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 마르코, 12/28-34.>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자신의 사랑으로부터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법의 중심은 사랑입니다. 우리는 주님이나 이웃을 사랑하기 전에 이미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이웃의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의 법은 돌려 드리는 법입니다.
하느님은 저에게 생명을 주시고 생명을 보존하시려 하늘과 땅을 주시고 살아 갈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공기와 물, 부모님, 형제자매, 인간 공동체 “ 오늘 날 저의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기도하기 전에 모든 것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런 하느님을 알게 되고 의식 하는 한 하느님의 사랑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은 당연지사이며 이웃의 사랑도 너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자아의식이 마음 깊은 곳에 있어야 사랑의 계명을 완수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또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은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늘복음에 하느님의 사랑에 한 가지 더 천부해야한 다고 생각합니다. 목숨을 다하여 이는 주님이 몸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알려주신 것이며 주님이 “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 하셨기 때문입니다. 참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을 하게 된 것은 18살 까지 중학교도 나오지 못한 저를 고등학교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느님에게 감사하고 보답 하려고 수도원을 찾았고 사제가 되어 행복하게 이 목숨을 다하여 살아갑니다.
주의 기도를 묵상하면 전능하신 아버지 거룩하신 아버지, 자유와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나라에 살게 하신 아버지. 일요할 영식을 주시고 죄를 용서해주시고 온갖 유혹에서 구해주시고 악에서 구해주시는 아버지를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게 된 것을 찬미 찬송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원칙에만 의하여 사랑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최상의 이기적 사랑이 됩니다. 신약에 와서 주님은 이런 말씀을 주십니다. 새로운 계명 “서로 사랑하라.” “원수 까지도 사랑하라.” 주님은 자기를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끈 사람들을 위하여 “ 아버지 저들이 하는 바를 저들이 모르니 용서해 주십시오.” 하시였습니다. 오늘 날 현실은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작은 허물도 들추어내어 큰 것으로 만들어 내는 세상 주님을 믿는 다는 사람도 세상과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이석진 그레고리오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