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11-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시하모니 국왕 : 故 시하누크 전임국왕 묘호 공식 추존
Royal title given to King Father Norodom Sihan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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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노동자들이 프놈펜에서 노로돔 시하누크 전임 국왕의 초상화를 설치하고 있다. |
기사작성 : May Titthara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캄보디아 국왕은 어제(11.28) 왕궁에서 자신의 부왕인 고(故)-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임 국왕에게 '쁘레아 보롬 로따나 꼿'(Preah Borum Rattanak Kod)이라는 공식적인 묘호(廟號)를 추존(追尊)했다. 시하누크 공의 시신은 현재 왕궁 내에 안치되어 있다.
왕실 및 시하누크 전임 국왕의 자문위원인 시소왓 토미쪼(Sisowath Thomico) 왕자에 따르면, 이번에 묘호를 추존한 것은 국왕이 승하할 경우 사후에 새로운 칭호를 추존하는 왕실의 전통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토미쪼 왕자는 "시소왓(Sisowath: 재위 1904~1927년) 국왕도 사후에 '쁘레아 소완 꼿'(Preah Sovan Kod)이란 묘호를 추존받았다"고 밝혔다.
'왕립 법경대학'(Royal University of Law and Economics) 역사학과의 로 짠뜨라붓(Ros Chantrabuth) 교수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전통적으로 캄보디아의 국왕은 3가지 왕실 칭호를 부여받는다고 말했다. 첫번째는 태어나면서 부여되는 이름이고, 두번째는 왕위에 오르면서 부여받는 칭호, 그리고 사후에 부여되는 묘호라는 것이다.
훈센(Hun Sen) 총리는 11월26일 '스떵 미언쩌이 고가도로'(Stung Meanchey skybridge) 기공식에 참석해 연설하면서, 시하누크 공의 묘호가 '연례 물축제'(본옴뚝) 첫날부터 사용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훈센 총리는 시하누크 공의 시신이 내년(2013) 2월4일에 화장될 것이라면서, 그보다 3일 전에 유해를 왕궁에서 다비식(=화장의례)이 진행될 '국립박물관' 앞의 '메루 정원'(Meru field)으로 운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하누크 전임 국왕은 지난 10월15일 중국 베이징에서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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