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님의
분당 국회의원 당선을 기원합니다.
정위원장님의 펌글안내로 안민석의원님의 좋은글 잘봤습니다.
안의원님은 손대표의 분당출전 의미를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손대표의 출전에 의해 4.27재보선이 "이명박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규정되는 효과
둘째, 손대표가 정국의 주도권을 움켜쥘 수 있는 계기
세째, 민주진보진영으로서는 미지의 땅(중산층,증상층)에 첫깃발을 꽂을 수 있는 기회
어느 말씀하나 동의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손대표께서 이명박을 심판하는 선봉에 서서 정국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보너스로 진보진영이 넘지 못하던 중산층(중상층)의 영토도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신학용의원의 어리석은 멘트로 인해 손대표가 나가지 않으면 비겁한 사람이 되는 형국이 자연스레 만들어졌습니다.
혹시 이것이 손대표를 분당으로 내보내려는 신학용의원의 고차원 멘트였나요 ? ㅎㅎ
저는 대선이 이렇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손학규 대표도 야권의 맏형지도자답게 지지율이 팡팡 올라서 기살아서 다니시고
유시민 대표도 지금의 마의 15%지지율을 넘어서 20%대로 진군하고
다크호스인 후보 XXX도 입방아에 연신 오르내리면서
야권의 후보역학관계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하는 그런 쪽으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것이 아마 야권승리를 가져다 주는 확실한 징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각 후보진영에서는 서로를 향해 저품격 힐난을 지양하고 대신에 고품격비판을 가함으로써
상생을 위한 구도가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2012년 총선에서의 확실한 승리가 대선 승리를 담보합니다.
야권이 총선에 분열되어 과반수도 못얻고 실패한다면
어느 국민이 그런 야권의 후보를 밀어줄까요 ?
손학규든 유시민이든 그 누구든.......
현실적으로도 맏형 민주당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원외이시지만 정위원장님의 역할 또한 그만큼 더욱 중요해지겠지요.
[정위원장님께서 올려주신 안민석의원님 글]
손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이 표출되는 가운데 얼마 전 손대표 특보단을 이끌고 있는 신학용 의원이 출마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하였다. 반대 이유 중의 하나가 당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손대표가 여러 가지 복잡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져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분당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출마해야 하는
첫 번째 근거는 이번 선거를 지난 3년간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을 위한 선거로 규정하기 위해서다. 각 지역별로 국지적인 선거로 갈 경우 자칫 인물론 혹은 지역발전론으로 흐를 위험성이 있고 현재 부분적으로는 그와 같은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이 바라고 있는 바다. 이번 선거에 정치적 무게를 더하고, 이슈를 만들고, 판을 키우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때만 국지적이고 지역적인 선거의 한계를 뛰어 넘어 전면적 정권 심판론이란 아젠다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손대표가 출마할 경우 관심이 분당을로 쏠리면서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든지 혹은 김해, 순천 지역의 선거가 묻혀버릴 위험성이 있을 것이라든지 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지역에서 국지전을 할 경우는 선거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수그러들 위험성이 높다. 하지만 손대표가 직접 대표주자로 출전해서 국민적 관심을 끌어 모으면서 이런 근거위에 단지 분당을의 선거가 아닌 전국적이고 전면적 심판론이란 아젠다를 만들어갈 때, 전선을 형성하고 정권 심판이란 설정이 가능해질 것이다. 정권심판론이란 구도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손대표가 대표선수로 뛰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다음으로, 손대표로서는 대권주자로서 무대의 정 중앙에서 정치를 이끄는 지도력과 파괴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된다. 손대표의 최대 강점은 현장 지도형, 대중에게 다가가는 밀착형 지도력이다. 현장에서 보이는 스킨십은 다른 대권 주자를 뛰어 넘는다. 손대표하면 떠오르는 것이 민생대장정, 희망대장정 등 바닥을 누비는 힘이라는 것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다른 지도자들에게서 찾을 수 없는 강점이다. 그런데 원외에 있는 당대표이다 보니, 이슈를 선도한다든지 민감한 정치적 사안을 중심에서 이끌어간다든지 하는 정치적 파괴력은 다소 달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의 대표 주자로 직접 뛰면서 4월 전체 정국을 주도하고 재보궐 선거의 한 복판에서 정치의 흐름을 끌고 간다면 이슈 생성 능력과 정국 주도 능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의 평가를 달리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대표로서는 정국을 정면 돌파하면서 다소 취약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잠재적 대권 주자로서 출전 준비를 마친 유시민전장관의 정치 전면에 등장이라는 것도 이런 필요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정치의 중심에 서서 주연배우로서 주도적으로 정국을 이끌고 가는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는 것이 분당을 출마에 대한 두 번째 필요성이다.
마지막으로 손대표를 마치 천형처럼 짓누르고 있는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하는 최대약점을 완전히 뒤집어서 최대 강점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절호의 무대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출전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분당을은 민주당으로서는 감히 넘보기도 힘든 중산층, 그것도 중상층 집결지이다. 이념적 좌표로 본다면 중도, 혹은 중도우파 쪽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손대표에 대한 지지가 상당한 정도로 감지되고 있다. 손대표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던 것이 결국 대권 가도에서는 결정적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적 가설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손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3+1 무상복지’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를 안착시킴으로서 민주당을 정책적으로 좌클릭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진보적 정당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고 전통적 지지층을 복원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덧붙여 민주당의 외연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힘을 손대표가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가 온 것이 바로 분당을 재보궐 선거라는 것이다. 새로운 지지층은 MB 정권 들어 붕괴하고 이탈하는 중산층, 그 중에서도 중상층이 될 것이다. 손대표만이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계층이다. 바로 이것이 민주당 주자로서 손대표가 갖고 있는 특유의 장점이다. 그 현실적 외연의 확대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분당을 출전이다. 더 이상 한나라당 출신이라고 하는 것이 결점과 천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이제 민주당 대권주자로서의 과거 행적이나 정체성 논쟁을 끝내고 민주당이 가지 못했던 길을 개척할 주자로서의 위상을 분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바고 이것이 분당을 출마의 마지막 정체절명의 필요성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MB 정권 심판 선거이므로 손대표의 출전을 기대한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그리고 민주당 대권주자로서의 정권을 반드시 찾아올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선거이다. 당위적 명제가 있는 선거, 승리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거에, 민주당 부동의 대권 주자로서 결기 넘친 출정 선언, 승리의 진군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