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지역 일반간선 노선에 운행중인 중형버스들..6번의 경우는 대구의 순환노선과 흡사한데 장거리 노선에 해당되지만 역시 중형버스가 운행중이다.)
(도남행 730-1번의 모습..중형차량 한대 들어오기에 맞은 도로에 대형버스가 힘겹게 오고간다.)
대구에서도 점차적으로 지선노선외 일반 간선노선에도 수요와 도로사정에 따라 중형버스 도입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1999년 인천시내버스가 90% 가까이 중형버스로 운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 몇년전만 해도 내가 타고다녔던 버스노선들이 미니버스가 다니고 있다는 사실에 말이죠..
처음에는 왜 대도시에 미니버스가 질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중형버스
도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10%내외의 중,장거리 노선을 빼고 모두 중향버스가 지선,간선 전 노선에
운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서울~인천을 오가는 심야버스까지도 중형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도시는 중형버스들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유지비절감이 가장 클것이고, 그외에도 승객 수요에 따라 버스가 움직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승객수요가 늘어나는 노선에는 다시 대형버스가 투입되는등 탄력적으로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버스가 커지거나 작아지며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대중교통이 막현히 승객을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승객에 맞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대구시내버스는 10년이고 20년전이고, 언제나 뻑뻑한 그 모습 그대로 있습니다.
변한것이라고는 도색과 번호판 에어컨 장착 뿐입니다.
타도시는 발빠르게 승객에 맞추어 버스가 커지거나 작아지는데 대구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대구와 서울 인천 경기 지역외 타 지역을 여행으로 오가며 느끼는 점은 대구,경북의 대중교통은
갈수록 뒤쳐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대구의 좁은 지선도로 오지마을 비좁은 길로 텅텅빈 덩치큰 버스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이제 대구도 바꾸어야 합니다.
승객에 맞게 버스가 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첫댓글 공무원의 탁상행정과 업주들의 이권문제로 대구에선 아마 힘들겁니다.. 어제부로 401번에 4대가 투입되어 본인한테는 조금 근무조건이 나아졌을지 몰라도 그 차를 뺀곳에선 시민과 기사의 불편은 뻔한것이고 보면 답답한 노릇이지요...ㅠㅠ
지당하신 말씀. 연료소모도 많을뿐더러, 여기가 운행하러 왔는지. 아니면 운전면허증 시험치러 왔는지 혼동될때도 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