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DMZ 평화생명문화제(서화면) 공연('13.9.28)
인제팀 구성하여 여름부터 공연무대가 활발하다. 아침 일찍 일산에서 홍천으로 넘어와서 연습, 또 연습하고 맛있는 막국수와 메밀전으로 한껏 배부르며.... 인제로 향한다.
행사장 이곳 저곳 구경하고 시작 전부터 먹구름이 산위에 떠~억 하니 걸쳐 있다.
인제에서 마지막 무대가 될 지도 모르는 데... 빗방울이 굵어져 아쉽게도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이번 공연은 지현님 오카리나 연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아쉬움과 기쁜 마음(초청료를 받았음) 으로 오늘의 성공적인 공연 자축(?)을 하며 홍천집에 도착
아궁이 속 타는 불꽃에 고기 굽고 못다한 노래들 모두 힘껏 더 가득 채우고....서야....
희망의 노래 들 ...과 송학사 ... 연습 많이 했는데....ㅎ ㅎ
행사전까지 구름이 많더라나!!! 기어코 .....
오프닝 무대엔 마술로 시작하고...
첫번째 순서 군부대 밴드 보컬팀 노래에 주 무대인 서화면 소재지 사거리에 인근 주민들 모여들고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비가 비가~~~
그래도 혹시나 비가 약해지면 .....
드디어.. 이렇게 쏟아진다. 어쩔 수 없이 지현님 오카리나... 순서 넣어... 오카리나의 가녀린 흥겨운 음색으로 듣는 사람 모두의 가슴속으로 멀리 ~ 울려 퍼지면서...
이번 행사 기획하고 진행한 무현님께 감사드린다.
홍천집에 와...
아궁이 크기에 맞게 특별 제작한 스텐 고기 구이판에 고기 굽고...
아쉬워 부르지 못한 노래들....
샛별님이 가져온 와인으로 자축의 건배도...
아궁이에는 또 감자가 익어가는데...
음식 준비하고... 비염땜에 고생한 라떼님....도
전등불 에 아궁이 불에 촛 불도 합세하여
노래는 또 계속 이어지고...
그러고 서야 또, 모두들... 새벽녘에야
너무나 뜨뜻한 황토구들방 에 몸을 뉘었나 보다.
2013.10.2
소반 |
출처: 삶의 행진 원문보기 글쓴이: 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