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뜨물 발효액 만드는 방법은 워낙 알려져서 새삼 글을 올리는게 멋적게 느껴집니다.
제가 올린 다른 글에서 그 방법을 물으신 분이 계셔 한번 작성해봅니다.
먼저 준비물입니다.
1) (2리터) 페트병을 준비해서 쌀을 씻을때 두번째 또는 세번째 행궈내는 물까지 받으면 됩니다.
페트병에 4/5 정도 채웁니다.
2) 생협에 가시면 EM원액을 팝니다(지금 4400원인가?) 또는 인터넷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통상 가정용으로 1리터짜리가 나오는데, 저희 4인가족 기준으로 약 4개월 사용합니다.
3)그리고 설탕
설탕은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또는 당밀 어느것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단지 차이점은 발효완료후 발효액 색상과 발효시간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당밀은 사용 안합니다. 냄새가 우리집 취향이 아니라서...
그리고 설탕은 첨부터 포화 설탕물을 만들어 사용을합니다. 1kg 1봉지를 사용해서 1.5리터를 채우면 1/4 정도가 남네요.
설탕물 페트병을 놓고 깔대기를 꼽아서 깔대기에 설탕을 채워서 물을 조금만 부으면 설탕이 녹아서 페트병에 들어갑니다.
젓가락을 이용해 깔대기 구멍을 뚫어주면서 설탕물을 만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설탕물을 사용하시면 보관이나 사용에 아주 간편하고 좋습니다.
단 꽉 막아 두지 마시기를... 이 설탕물 또한 발효가 되서 가스가 차니까요
4) 천일염
이것 역시 설탕처럼 포화 소금물을 만들어 둡니다.
5) 쌀뜨물에 설탕물을 붓습니다.
그 양은 마지막에 설명하겠습니다.
6) 소금물을 붓습니다.
소금물 양 역시 마지막에 설명합니다.
7) 그리고 EM 원액을 붓고 흔들어 섞어둡니다.
EM양 역시 마지막에 설명을 합니다.
8)혼합액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처음 쌀뜨물이 페트병의 약 80% 정도 차게 담으시고
거기에 설탕물, 소금물, EM제를 넣습니다.
사용되는 양은 각기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집에서 만들어 놔둘 경우 실내온도가 20~22도 정도 되겠지요. 당연히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이구요.
발효시킬때 저희처럼 잔뜩 쌓여있을 땐, 설탕물도 EM제도 적게 넣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발효가 천천히 됩니다. 소금물은 페트병 뚜껑으로 한번 정도 될 양만 넣습니다.
(소금물 많이 넣으면 양치질에 사용할라치면 짠맛이 단번에 납니다 ^.^)
빨리 발효를 시켜야될 상황이면 설탕물을 많이 넣습니다. 그러면 까스도 빨리, 많이 찹니다.
일반적으로 설탕을 숟가락으로 넣는것보다 포화설탕물을 넣는게 더 진하게, 즉 많이 넣는 셈입니다.
이걸 고려해서 설탕물 사용량을 조절해야됩니다.
(물론 발효액 색상을 조절할 필요가 있을때도 설탕 비율을 이용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페트병에 85%(이하) 정도 되는 범위내에서 설탕물,EM제,소금물을 채우시면 됩니다.
그 이상 채우시면 발효가 아주 더딥니다.
페트병 반정도만 채워서 하시면 페트병 터지도록 가스가 찹니다. 단, 발효는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상황에 맞추어 설탕물,EM제를 넣으시면 됩니다.
(85%는 효율성을 고려한 양이고, 발효를 좌지우지하는 수치는 아닙니다)
9)다 섞었으면, 페트병 뚜껑을 닫기전에 페트병 상부를 눌러 찌그러뜨려서 공기를 뺴내고 뚜껑을 닫습니다.
10) 발효가 진행되면 페트병이 빵빵해집니다.
어떤 병은 바닥이 부풀러서 서있질 못하고 눕습니다.
11) 발효진행시 주의점
발효진행하는동안 하루에 한번 정도는 페트병 상부를 눌러보고 땡땡하면 공기를 빼줘야합니다.
찌그러진 페트병이 당연히 빵빵해졌을거고 가스 빼고 다시 윗부분을 찌그러뜨려서 뚜껑을 닫아둡니다.
이렇게 며칠을 하고나서 페트병이 더 이상 빵빵해지지 않으면 발효가 완료된겁니다.
페트병이 빵빵한 상태에서 그냥 뚜껑을 여시면 집안 대청소하는 사태가 생깁니다. 심하면 다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뚜껑을 자주 확인하고 열어주셔야하고(혐기성 발효라서 뚜껑을 반드시 닫아서 밀폐를 시켜야합니다)
뚜껑을 열때 뚜껑을 손바닥으로 누르면서 천천히 여셔야 합니다.
그러면 페트병속의 발효액이 끓어오르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가스가 많이 찼을 경우, 뚜껑을 천천히 여는데도 발효액이 끓어 넘칠려고하면 다시 잠그고 이렇게 두세번 반복하면
그 현상을 사라집니다.
12) 사용법
발효가 끝나면 고형물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새 페트병에 윗부분의 맑은 부분만 옮겨 붓습니다.
발효된 두병으로 맑은 발효액 한병을 만들어 사용합니다.
저희 기준으로 샤워할때나 머리감고 헹글때, 양치할 때, 신발장 냄새 없앨 때, 세탁기 청소와 빨래할때, 설겆이할때(스프레이 통에 담아서 사용), 방청소할때....
거르고 남은건 음식물 쓰레기 발효시킬때, 화장실 /싱크대 물 내릴때(냄새제거)....
여하튼 무지 사용개소가 많습니다. 농장에서 발효시킬때는 원액과 쌀뜨물 발효액 두가지를 모두 사용합니다.
입냄새 없애거나 신발장 냄새 없애는데는 가장 효과가 좋더군요. 당장 느껴지니까...
^^
T
첫댓글 현진맘님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실천해 봐야겠어요
좋은정보 잘 활용 해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그렇잔아도 꼭 만들어보고싶었어요 ^^
항상 버리면서 활용도가 궁금했는데 감사해요. 실천후 후기올릴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