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우선 이라크 파병 찬성입니다... 일개 시민인 저도 주위분들한테
말할때 모든 생각다하면서 의논을 내놓아 끌고 나가는데... 한 국가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말한거 가지고, 이제 파병철회하자 파병하자.. 이렇게
말들이 많습니다...물론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길 바라는듯...
보궐선거를 위한 표심이겠지요..
논지에서 벗어났네요.
1999년 9월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95년도에 제대하고 동아건설 총무부서 아르바이트 한적이 있었거든요..)
전화를 받으니 국제 전화였습니다..
야~ 주원아 오랫만이다 잘지내지... 혹시 지금 일안하면 리비아로 올래?
형이랑 같이일하자.. 계약직이지만 형이 너 잘아니깐 일년정도 일한후에
정식직원으로 추천해서 같이 해보자..."너 전에 아르바이트할때 유심히 잘
봐서 이런말 하는거다" 순간 너무 고맙기도 하고 예전에 일할때가 힘들었지만
그 형님이 절 너무 잘챙겨 주셨기에 네 고맙습니다.. 형님 갈께요 기다리세요..
그래서, 바로 동아건설가서 계약직 신청하고 면접 몇군데서 보고 ( 한 2년정도
지났지만 다들 절 알더군요... ) 바로 OK돼서 11월4일날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탔습니다...거기서, 다시 스위스항공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입국신고서가 있더군요... 영어로 됀거와 아랍어로 됀거 둘다 작성하는것인데
영어공부를 넘 안해서인지 생소한 단어가 몇개 보여서 작성하는걸 망설이고
있는데... 제 옆에 독일분이 계셨거든요... 그 분이 자기가 써주겠다면서
영어로 물어보시더군요.. 그분의 얼굴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너무 좋은 분이셨
습니다.. 트리폴리에 도착해서 그분이 먼저 나가셔서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네요..
암튼 트리폴리 도착하니깐 다른 외국인들은 그냥 통과하는데 한국사람들은 짐같은거
일일이 다 끄집어 보드라고요...거기서 2시간 남짓 소비하고..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거기 세관원이 그냥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의 리비아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미 종합검사 다 받고 갔는데 거기는 한국의사들 못믿는다고
따로 검사 맡아야한다 하더군요 ㅎㅎ;; 그래서 AIDS검사 폐는 왜찍는지;;
온갖 검사를 다했는데... 거기서 제법크다는 병원이 우리나라서 흔히 볼 수있는
동네 조그마한 병원 정도였습니다..
그런 우여곡절이 있은후 버스로 동아건설본부인 벵가지로 갔습니다..
중간에 각 현장서 같이 한국서 온사람들이 내릴때마다.. 그 심정은 말로 표현못하겠
네요
그래도 알바 경험이 있어서인지... 현장마다 아는 직원들이 있어서 그 사람들이랑
잠시 인사도 하고 그러면서 리비아 본부로 갔습니다...
본부 도착해서 저를 추천해주신 분은 아즈다비 공장서 계셔서 전 그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저의 의견은 묵살돼고.. 그냥 본부 총무부서 외국인담당으로
근무를 하게되었네요...삼국인 급여 기타등등..
아마도 그곳 실상을 모르실건데 간략히 말하면..
급여가 현지에서 직접주는게 아니라 통장으로 지급되기때문에
삼국인 총인원 현장에서 올려보낸 급여자료 이런거 통폐합하는게 제일 중요했음
이현장서 빠진 인원들이 다른현장서 시간명세서 올리고 중복인원이 많아서 그게
제일 곤란했습니다... 전화로 이야기하면 쉽게끝나겠지요??
죄송하지만 리비아가 사회주의 국가로서 모든 것이 감청되고 그 먼옛날에
사용했던 손으로 열심히 돌리는 전화기 ;;; 직접 통화는 안됩니다..
정말 급하면 군대도 아니고 무전으로 하는데 이것도 한시간에 한번
연결됄까 말까 합니다..
아고 감정이 앞세워지다보니 별 이야기 다하네요..
리비아서 영양식이라 하면 양갈비인데... 회식하면 거의 주가 양갈비 아니면
양불고기입니다.. 저희랑 주로 거래하는 정육점이라해도 처음에 뚝잘라서
저울에 올려놓고 몇디나 이렇게 하고 돈주고 나서 비게 발라주고하면 2K로짜리가
실직적으로 가져갈때는 1KG도 안됀다는 사실...
그래도 좋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짧게 끝낼께요..
이 넘들은 싸딕 (친구)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단골집은
하지만 다른곳을 가면 신경도 안씁니다..니가 무엇을 사건 관심없다는 투로
동아가 그렇게 리비아 발전에 도움을 했었는데요..
제가 말하고 싶은거는
그 사회의 한면만 보고 이야기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라크인들이 한국 좋게 보고 있으니깐 파병하면 큰일난다고요?
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안할겁니다...
괜히 파병하면 테러 이런걸로 한국사회가 무너질것처럼 말하는 언론이 싫고
무엇이 겁납니까? 6.25때 다른 외국인들은 왜??? 참전을했을까요
서로 국익때문이겠죠...
이라크 파병문제도 국익을 위해서면 파병해야합니다...
특히 넌갈수있냐? 라고 질문 하실분들이 많으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제 군번 93-7301644* 번이고 민방위1년차이지만 현역병보다
체력은 뒤지겠지만 제가 기본야전생활 능력이 현역보다는 더 났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갈수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갑니다...
군인이 죽음을 두려워하면 그게 군인입니까?
소말리아 파견됄때 중화기병이 아니라 탈락됐지만
나라의 이익 국민의 이익이 된다면 전 갑니다..
이라크인이 저희를 우호적으로 본다고요? 웃기지 마십시요.. 그들은 백인우월주의
에 빠져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건 중동쪽 갔다오신분들한테 한번 물어보십시요.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성명/공지)
중동사람들에 대한 저의 느낌을 말합니다..
이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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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
04.04.28 04: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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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이라크파병 찬성합니다....님 중동지역에서 모래바람을 맞으면서 고생많이하셨네요...
국가와국가간의 약속입니다.꼭 지켜야합니다.
상황이 않좋아 졌으니.. 미국과 다시 협상을.. 해보는것도.. 좋을듯.. 어려운데 가주는뎅.. 콩꼬물좀 다오.. 이런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