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기도)
주님,
어제는 네팔 선교를 앞두고 1차 준비 모임을 가졌습니다.
먼저 말씀 묵상 등 서로의 은혜를 나누고, 네팔 현지 사역의 내용을 점검하고, 몇 가지 제목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풍성한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준비 모임부터가 선교 사역의 시작임을 생각하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찬양하는 성도의 참 교제가 풍성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성령님, 말씀을 조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4.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5.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 돛대를 만들었도다
6.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음이여 깃딤 섬 황양목에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도다
7. 애굽의 수 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깃발을 삼았음이여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8.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음이여 두로야 네 가운데에 있는 지혜자들이 네 선장이 되었도다
9. 그발의 노인들과 지혜자들이 네 가운데에서 배의 틈을 막는 자가 되었음이여 바다의 모든 배와 그 사공들은 네 가운데에서 무역하였도다
10. 바사와 룻과 붓이 네 군대 가운데에서 병정이 되었음이여 네 가운데에서 방패와 투구를 달아 네 영광을 나타냈도다
11. 아르왓 사람과 네 군대는 네 사방 성 위에 있었고 용사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음이여 네 사방 성 위에 방패를 달아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12.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3. 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사람과 놋그릇을 가지고 네 상품을 바꾸어 갔도다
14. 도갈마 족속은 말과 군마와 노새를 네 물품과 바꾸었으며
15. 드단 사람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여러 섬이 너와 거래하여 상아와 박달나무를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6. 너의 제품이 풍부하므로 아람은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남보석과 자색 베와 수 놓은 것과 가는 베와 산호와 홍보석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7.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이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민닛 밀과 과자와 꿀과 기름과 유향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8. 너의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다메섹이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헬본 포도주와 흰 양털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19. 워단과 야완은 길쌈하는 실로 네 물품을 거래하였음이여 가공한 쇠와 계피와 대나무 제품이 네 상품 중에 있었도다
20. 드단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말을 탈 때 까는 천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21. 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고관은 네 손아래 상인이 되어 어린 양과 숫양과 염소들, 그것으로 너와 거래하였도다
22. 스바와 라아마의 상인들도 너의 상인들이 됨이여 각종 극상품 향 재료와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3.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스바와 앗수르와 길맛의 장사꾼들도 너의 상인들이라
24. 이들이 아름다운 물품 곧 청색 옷과 수 놓은 물품과 빛난 옷을 백향목 상자에 담고 노끈으로 묶어 가지고 너와 거래하여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5.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화물을 나르니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
(본문 주해)
27장은 두로의 멸망 앞에서 부르는 애가(哀歌)이다.
애가에서 두로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역선으로 비유된다.
오늘 본문인 1~25절은 두로가 누렸던 과거의 영화로운 역사를 서술하고, 26~36절은 두로의 비극적 멸망을 애가로 선포하는 내용이다.
1~3절 : 두로에 대한 애가를 부르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주어진다.
애가를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크게 번성함으로 오만하였고 그로 인해 멸망에 이르렀기 때문이다.(3절)
4~7절 : 두로를 상징하는 호화스러운 무역선은 그 선판, 돗대, 노, 선실, 돛, 차일 등이 최고의 목재와 재료로 제작되었음을 자랑한다.
8~11절 : 배의 선원들과 기술자들은 지혜롭고 유능한 자들로 채워졌다. 뿐만 아니라, 막강한 군대가 함께 승선하여 배를 지켰다.
12~17절 : 호화롭게 만들어진 배는 무역선이 되어 뭇 나라와 교역을 시작한다.
모든 나라와 도시들이 두로와 교역했고, 두로는 그 중심이 되었다.
18~24절 : 두로가 취급한 무역품들의 상세한 이름들이 나온다.
그것은 생필품으로부터 군대의 물품과 온갖 사치품과 보석들에 이른다.
25절 : “다시스의 배들도 네 물품들을 싣고 항해하였다. 너는 화물선에 무겁게 물건을 가득 싣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다.”(새번역)
“너의 상품은 다르싯의 상선들이 날라다 주었다. 너는 너무 무겁게 가득 싣고 바다로 나갔다.”(공동번역)
호화 무역선이 출항한다.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상품을 나른다.
하지만 ‘무겁게, 너무 무겁게’는 두로의 침몰을 암시한다.
(나의 묵상)
두로의 부와 화려함이 극에 달하고 그 영광이 영원할 것 같다.
두로가 자신을 뽐내며 세상 속에서 ‘잘 나가고’ 있다.
그러나 두로는 하나님과 상관없이 잘 나가고 있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 중에도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아도 ‘멋지게,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멋지게’까지는 아닐지라도 나도 그 중에 한 명으로 나름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내게 주님께서 찾아오셨다.
내가 원하지도, 구하지도 않았는데 내게 와 주신 것이다.
교회에 발을 디디게 하시고, 30여 년만에 복음을 듣게 하시고, 그로부터 생명의 교제를 하게 하셨다.
알고 보니 나는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자가 아니라, 매우 긴밀한 관계 속에 있던 자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이미 나를 택해주셨다는 사실이다.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하신 창세 전 그 약속을 지금도 신실하게 이루고 계시는 것이었다.
내 인생의 무역선은 그렇게 주님께서 새롭게 만들어 주신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두로의 무역선처럼 세상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역청과 나무 진이 칠해진 모세의 갈대상자처럼 주님의 보혈로 두른 무역선이다.
유능한 선원들과 기술자들 그리고 막강한 힘을 가진 군대가 두로의 배를 지켰지만, 나의 배는 성령께서 지키시는 무역선이다.
두로의 배는 많은 나라와 교역함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하며 세상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지만, 내가 무역하는 나라는 세상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이며,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두로의 배는 세상의 온갖 물품들로 가득하지만, 나의 배는 복음을 가득 실었다.
이 세상 바다에는 크고 작은 두로의 무역선들이 항해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어 나르는 배들이 섞여 있다.
세상 눈으로 본다면 그 배들은 두로의 무역선에 비하면 참 초라하다. 세상 눈에는 세상 것만이 좋아보이기에 복음을 실은 배는 초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가장 귀한 배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타신 배이기 때문이다.
빛나는 재료들로 만들어지고, 뛰어난 인간의 지혜가 지시하고, 막강한 군대의 힘을 자랑하고, 휘황찬란한 세상 것들로 무역하는 배가 내게는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오직 십자가로 깃발을 달고 성령님께서 선장 되신 내 인생의 배에 복음을 가득 실으니 절대 침몰되지 않는 배이다.
왜냐하면 이 배는 세상이라는 바다를 항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하늘을 날고 있는 배이기 때문이다.
(묵상 기도)
주님,
호화스러운 두로의 무역선이 부럽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선물로 주신 배,
복음이 가득 실린 제 인생이야말로 이 세상 최고의 배입니다.
바다를 가르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배입니다.
몸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영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제 삶을 주관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풍성한 복음을 부지런히 실어 나르게 하옵소서.
그저 받았으니 그저 나누며 기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