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쪽대본 특집, 꽃보다 남자+아내의 유혹+가을동화? 드라마 막장史 새로 쓰다!

[고구려조의]

무한도전’ 쪽대본 특집, 꽃보다 남자+아내의 유혹+가을동화? 드라마 막장史 새로 쓰다! //

뉴스엔 | 기사입력 2009.02.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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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미혜 기자]
MBC '무한도전'이 '꽃보다 남자' 패러디 쪽대본 특집으로 드라마 막장사를 새롭게 썼다.

14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패러디로 시작했다. 박명수가 구준표, 유재석이 윤지후, 노홍철이 소이정, 정준하가 송우빈, 정현돈이 오민지, 전진이 금잔디로 분했다.

시작은 '꽃보다 남자' 줄거리를 요약해 무난했다. 하지만 2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대본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촬영 시작부터 대본 작성까지 모두 12시간 안에 마무리 지어야 하는 제약에 따라 '꽃보다 남자' 무한도전 편은 자연스레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2회 정형돈, 3회 노홍철, 4회 유재석, 5회 정준하, 6회 전진이 각각 대본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자신이 쓴 회에 스스로가 본인이 되는 내용이 이어졌다. 자신의 역할에 반발한 출연자들의 불만에 따라 즉석에서 대본이 수정되기도 했다.

'무한도전' 쪽대본 특집은 '꽃보다 남자'에서 시작했지만 갈수록 '아내의 유혹'과 '가을동화'로 변모됐다. 오민지와 구준표 엄마가 잔디를 강에 빠뜨려 죽이고, 이를 소이정이 구하지만 소이정은 구준표에게 오민지의 악행을 알리지도 못하고 사고로 죽고 만다.

잔디는 기억을 잃지만, 윤지후와 만난 후 우연히 준표와 민지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보고 기억을 되찾는다. 잔디는 민지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화장과 얼굴의 점으로 변신한다. 너무 '아내의 유혹'과 비슷해 정형돈이 "나 이 장면 '아내의 유혹에서 봤어'라고 말했을 정도. 잔디는 백장미라는 이름으로 준표를 유혹하고, 오민지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

잔디는 준표와 결혼하게 되지만, 결혼식장에서 자신의 유일한 사랑은 지후 뿐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자신과 지후가 10년 전 헤어진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게다가 백혈병에 걸려 살 날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결국 잔디는 지후 등에 업힌 채 죽음을 맞이한다. '가을동화' 송승헌과 송혜교를 보는 듯한 내용.

한편 '무한도전' 쪽대본 특집은 한국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삼각관계, 불치병, 교통사고, 출생의 비밀, 비밀을 아는 유일한 인물의 죽음이 모두 들어가 있어 마치 한국드라마 현실을 보는 듯 해 보는 이에게 웃음과 함께 씁쓸함을 안겨줬다.

[또이]

은근히.. 명수형 ..구준표따라잡기 잘어울렸어요 ㅋㅋ

[하늘날자]

아 미치는줄 알앗습니다

[메구도니공방]

3000궁녀패러디가 최고다

[~ㅡㅡ~]

학춤 에덴의 동쪽까지 배려해주는 최고였어요 ㅋㅋ 아 웃겨죽는줄알았네 ㅋㅋ

[별의느낌]

명수형 여우목도리에 깜짝

[yonjini]

이번건 너무 웃긴 장면이 많아서 꼽을수가 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doll doll 박사]

그중 단연 도니의 웨딩 드레스..죠?? ㅋㅋ

[┕돈덕마왕┙]

도니 연기 넘 잘했는데...첨에 국어책 읽는 발연기는 일부러 그런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