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진가예요^6^.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인 거 같아요.
연말이라 그런지 이유도 없이 바쁘네요.ㅋㅋ
크리스마스 때는 할머니생신이라 원주에 내려갔다
주말 잘 먹고 푹 쉬고 월욜에 집에 왔답니다.
화욜은 동생 2호 생일이어서 종일 생일상 차린다고 정신이 없었어요.
그 날 만든 음식 바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ㅜ ㅡ ㅜ. 수욜에 송년회가 있어서
벌써 목욜이 되었네요.
오늘 밀린 레시피 대방출합니다. ㅋㅋ
동생 2호 생일날 먹은 음식들부터 하나씩 포스팅할게요.
요리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요리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매번 그 날 먹은 밥이랑 반찬만 올리는 게 조금 부끄럽기도 했었는데
때마침 동생 2호가 생일이라 이번 생일은 집에서 맛난 요리를 해주겠다고 큰소리를 쳤어요.
제일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동생 2호에게 물었더니 생각도 안하고 김치찜이라는 거예요. ㅋㅋ
스테이크나 파스타처럼 모양 예쁜 요리도 해주려고 했었는데 ㅜ ㅡ ㅜ.
저희 진자매 입맛이 워낙 코리안스타일이라서 ㅋ ㅋ.
그럼 김치찜 만들어 볼까요?
재료: 김치 반 포기, 돼지고기 앞다리살 2덩어리 , 새송이버섯 1개
* 너무 간단하죠? 동생 2호에게 미안해집니다.
자! 이제 만들기 들어갑니다.
1. 김치는 따로 썰지 말고 속만 털어주세요.
` 이모가 보내준 김장김치가 너무 많아서 냉장고를 꽉 채우고도 남았어요.
다용도실에서 3주정도 있었더니 3년 묵은 묵은지 맛이 나네요.
2. 돼지고기는 뒷다리살을 두 덩어리나 샀어요. 썰린 걸 사오는 건데 좀 두껍게 썰어버렸네요.
칼집을 촘촘히 냈어요. ㅋㅋ
* 동생 2호가 고기를 좋아해서요. 마음껏 먹으라고요. ㅋㅋ 그런데 너무 많아서 한덩어리만 썼어요.
3. 새송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새송이는 선택사항이예요! 제가 워낙 새송이버섯을 좋아해서 어느 음식에나 다 넣는답니다.
4. 냄비에 김치를 넣고 김치 사이사이에 고기랑 새송이를 잘 끼워넣으세요.
*2층으로 만들어졌네요. ㅋㅋ 왠지 벌써부터 비주얼이 대박일 거 같은 느낌이 오지 않으세요?!
5. 김치국물과 생수를 1:1 비율로 김치가 잠기도록 붓고, 뚜껑을 닫아 끓입니다.
*김치가 많이 신 거 같아서 저는 설탕을 한 수저 넣었어요. 설탕이 신맛을 좀 약하게 해주거든요.
오늘 해피콜 냄비의 뚜껑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네요.
6. 20분 정도 푹 끓이면 맛있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간을 살짝 보세요. 저는 다른 간을 안해도 될 거 같아요. 보시고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ㅋ ㅋ 냄비를 열어본 순간 간디작살!! 정말 비주얼대박이랑 깜짝 놀랐어요. 누가 만들었을까요?
평소에 꼭 넣는 파나 고추도 안 넣고 양념도 하나 하지 않았는데
정말 맛있고 멋진 요리가 만들어졌네요 ^6^.
7. 고기랑 김치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큰 접시에 담으세요. ㅋㅋ
돼지고기도 새송이도 빨갛게 김치물이 들었네요.
너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김치찜의 비법은 맛있는 김치와
냄비 뚜껑을 덮고푹푹 오랜 시간을 끓여주는거예요.
동생 2호도 완전 맛있답니다. ㅋ ㅋ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다들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넘 좋아요.
요즘은 김치가 더할 나위 없이 맛있을 때예요.
김치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은데요.
오늘은 돼지고기 한 덩어리 사다가 김치찜 드시는 거 어떠세요?
새하얀 쌀밥 위에 푹 익은 돼 고기를 김치로 돌돌 말아 올려보세요. 진수성찬이 따로 없어요.
자 ! 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