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11월 심각한 췌장염으로 케톤산증 나타나 최악의상황까지 갔었고..
다행이 회복되어 퇴원해 당뇨관리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당화단백 300선에서 관리가 되었는데...
3개월전 20kg에서 18.4kg으로 체중이 너무 줄고 있고
당화단백이 300선이라해도 혈당이 미친듯이 요동칩니다.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관리했지만 이젠 의사말만 믿고 관리하다가는 아이 수명만 줄이게 될거같아요.
나이는 내년 1월이면 꽉채운 10년
체중은 18.4kg
케톤산증으로 입원하여 치료하고 퇴원할(작년11월) 당시 20.4kg 정도
wd사료 먹고 있구여
12시간 간격으로 사료 급여 후 휴물린엔쥬 9 1/2 유닛 투여합니다. 원액
한시간 정도 후에 산책 30~40분 합니다.
그리고 30분~1시간 후 야채간식을 주고요...(브로콜리. 토마토, 오이, 양배추. 4가지는 고정적으로 줬구여)
번갈아가며 파프리카, 단호박, 감자, 고구마 등을 조금씩 줍니다.
간혹 닭가슴살, 황태살 이런걸 간수하고 줍니다.
항상 배고파해서 맘이 아파요
인슐린 양 조절은 겁이 좀 납니다.
가벼운 저혈당이 와서 다리에 경련이 생기는걸 보고나서 저혈당에 대해 몹시 두렵더군요..
그 이후 집에 맘카를 달고 중간중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살이 너무 빠지는걸 보니 덜컥 겁이 납니다.
요즘들어 혈당이 더 널뛰기 하는거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도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겨울날에도 빠지지 않고 산책을 했는데...
오히려 살이 더 빠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아무튼 몹시 맘이 복잡하네요.
사모예드 특성상 여름이라 몹시 더워해서 체력적으로도 힘이든데
어떻게 체력이 떨어지는걸 막을 수 있을지...
자연식으로 바꾸는게 정말 잘하는건지 경험하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떤것부터 시작을 해봐야할지 좀 막막해요
첫댓글 고구마 감자 단호박은 혈당을 올릴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그리고 산책이 중요하지만 무리한 건 좋지않아요. 저도 꼭 배변을 밖에서 해서 산책을 매일 30분이상은 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땐 시간을 줄이거나 쉬거나 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경험해보니 추운 겨울에 산책은 당을 더 올리는거 같기도 해요. 몸의 자가보호능력때문인지..;; 아이가 체중이 많이.나가서 자연식이 참 어려우실거 같긴 합니다만. 자연식 정말 좋습니다. 아이에 따라 혈당올리는 음식이 조금씩 다르니 그점만 관찰해주심 될거 같아요. 아니면 wd보다는 세니매드가 당관리도 잘되고 기호도 좋아요.
당뇨견들에겐 여름은 다 힘든시기라.. 적절히 더운거 덜어주고 하는수밖에 없는거 같아요.ㅠ 그리고 전 간식은 오리육포나 오리고기를 조금 주는 편인데... 그게 저희 아이는 당도 안올리고 좋더라구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간식으로 양배추나 단호박 고구마 감자는 당이 있는 음식들이라 평균을 높이거나 저점을 높일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크게 도움은 못드리는 답글이지만.. 힘내세요~
@써냐 오리안심을 건조기에 말려주나요? 삶거나 찌지 않고 하시는건가요?
정확한 양을 재며 자연식 할려고 어제 저울도 구입했어여..야채도 주면서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볼려구여..
그동안 정말 너무 병원말만 믿고 무지했던거 같아요
야채나 닭가슴살 말고는 주지 말라는 말만 들었던거 같아요.. 이렇게 살이 빠지고 있는데 ...
이제는 마치 죽음이 오기를 기다리라는 말처럼 들려요...ㅠㅠ
자연식이 아이한테는 포만감두 주고 개인적으로 혈당잡을때 저는 좋았어요 ..wd먹을땐 똥을 하두 자주 싸서 울애기 똥구멍 돌출도 심했구요... 큰애기라 용량 맞추는게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조율해보심이 어떨지.. 식단과 인슐린 다 조율하셔야할듯해요.. 아무쪼록 성공하시길.. 고구마 토마토 파프리카 당근은혈당 오르더라구요. 아마요동치는 원인일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구요 저두 간식은 북어 말린거나 오리육포 닭똥집은☞(혈당낮을때)산양유나 요즘 매일우유서 나오는 무지방 요구르트 일케 주고 있어요.. 과일은 딸기나 블루베리가 혈당에 큰지장은 없더라구요.. 애기들마다 다르니 케어하시믄서 혈당주의깊게 보시구요^^
호두의 자연식 메뉴를 보았는데 여기서 g은 야채를 찌고나서의 무게인가요?
그리고 하루에 1식만 시키나요?
저희는 늘 두끼를 주는데 지금도 허기져해서...
저란패턴이 비슷하시네요 8시 밥 주사주고 9시 산양유1잔.닭똥집1개주공 가벼운산책30분 다녀와서 일케하고 있어요..^^
아! 어제 닭똥집 샀는데...어떻게 해서 주나요? 쪄서 주는건가요?
@큰애기 오리안심육포나 닭똥집은 식초물로 씻은뒤 건조기 말린거구요.. 호두 자연식은 조리후 무게예요.. 글구 1일2식 해요 인슈린두 두번주구요
@얼남태양맘 닭똥집은 철분이 많아 빈혈예방에 좋긴한데요.. 혈당을 조금 올리니 저점이나 운동전에 주세요..
@얼남태양맘 정말감사합니다. 야채는 어제밤에 모두 쪄서 준비해놓고 오늘은 우선 현미랑 귀리를 섞어서 저녁에 만들어 먹이기 시작해 볼려구요.. 메밀이나 율무는 마트에 없는것이 있더라구여...산양유도 주문하고 차근차근 바꿔서 시도해 보려구여..
아이의 혈당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관리 못합니다. 의사가 그래프를 그려준다해도 초반에는 많이 변합니다. 보호자도 직접 그려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당세기의 많은 분들이 피뽑는거에 대해 스트레스 주지말자는 주의여서 조금 거부감을 갖고 있는건 사실이나, 아이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어쩔수없이 보호자도 공부해가며 피를 많이 뽑아보고 체크를 해봐야 그래야 감을 잡습니다. 저또한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병원에만 맡기면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이 많습니다.
혈당체크기로 초반에 2시간 간격 혈당곡선을 그렸었고..혈당이 튀는 경우가 있엇지만 당화단백 검사가 정상범위이고 병원에서도 관리가 잘 되고있다고해서 크게 걱정안했었어요..그래서 혈당체크를 3개월정도 몇번 안하고 약간 저혈당이 오는 느낌이 있을때만 해보곤 했는데 요즘 너무 혈당이 올랐어요..워낙 더위타는 종이라서 더위의 영향이 있는건지....일주일전 당화단백 검사보내고 결과 기다리는데 어제는 10유닛으로 제가 임의 조절해서 주사했어여..그런데도 오늘아침 공복혈당이 390을 찍더라구여..우선 오늘도 10유닛을 주사하고 출근해서 수시고 cctv로 확인하고 있어여..이상증세가 없는지..ㅠㅠ
@큰애기 당화단백이 프로토사민 검사 말하는것같은데
큰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대단하게 안심할 지표가 된다고 생각지도 않고요..
그날 그날 혈당이 중요한것이죠...높고 낮을때마다 대책을 세워 실행해야지요. 아이 혈당이 매일 규칙적이지는 않거든요
@내일의조간 맞아요...그런거 같아요...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혈당체크 직접 계속 해보고 있어여...
@큰애기 양이 적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더위탓에 인슐린을 저항하는 스트레스 탓인건지 저점구간
이후에
찬물로 좀 씻겨서 체온을 내려보시고 살펴본 후 양에 대해 한번 다시 검토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호두님 글쓴 것중에 인슐린은 움직여야한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초반에 피를 꽤나 많이 뽑아서 이런저런 상황에대해 혈당에 대한 감이 있는 편입니다.그런 감이 생기려면 필요악으로 채혈이 필요하고 아이도 그때에는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고요...저희는 마음 놓고 먹이는 편입니다. 오징어땅콩이며 새우깡 과자까지도 먹이니..사실 애가 먹는걸로 안되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높으면 인슐린을 더주면 되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혈당대별로 주사종류가 6가지입니다. 일단 아침과 밤때 인슐린 요구량이 달라 종류가 나눠지고 또 고혈당별로나눠서 사용합니다.
전 너무 병원말만 들었나봐요...휴!
여름 전까지는 애가 컨디션도 좋고 활기있고 했는데 요새 덥고 혈당도 오르고 멘붕이오네요..
그래도 하나씩 바꿔볼려구여..노령견에 대형견이라고 수명이 10년 넘기는게 힘들다고 길어야 2년 선고 받았었는데 늙었으니 죽을날만 기다리라는 건지...
단. 중간에 추가 주사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것만큼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해서요 .
이렇다보니 고 혈당이어도 하루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혈당계 큰 숫자에 대해 스트레스 받지 않구요... 내일까지 내려줄수 있으니까요. 이런 방법까지 가려면 귀찮고무서워도
가정 채혈 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토실토실 멋진 사모예드여야하는데~날이 더워서 걱정이 더많으시겠어요..울애는 당뇨,심장병 2년차 말티즈인데 요즘 더워서 좀오르거든요..저는 자연식반 세니메드사료반 혼합식으로 아침저녁 주사후 밥주고 있어요..애들마다 다르다보니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아이가 잘이겨내서 멋진모습 빨리 되찾길바래요~~
털로 둘러쌓여서 몸을 만지지 않으면 얼마나 빠진건지 사람들은 모르지만..전 만저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네요..뼈가 그대로 만져지니..정신이 버쩍 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