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역사관련채널등을 보면 어떤이들은 만일 대한제국이 살아남았다면 계속 군주제가 유지되어서 기껏해야 입헌군주제정도의 개혁에 그치고 현재도 일본이나 영국처럼 왕실이 존재할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되는 것이 전부인지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합니다.
만일 일제식민지배를 겪지않았다면 정치적으로 두가지 시나리오로 나눌수 있는데
1. 왕실이 그대로 존재해서 입헌군주제형태가 되는것
2. 언젠가는 조선왕조가 망하고 대한민국 공화정으로 되는것
이 두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어디가 가능성이 클까?
제 생각은 후자를 지지하는데 일제식민지배가 없었다면 1910년 조선왕조멸망시기에서 머지 않아 어짜피 조선왕조는 명을 다할것으로 봅니다. 여기에는 국민들 의식이 중요한데 언젠가는 공화정으로의 개편을 바라기 때문이죠.
우선 대외영향력에서도 중요한데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일어났는데 이때 대한제국이 존속하고 있었다면 대한제국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늦어도 1920년경까지는 왕정에 대해서 테클을 거는 민심이 드세어저서 왕조체제를 유지할수 있슬지가 의문이 들 지경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늦어도 1920~1930년정도선에서 결국은 조선왕조는 끝이나고 자연스레 대한민국 공화정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해방후에 일반 국민들은 누구도 조선왕조의 부활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물론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지방의 아직 조선시대사고를 하는 유생들은 조선왕조부활을 바라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조선시대 사고를 하는 유생도 이미 거의 다수는 사라진 상태이죠.
다만 공화정으로의 개편과정이 프랑스대혁명같이 아주 험악하고 폭력적이거나 하는 식은 결코 아닐것입니다.
일단 왕조시대는 마감을 하되 마지막 왕에 대해서는 전직 국가원수로 예우를 하고 기존 왕실에 대해서 일정수준 우대는 할것입니다.
그때 마지막왕은 순종일수도 있고 순종이 아들이 없스니 동생 영친왕이 즉위하여 영친왕이 조선의 마지막왕일수도 있슬것입니다.
실제 순종의 사망이 1926년인데 그정도이면 일반 국민의식상으로도 공화정을 바라는 성향이 크게 늘어날것이 분명한데 그런 환경에서 순종은 영친왕을 후속왕으로 올리지 않고 자신이 죽음으로써 왕조를 끝내겠다고 공표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 비슷한 시기에 왕조가 끝나고 공화정으로 개편된 사례는 유럽에서 독일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다만 조선에서 대한민국으로 개편될때 프랑스와의 비교는 고사하고 독일과 비교해서도 전왕실에 대한 우대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인정적인 행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첫댓글 조선의 정도전이 재상정치를 표방했는데 결국 입헌군주제의 맹아가 유교내에 존재하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변하는게 가능 했겠죠
게다가 공화의 정치선례또한 있지 않았나요?
정도전의 재상정치론은 근대 입헌주의와 다르게 전제정의 틀내에서 재상의 권력을 강화하자는 성격이지요 그런데 전제정의 틀내에서 강화되는 재상의 정치권력의 역할은 한편으로는 권신의 독주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왕실중심적 정치적 입장에서는 불쾌히 할수밖에 없는 법이지요 또 이성계는 즉위 이전에 고려의 재상으로 과전법 같은 개혁을 이끈 성과로 조선이 세워졌다고 정도전은 그렇게 보기 때문에 이성계의 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해서는 이성계의 개국 작업의 정치적 성과를 일으켰던 재상 정치론을 신왕조가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