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존재의 궁극적인 실상이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은 영원히 사는 존재이다’
라고 하는 것이다.
대승불교 특히『법화경』에는,
이 진실이 반복 또 반복하여 설해져 있다.
석가세존은 많은 제자들에게
“그대들은 몇 백번·몇 천번 다시 태어나 수행함에 의하여
부처님의 경지에 달할 것이다”고 예언하고 계신다.
또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항상 여기에 있으면서 멸하지 않고
방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멸滅·불멸不滅을 나타낸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원문은, “常在此不滅 以方便力故 現有滅不滅”이다.
‘여래수량품 제16’에 기술이 있다.
결국은, 인간이 영원한 존재임을 증명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사후 어떻게 될까.
생전에 덕행을 쌓고 수행을 거듭함에 의하여 완전히 정화된 혼은,
바로 영계(靈界=淨土)로 향한다고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혼은 유체(幽體 불교에서는 中有의 몸)라고 하는
4차원의 몸 가운데에 머물러 잠시 휴식시간을 보낸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 혼의 정화의 정도에 의하여,
그것에 어울리는 모태를 선택하여 재차 지상에 태어나
그곳에서 또 정화의 수행을 계속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 있어 진실한 종교를 만나도 진실로 믿지 않거나,
또는 만나도, 육체나 물질의 만족만을 추구하여 육체나 마음 외에,
인격의 주체가 되는 혼이라고 하는 존재가 있음을 알지 못하고,
또, 사후의 세계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사람의 혼(精靈)은,
죽음을 맞이하여 유체幽體로 이행移行해도,
변함없이 육체나 물질에 계속 집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듯한 마음으로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스스로의 죽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돌, 같은 정령精靈은,
육체가 이미 분해한 것을 알지 못하고, 그대로 언제까지나
육체에 매달리려고 한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이른바 미령(迷靈 미혹한 영)인 것이다.
생전에 신앙을 가지고 이타利他의 행위를 하여 어느 정도 청정해진 혼은,
상층上層의 영계에서 내려오시는 제불諸佛·제천선신諸天善神에게 인도되어
영계(靈界 정토)에 정착하는데, 스렇지 않은 혼에는,
좀처럼 그러한 작용이 없으므로 오랜 시간 유계幽界에 머문다고 여러 경전에는 되어 있다.
인간은 살아 있는 동안에 종교를 만나 영성靈性을 연마하고 덕을 쌓아 혼을 정화할 수가 있는데,
죽어 ‘미령迷靈’이 되면 이미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이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불교의 배움을 표면의 마음의 편안함에만 그치지 말고,
인간존재의 궁극적인 실상에까지 깊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조 조상에게 그러한 ‘미령迷靈’이 있는 가정은,
웬지 어둡고 냉정한 험악한 공기가 감돌고 있다.
따라서 만일 그 가정에 영靈의 영향을 받기 쉬운 심질心質의 사람이 있었다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폐적으로 되어 사나운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 그러한 '미령迷靈'은 자신을 알아주었으면 하고,
리의 말(경經)을 듣고 싶어 우리들을 의지로 하려고 하는 것은 쉽게 상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선조공양이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들이 집이나 절에서 대승경전을 일심으로 독경하면,
‘미령迷靈’도 ‘공空’ 도리에 의하여,
자신의 육체가 이미 분해되어 있음을 깨달아,
자신의 혼은 영원한 것임을 알기 때문에 편안하게 영계로 향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조공양()에 의하여,
가정의 공기가 부드럽게 되고 문제가 해소하기도 하는 것도
이러한 원리原理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