수레와 병거의 소리로 말미암아 네 성곽이 진동할 것이며
11 그가 그 말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며 칼로 네 백성을 죽일 것이며 네 견고한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며
12 네 재물을 빼앗을 것이며 네가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며 네 성을 헐 것이며 네가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릴 것이며 또 네 돌들과 네 재목과 네 흙을 다 물 가운데에 던질 것이라
13 내가 네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를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14 너를 맨 바위가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두로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파괴되는 심판의 과정을 선포하신다. 느부갓네살을 왕들 중의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주권을 따라 두로를 심판하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에 의한 점령은 두로의 해안 도시들에 대한 점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두로의 섬을 점령한 것은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서였다.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두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가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 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 곧 너희 가운데에 상한 자가 부르짖으며 죽임을 당할 때에라
16 그 때에 바다의 모든 왕이 그 보좌에서 내려 조복을 벗으며 수 놓은 옷을 버리고 떨림을 입듯 하고 땅에 앉아서 너로 말미암아 무시로 떨며 놀랄 것이며
17 그들이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항해자가 살았던 유명한 성읍이여 너와 너의 주민이 바다 가운데에 있어 견고하였도다 해변의 모든 주민을 두렵게 하였더니 어찌 그리 멸망하였는고
18 네가 무너지는 그날에 섬들이 진동할 것임이여 바다 가운데의 섬들이 네 결국을 보고 놀라리로다 하리라
유다의 멸망을 보고 기뻐하는 두로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심으로 인해 주변의 나라들이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며 애가를 부르며 그들의 멸망에 공포와 놀람을 가지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1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를 주민이 없는 성읍과 같이 황폐한 성읍이 되게 하고 깊은 바다가 네 위에 오르게 하며 큰 물이 너를 덮게 할 때에
20 내가 너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내려가서 옛적 사람에게로 나아가게 하고 너를 그 구덩이에 내려간 자와 함께 땅 깊은 곳 예로부터 황폐한 곳에 살게 하리라 네가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되지 못하리니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
21 내가 너를 패망하게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두로를 향한 심판의 4번째 예언으로 두로의 심판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과 그 주민들이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황폐한 성읍이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깊은 바다와 큰 물은 두로를 파멸시킬 외국 군대의 강력한 파괴력을 의미하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유다의 예루살렘에 멸망하는 것을 보고 두로가 기뻐하는 태도를 보였기에 그들을 향한 심판을 선포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고대 사회에서 경재국의 파멸을 경쟁국에게는 기쁨의 사건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은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태도이며 죄악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의 심판을 보고 기뻐하는 열방의 태도를 죄로 정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시는 모습을 드러내신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지극한 사랑을 의미함과 동시에 열방의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모든 인생이 심판의 대상이 되며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는 태도를 가지지 않는다면 모든 인생은 멸망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열방을 심판하심으로써 자신이 온 세상의 주권자요 심판자이심을 드러내신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것이 모든 인생이 가져야 할 태도라는 사실을 보여주셨던 것이다.
특별히 예루살렘의 철저한 멸망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사람이 취할 태도임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더 나아가 두로와 같이 당대에 부와 권세를 누리던 이들에 대한 심판을 매우 자세하게 다루심으로써 스스로의 부와 권세를 자랑하는 것보다 겸손히 자신을 살피는 것이 지혜임을 드러내신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인생을 다루시는 모습은 동일함을 경험할 때가 많다.
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는 모습이 있을 지라도 그것을 보고 하나님을 무시하며 자신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하나님의 백성은 심판을 통해 다시 새롭게 세우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에 대한 심판은 돌이킬 수 없는 멸망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의 심판은 당대에 실현되지 않을지라도 후에는 반드시 성취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로의 심판도 느부갓네살에 의해 실현되지만 완전한 심판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전히 함락되지 않았던 두로 섬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지 않았고 그 결과로 약 200여년 후에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두로는 섬까지 완전히 점령당하고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구약에서 등장하던 대부분의 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존재하지 않음을 보게 된다.
다만 이스라엘은 사라진 것과 같은 모습이었지만 다시 나라를 세우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로마 제국은 사라졌지만 이탈리아의 로마로 그 이름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도 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나님은 로마가 세상 나라를 상징하기 때문에 그 나라는 그리스도에 의해 파괴 되었지만 완전한 종말의 때가 되기까지 명목상 남은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어찌 되었건 하나님의 주권은 세상의 모든 나라에 미치고 있으며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의해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계신다.
결국 하나님은 언약을 따라 행하시고 성취하시며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 살아가도록 만드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게 하신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분명하게 증거 한다.
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18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히6:17~20)
오늘도 주의 말씀은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목적과 방향과 유익을 가르쳐 주신다.
겸손히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며 그 결과는 생명과 평안과 소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계신 것이다.
그 은혜의 가르침을 따라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아가며 순종의 삶을 배우고 주 안에서 평안과 소망을 얻고 누리는 자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의 무능과 무지와 한계를 발견합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부와 권력을 소유했더라도 하나님에 대한 무지와 교만한 삶의 태도는 멸망으로 향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두로의 멸망을 바라보며 인생의 종말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겸손히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을 버리게 하시고 주의 뜻을 분별하는 참 예배자로 살게 하옵소서.
갈수록 사람의 생각과 기준과 스스로의 만족을 추구하는 모습이 깊어짐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흐름에 저항 없이 떠내려가지 않게 하시고 주를 향해 나아가는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은 주일을 준비하는 시간이오니 지혜를 더해 주시고 맡겨진 일에 성실함으로 반응하게 하시며 주의 지체들도 주와 교제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옳은 길, 생명의 길로 이끄시고 은혜로 붙드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