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7조원이 넘는 규모의 K2 전차, K9 자주포를 도입하면서 한국 방산 수출의 최대 고객이 된 폴란드가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27일 현지 매체 폴스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K239 천무 다연장로켓의 잠재적 도입 및 공동개발에 관해 한국 파트너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늘을 빈틈없이 뒤덮어 버린다’는 뜻의 국산 로켓포 천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세를 바꿨다고 평가받는 미군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하이마스)의 경쟁무기다.
브와슈차크 부총리가 천무를 콕 집어 말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의 하이마스를 활용해 전세를 바꾼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포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우리는 모든 분야의 장비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폴란드가 미국에 하이마스 판매를 촉구하는 의미로 천무를 언급했다는 분석도 있지만,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하이마스를 주문하려면 미국의 생산 능력과 요구를 고려해야 하는데 요구사항이 너무 크다”라고 말해 천무를 수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지난 26일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 도입을 위해 7조 6천억 원 규모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우리나라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계약이다.
폴란드에 이어 호주, 노르웨이 등과도 무기 수출을 협의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은 “폴란드 등과의 무기 계약으로 한국이 ‘방산 메이저리그’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한국무기에 진심인 폴란드..미국 하이마스 포기하고 '천무' 노린다 (daum.net)
[영상] 한국무기에 진심인 폴란드..미국 하이마스 포기하고 '천무' 노린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7조원이 넘는 규모의 K2 전차, K9 자주포를 도입하면서 한국 방산 수출의 최대 고객이 된 폴란드가 'K239 천무' 다연장로켓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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