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던 이벤트에 4패를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울산 모던판의 경향을 생각해보니, 예전 준드가 득세하던 시기와 비슷한것같다고 느끼고, 당시 덱 리스트들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이, 2015년 프로투어때 8강에 들어갔었던 아브잔 어그로였습니다.
Jacob Wilson's Pro-Tour Top 8
Creatures - 27
4 Noble Hierarch
4 Birds of Paradise
4 Voice of Resurgence
2 Qasali Pridemage
3 Kitchen Finks
3 Loxodon Smiter
4 Siege Rhino
3 Wilt-Liege
Spells - 10
4 Lingering Souls
2 Thoughtseize
4 Path to Exile
Lands - 23
3 Gavony Township
3 Forest
1 Swamp
1 Plains
3 Razorverge Thicket
1 Godless Shrine
1 Overgrown Tomb
1 Temple Gardn
4 Verdant Catacombs
4 Windswept Heath
1 Marsh Flats
Sideboard
2 Thoughtseize
2 Fracturing Gust
1 Stony Silence
2 Sword of War and Peace
1 Rule of Law
1 Leyline of Sactity
2 Chalice of the Void
1 Relic of Progenitus
1 Zealous Persecution
1 Ajani, Mentor of Heros
1 Slaughter Pact
이 덱이 처음 떴을때는 버싱팟과 트윈이 막 밴이 된 상태였고, 준드나 아브잔, 그리고 UW계열컨트롤이 강세였을 때였습니다. 마침 현재와 거의 비슷한 양상이었죠. 그리고 저도 저 덱을 좀 굴렸었습니다만, 너무나 정직한 덱이라서 디나이얼 부족, 콤보덱의 대처능력 부족 등으로 한계를 느끼고 그만 뒀었죠.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카드들이 많이 나온 상태.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모자란 점을 보완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실은 제겐 BG패치가 한장도 없습니다. 예전에도 그때문에 한계를 느꼈었고, 다시 짜도 비슷하더군요. 발차기도 생겼고 해서 디나이얼 부족은 많이 해소된것 같고, 지금 굴려도 재미있을것 같긴한데....
그리고 나서 생각한것이 BB엘프를 투입한 나야.
예전에 사용하면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것이 디나이얼 부족이었으니, 그걸 라볼로 보완하고, 메인에 BB엘프를 넣습니다. 사이드로는 3발비 랜파(molten rain)과 각종 3발비 이하 사이드보딩 카드들로 꽉 채우는 겁니다. 패치를 포함한 카드들도 거의 다 가지고 있으니 꽤 진지하게 이 덱을 고민했죠.
처음엔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단 BB엘프가 2장뿐이고, BB엘프를 넣는 것만으로 이 덱의 약점이 보완될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접 굴려본 적은 없으니... 단순히 확신이 안섰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아브잔과 나야도 되는데 반트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Creature (27)
4 Noble Hierarch
2 Birds of Paradise
4 Voice of Resurgence
1 Qasali Pridemage
1 Scavenging Ooze
1 Kitchen Finks
3 Reflector Mage
4 Loxodon Smiter
4 Spell Queller
3 Wilt-Leaf Liege
Instant (9)
4 Path to Exile
4 Collected Company
1 Dromoka's Command
Planeswalkers (1)
1 Jace, the Mind Sculptor
Lands (23)
4 Flooded Strand
4 Windswept Heath
3 Razorverge Thicket
1 Seachrome Coast
1 Stirring Wildwood
1 Breeding Pool
1 Hallowed Fountain
2 Temple Garden
2 Forest
1 Island
1 Plains
1 Gavony Township
1 Field of Ruin
Sideboard (15)
1 Linvala, Keeper of Silence
1 Baneslayer Angel
1 Qasali Pridemage
1 Dromoka's Command
1 Echoing Truth
2 Spellskite
1 Sigarda, Host of Herons
1 Pithing Needle
2 Rest in Peace
2 Blessed Alliance
1 Aven Mindcensor
1 Celestial Purge
일단 이 덱이 주로 공략하는 덱은 디스카드와 디나이얼(특히 번계열)을 많이 쓰는 덱, 인스턴트 타이밍에 주문을 많이 쓰는 덱, 그 다음으로는 생물을 전개하는 덱입니다. 콤보계열에는 약한 편이고, 특히 칼패턴 트론 같은 카드성능 우위로 공격해오는 덱에 약합니다.
메인의 갓제이스는 1장이었는데도 확실하게 제 역할을 다하더군요. 실은 갓제를 사용한게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능력을 사용할때마다 지리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좋아요.... (.........)
사이드 보딩의 베인슬레이어 엔젤은 데미지레이스를 걸어오는 덱이나 거마그, 타시구르, 타모같은 방어력 5정도의 생물을 사용하는 덱을 상정하고 넣었습니다. 부흥과 3~4발비에 방어력 4의 생물을 많이 넣어뒀기때문에 패스, 터미네이트같은 주문은 베인슬레이어 엔젤이 나오기전에 다 빠진다고 가정하고 넣었는데 굉장히 효과적이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메인에 넣을까도 고민중.
천상의 숙청은 적청 생물 디나이얼 용도로도 쓰지만, 제일 귀찮은 블러드문, 블러드선 대책에도 쓸수 있어서 넣었습니다.
스펠스카이트, 린발라가 애매하던데.... 아무래도 이걸 트론 사이드로 바꿔야할것 같네요. 돌과 같은 침묵이나 1발비 무색 카운터 같은것을 고려중.
그리고 오늘 이벤트 참가.
1. 반트 컴파니 릿지
2. UR 파이로맨서
3. 타이탄 쉬프트
4. 반트 스피릿
5. BW 기디온 컨트롤
6. 어피니티
7. 준드
8. 할로우 원
9. RG 트론
10. 모노그린스톰피
11. 제스카이 컨트롤
12. 엘프
1라운드 RG 트론 (XX 패)
문자 그대로 갈려나갔습니다.... 3턴 트론 완성, 카른, 웜코일, 큰엄니.... 1,2게임 전부 완패.
2라운드 제스카이 컨트롤(XOO 승)
1게임은 기디온과 갓제가 카운터를 계속 쌓는것을 막지 못하고 패배. 2, 3게임은 슬슬 덱이 손에 익어가서 카드를 미끼와 진짜를 섞어가면서 부흥과 데미지딜러를 계속 유지해서 때려 승리. 특히 2게임은 제이스가 나와서 카운터 11개가 쌓일때까지 능력을 썼는데 정말로 좋더군요. (갓제가 이렇게 좋다는걸 처음으로 체감했습니다)
3라운드 모노그린스톰피(OO 승)
마나생물 > 반사마도사 > 주문을 진정시키는자라는 원투쓰리가 제대로 먹혔네요. 일단 방어력이 3이상이라 어지간해선 뚫리지 않고, 주문을 진정시키는 자는 비행, 강타병은 4/4라는 공방에 익절티드를 받아서 달리기때문에 대치전에 유리합니다.
4라운드 엘프(OO 승)
스톰피와 거의 유사한 흐름. 2게임째에는 베인슬레이어 엔젤이 나와서 드로모카 커맨드로 파이트해서 체력 회복, 거기에 또 달려서 체력 회복..... 한턴에 14점을 회복해서 한번에 뒤집었죠.
덱이 꽤 맘에 들어서 당분간은 이걸로 계속 놀것 같습니다. 사이드보딩을 이젠 좀 고민해봐야겠네요. 으으.... 트론과 콤보.....
첫댓글 다음엔 추방을 많이 넣어서 뵙겠습니다
응, 프로텍트랑 방호, 카운터 넣어서 갈게. ㅇㅅㅇ/
왜 참전덱은 전부 적지
않으셨나요
일반게시판에 있는데? 뭐 여기도 적을게. (끄적끄적)
@물늑대 아... 이글만 봐서 몰랐네요 ㅎㅎㅎ
다음에는 또 무슨 덱을 들고 나갈까~
갓제가 돈값은 하는 카드죠... 비싸서 그렇지 orz
이런덱은 가장 힘든게 트론 이죠.. 무색을 카운터 치는 놈이나 4발이 이상 카운터 정도가 좋겠네요
네, 아무래도 어그로와 컨트롤, BG계열 미드레인지 상대로는 메인 단계에서 승률을 어느정도 먹고 갈수 있을 것같아서, 사이드보딩은 트론과 콤보에 맞춰서 다시 세팅해볼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무색카운터, 4발비 이상 카운터, 돌과 같은 침묵, 그리고 약간 범용적으로(덤으로 휴먼과 보글 메타로) 엔지니어드 익스플로시브를 넣을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