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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의 심법
대종사님께서 병진년 4월 28일 대각을 이루시고, 『주역』에 나오는 ‘대인’에 관한 아래와 같은 내용의 경문을 들으시고 확연히 해석이 되는지라 스스로 대각을 이루심을 자각하신 말씀입니다. 대각의 인연이 있는 경문이니 우리 다함께 연마하여 대인의 심법을 깨달아 실천하기 바랍니다.
대인여천지합기덕(大人與天地合其德) 대인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한다. 천지는 우리에게 풍운우로 등의 무한한 은혜를 베풀어 일체생령과 일체만물을 화육(化育)하십니다. 우리도 남에게 덕을 베풀기를 쉬지 아니하여 나의 심신작용 전체가 덕화만방이 되도록 합시다.
여일월합기명(與日月合其明) 대인의 지혜는 일월처럼 밝다. 성자와 같은 지혜를 얻기 위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반야지를 밝혀 집광(集光)하여 쓰기도 하고, 보광(普光)으로 사용하기도 하여 숨은 진리를 찾아내고 두루 활용하여 일월 같은 지혜 단련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데 앞장섭시다.
여사시합기서(與四時合其序) 대인은 천지자연의 변화의 순서를 깨달아서 시중행(時中行)을 한다. 공부나 사업을 할 때에 반드시 그 변화의 순서를 통찰하여서 순응할 일은 순응하고 그 변화의 원리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중도를 잃지 않고 만사를 성공시키는 공부를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