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나운서 공채대비 워크숍 1기] 8번째 후기입니다.

[하나둘다섯]

'벌써' 8번째네요. 그런데 선배님은 '아직도?'를 외치신답니다. ^^

저희때문에 참 많이 힘드실텐데도, 수업은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으시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총:리 직무대:행인 권오규 경제부: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고

협상종료가 임박한 한:미 FTA 협상경과와 후:속대:책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찬을 겸해 열:린 오늘 보:고에서 권 직무대:행으로부터 FTA 밤샘 협상과정과

협상대:표간 최:종 조율작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이 이 보:고 뒤 현:재 합의를 보지 못:한 마지막 쟁점사:항들에 대:해 어떤 지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FTA 협상과 관련한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 밤 한:미 FTA 협상타:결 여:부와 관계 없:이 TV 생방송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끊어읽기가 중요합니다.

노 대:통령은 한: 미 FTA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 없:이 오늘 밤 TV 생방송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써야 의미 전달이 가장 확실할 텐데, 일단 주어진 문장이 그렇지 않으니 이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끊어 읽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무조건 주어부에서 끊어야 한다고 해서 노 대:통령은/ 오늘 밤 한:미 FTA 협상 타:결 여:부와 관계 없:이 라고 하면

오늘밤 한미 FTA 협상을 한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끊어 읽게 되는데, 그래서 내용 파악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요. ^^

오늘 밤 대국민 담화를 할 예정이라는 것인지, 오늘밤 협상 타결이 있을 것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프닝 연습부터 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평소 언어습관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고요. 내용의 독창성보다는 일단 전체적인 흐름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논리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제주도 사투리로 쓴 교통안내표지판이 등장했고

이 생소한 표지판을 보고 관광객들이 스스로 속도를 줄여 사고도 줄이고 제주 홍보도 된다는 기사를

바탕으로 오프닝을 써보려고 했는데요. "무사경 빠르꽈, 서둘지 맙써" (왜 그렇게 빠릅니까, 서두르지 마세요.)  "옵떼강 천천히 댕깁서" (잘 오셨습니다. 천천히 다니세요.)  

괜히 처음 부분에 다른 이야기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 사투리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야기로 시작했다가 모호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이야기는 처음 도입 부분이 중요하므로 너무 장황하게 시작하지 말고 곧바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게 더 깔끔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첫번째는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두번째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낼 것인가를 생각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가기만 한다고 하시네요. ^^ 물론 올바른 언어를 써야 하는 건 기본입니다.

아참, 절대로 오프닝 내용을 글로 쓰시면 안 됩니다. 어차피 외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번 달라지고요. 가장 좋은 연습 방법은 한 가지 주제로 여러 오프닝을 해 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입밖으로 말해봐야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뉴스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평소 많은 뉴스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그리 많은 뉴스를 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시간은 제법 여러 개의 뉴스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읽다가 보니 스스로의 문제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톤이 떨어졌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이제야 조금씩 자신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전히 톤이 문장 끝으로 갈 수록 떨어지고, 어려운 발음이 나오면 속도를 늦추는 버릇이 있긴 하지만 ,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서 힘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소리가 조금 나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배에서 내는 소리가 약한 편이라 자꾸 목에 힘이 들어가려고 하네요. ^^ 좀 더 이중모음에 신경을 써야 하고, 'ㅎ'발음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린게이블즈앤]

꼼꼼하게 써주셔서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주말 잘 보내시구요, 고맙습니다^^

[love美]

네 꼼꼼한 글이라 더욱 좋네요^^

[달콤한라임]

그르니까요^^ 연습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모르겠지만ㅡ 오프닝 같은거 원고없이 생각만큼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잘 읽구 갑니다ㅡ!!

[J...]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