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이 잘 묻어나는 풍부한 마스크와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데다, 모델형의 미남은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매력적인 배우다. | 조윤미 처음 화면에서 봤을 때 매우 평범한, 특징이 별로 없는 외모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와니와 준하>를 보고 매우 놀랐다. 순정만화 속 왕자님 캐릭터가 어색하지 않다니.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깔끔한 마스크에 자연스런 몸짓과 그 목소리는 같은 남자에게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크지 않은 키는 배우에게 마이너스 요인일 수 있다. <하류인생>에서도 깡패 역할을 하기에는 좀 작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정우성, 조인성처럼 뭘 해도 ‘간지’가 나오는 것보다는 오히려 더 자유로운 신체조건일 수도 있다.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도 키높이 신발을 신고 연기했다고 하지 않던가. | 신범수 키가 조금만 컸더라면, 조금만 덩치가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물론 남는다. 하지만 언제나 상대를 지켜봐 줄 것 같은 그의 친근함이 그런 단점을 상쇄시킨다. 그리고 미소가 좋다. 무엇보다 <후아유>에서 이나영을 보며 웃던 그 미소에 왠지 내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 장보경
그는 신기할 정도로 관객에게 분명한 믿음을 준다. 연기에 진심 어린 혼을 담는 조승우는 그를 본, 그리고 보려고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는다. 다양한 영역을 뛰어넘어 그만큼 관객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의미다. - 조윤미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가능성이 큰’ 배우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스타라기보다는 배우 이미지가 많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고, 대부분의 분야가 그렇겠지만, 결국 배우의 관객 동원력이라는 것도 한 방에, 영화 한 편에 결정된다. 길게 본다면, 그가 가는 길은 오래 걸릴지는 몰라도 바른 길이라고 생각된다. - 신범수 연기력과 화면 장악력 등을 볼 때 그는 관객 동원력이 충분하지만 아직 톱스타라는 느낌이 모자라서인지 조금은 부족하다. ‘한 방!’이 필요하다. 예전에 한석규도 좋은 연기, 친근한 마스크로 먼저 다가온 후에 한 방으로 톱스타가 되지 않았던가. 조승우, 그럴 가능성, 농후하다. - 장보경
연기의 중간, 계산되지 않은 조승우의 천진한 미소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숨을 쉴 수 있는 호흡의 시간을 만들어 행복해질 수 있게 한다. | 조윤미 시나리오 속 어떤 인물을 대입시켜도 무리가 없다. 많은 배우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우려하고 흔히 ‘변신’을 시도한다는 얘기가 언론에 나오지만, 조승우는 그런 변신이란 단어를 쓸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들을 무리없이 보여주고 있다. | 신범수 스마일, 100% 순수 스마일. 또한 연기력! 긴 말 필요없다. | 장보경 |
프레임 안에서 뿜어내는 폭발력과 에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관객의 순간 몰입도를 한순간에 끌어올린다. 극을 끌어가는 장악력과 파워도 날이 갈수록 수직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 조윤미 <후아유>에서는 화면을 채우는 느낌을 받았지만, <하류인생>에서는 화면을 장악하는 카리스마가 보이지 않았다. 영화의 장르가 달라서일테고, 그 안의 캐릭터가 달라서일 것이다. 이 배우는 부드러운, 젊은 연기를 했을 때 더 화면을 채워주는 것 같다. | 신범수 확실히 있다. <후아유>, 그리고 <클래식>에서는 그가 아닌 다른 배우를 먼저 염두에 두고 영화를 봤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눈을 사로잡은 건 정작 조승우라는 배우였다. 작은 눈이 더 작아지며 웃는 그 미소, 언제나 잃지 말기를. | 장보경
조승우 역시 ‘배우’가 천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캐릭터에 대한 소화력이 뛰어나다. 왕자에서 거지까지, 두루 흡수할 수 있는 배우다. 미소년이었던 그에게서 이제 남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 조윤미 20대 배우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모든 캐릭터가 가능하다. 깡패, 청춘 멜로 주인공, 살인마, 게임 개발자, 이몽룡, 그리고 점박이 마부까지도 어색하지 않다. | 신범수 캐릭터 소화력은 굿! 이몽룡, 게임 개발자, 순진한 고등학생, 그리고 주먹으로 살아가는 인생까지. 그의 변신에 대해 토를 달았던 사람 별로 없지 않았나? 연기가 안정되어 있고, 친근한 외모 때문에 그는 백 번 변신해도 백 번 성공할 수 있어 보인다. | 장보경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바탕으로 상대 배우까지도 돋보이게 하는 호흡을 가지고 있다. 상대 배우와의 연기에 있어서 자신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매력까지 두드러질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배우다.| 조윤미 상대 배우, 특히 여배우와의 호흡이 좋다. 같이 한 여배우들을 생각해보자. 김민선도, 이나영도, 손예진도, 그리고 김희선도 모두 평소보다 나은 연기를 보여줬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스캔들 한 번 나지 않았다. | 신범수 그의 친근한 외모는 오히려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도움이 된다. 평범한 외모여서 상대 배우에게 휘둘릴 것 같았지만 실제 영화를 보면 항상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장되지 않은 편안한 연기가 상대 배우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듯하다.| 장보경 |
아직 가보지 않았을 무수히 많은 길과 방향에 도전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시도한 헤어 변신에 대해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다. | 조윤미 가장 기대하고 좋아하는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하류인생>을 보면서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흐뭇했다. 하지만 관객이 그를 생각할 때는 류승범처럼 하나의 명쾌한 캐릭터가 떠오르지 않는다. 류승범, 박해일은 안정적으로 변주해나갈 수 있는 고정 캐릭터가 있겠지만, 조승우는 그런 고정 캐릭터가 없다. 배우이자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에겐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장점이기도 하지만. | 신범수 섹시함! 아직 청년이 아니라 약간 덜 자란 소년 같은 느낌이 조금 남아있다. 이것만 채워준다면 그의 눈웃음에 여러 여자 넘어간다. | 장보경 | |
|
|
잘생기지 않은’ 배우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상대적인 편견에 불과하다.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외모가 스타일리시하고 ‘무엇을 해도’ 밉지 않은, 진짜 배우답게 생긴 배우다. | 조윤미 4년 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처음 보고 그냥 동네 양아치를 데려온 줄 알았다. <눈물>의 봉태규처럼. 말 그대로 ‘개성있는 얼굴’이지만 <품행제로>의 류승범, 봉태규 두 ‘개성 만빵’ 콤비는 너무 사랑스러웠다. 액션이 되는 배우다. 권상우과의 환상적 몸매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몸놀림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 버스턴 키튼이나 성룡처럼 슬랩스틱이 가능한 신체인 듯. | 신범수 개성 200%. 못생겼다고 표현하는 게 오히려 맞을지도. 몸? 근육질이라는 건 <아라한 - 장풍대작전>을 보고 처음 알았다. 하지만 그는 그런 개성을 당당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그는 못생겨 보이지 않는다. | 장보경
이미 ‘류승범’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장르처럼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브랜드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개성 강한 캐릭터인 경우, 팬층이 한정적이기 마련인데 류승범은 <아라한…>의 흥행 성공이 입증하듯 다양한 팬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관객들은 ‘류승범’이라는 이름을 염두에 두고 극장을 찾은 이상, 분명하게 원하던 바를 얻고 그에 대해 만족하고 나간다. | 조윤미 <죽거나 혹은…> 후 이제 겨우 4년이지만 충무로 주연급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사실상 첫 번째 원톱 영화였던 <품행제로>가 성공하면서 동원력이 보여졌고, <아라한…>에서 또 한 번 검증받았다. 이 추세라면 제2의 송강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신범수 <아라한…>은 충분히 그의 힘으로 밀고 간 영화다. 외모와 상관없이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는 거의 유일한 배우가 아닌가 싶다. 단지 꽃미남이라는 이유로 인해 생긴 인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 가능성 있는 배우다. | 장보경
대사 하나도 류승범에 의해 류승범식으로 표현되면 더욱 맛깔스럽고 빛이 난다. 누군가의 표현처럼 어디다 내놔도 절대로 사그라들지 않을 파워와 생생한 생동감을 가지고 있다. | 조윤미 누구나 말하지만 정말 사람인가, 양아치인가? 연기인가, 진짜 생활인가? 사실 길에서 만날까 두려울 정도로 리얼한 ‘쌩양아치’ 연기다. 하지만 이 리얼한 연기가 더 빛을 발하는 건 아마도 그 ‘양아스러움’ 뒤에 진심이, 인간적인 면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 신범수 유쾌함. 그를 보면 유쾌하고 힘이 생긴다. | 장보경 |
순간순간 관객을 몰입시키는 집중력과 관객의 반응을 끌어올리는 흡수력이 탁월하다. 또한 프레임 안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관객이 반응할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 굉장한 배우다. | 조윤미 성룡처럼 스크린 속에서 단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은, 화면의 다른 곳을 보고 있기 어려운 종류의 장악력이다. 다양한 표정과 슬랩스틱스러운 몸짓과 그 재미있는 말투를 보고 들으면서 어떻게 다른 데 신경 쓸 수가 있을까? | 신범수 에너지가 철철 넘쳐난다. 외로워도 슬퍼도 크게 한번 씨익 웃으며 일어날 것 같다. 그 넘치는 에너지가 커다란 화면을 가득 채운다. 관객들은 그 에너지에 매료될 수밖에 없다. | 장보경
그래서 어떤 캐릭터에 대입시켜도 자신만의 색을 드러내고 입체화해낸다. 발산하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정적으로 가라앉는 캐릭터까지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탁월한 배우다. 그의 진한 멜로가 더욱 기대되는 건 그 때문이다. | 조윤미 아직까지는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라 할 수는 없다. 류승범의 멜로 연기를 몇 번 TV에서 봤지만,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죽거나 혹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피도 눈물도 없이>, <품행제로> 등 사실 하나로 이어지는 캐릭터가 너무 강하게 남은 것 같다. 변화된 캐릭터를 연기할 때도 보는 입장에서는 고정된 이미지가 그대로 투영된다. 하지만 자신의 스펙트럼 안에서의 연기라면 동류 가운데 최고가 아닐까. | 신범수 개성있는 얼굴이어서 오히려 캐릭터가 한정된다. 그는 뒷골목의 껄렁한, 하지만 마음 착한 청년 역을 주로 해왔다. 그가 재벌집 아들 혹은 의사, 금융 계통 직업을 가진 역할을 하는 것이 상상이 되는가? 개성 강한 역할을 할 때 그는 가장 돋보인다. 평범하고 착한 류승범? 왠지 안 어울리던데…. | 장보경
상대 배우가 자신의 절대치를 끌어낼 수 있게 현장 분위기와 상황을 편안하게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때문에 상대 배우와의 호흡에 있어서도 상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점을 극대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배우다. | 조윤미 고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고, 센 느낌의 연기를 한다는 점에서 차태현과 비교될 수 있을 것 같다. 두 배우 각자 명확한 캐릭터에 비슷한 느낌의 연기를 계속해서 보여주지만, 차태현이 리액션의 연기에 가깝다면, 류승범은 액션 쪽의 느낌에 가깝다. | 신범수 탁월하다. 어느 곳에 붙여놔도 안 어울릴 듯하지만 잘 녹아 들어간다. 얼마전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 꽃미남, 꽃미녀 사이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극 안에 녹아 들어갔을뿐더러, 제압하는 기분마저 들었다. | 장보경 |
순발력이 넘치는 만큼, 과장된 감수성이 요구되는 감성 연기에서 관객들이 류승범에게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조윤미 관객의 한 명으로서도, 영화 하는 사람의 한 명으로서도 류승범에겐 별로 아쉬운 점이 없다. | 신범수 현재 류승범의 캐릭터를 좋아하고 앞으로도 현재 같은 캐릭터를 계속 보여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끔씩은 영화에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음… 류승범의 로맨틱 코미디, 생각만 해도 벌써 극장에 가고 싶다. 정재영의 <아는 여자>가 기대되는 것처럼. | 장보경 | |
|
|
아직 관객에게 각인된 전형적인 캐릭터가 없는 만큼 앞으로 더욱 풍부하게 색칠될 수 있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 조윤미 고등학교 때 교실 한구석에 조용히 앉아있던 내성적인 친구 녀석 같다. 그의 눈은 특이하다. 순진한 사슴 눈망울 같기도 하다가, 불안감으로 가득찬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금방이라도 저지를 것처럼 비열해 보이기도 한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어깨가 가장 매력적이다. | 신범수 잘생겼다고 하기엔 부족하고, 친근하다고 하기엔 잘생긴 묘한 얼굴. 순정만화에서 상처받은 캐릭터가 항상 여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사실을 아는가? 밝게 웃어도 어두워보이는 그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싶기 때문이다. 박해일이 그렇다. | 장보경
공식적인 흥행 성적과는 무관하게 분명한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앞으로 발전해나갈 모습이 궁금하다. 개봉을 앞둔 <인어공주>도 기대된다. | 조윤미 영화에 박해일이 나오는 이유로 극장을 찾아갈 관객이 아직은 많지 않다고 본다. ‘아트스러운’ 영화에 많이 나온 점, 인터넷 소설보다는 복합적 내면 심리를 그린 문학 소설에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점 등 여러 이유가 있겠다. 하지만 마니아 층을 더 대중적인 층으로 확대하려 하는 것 같다. | 신범수 글쎄, 관객 동원력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그가 메인 롤을 맡았던 적이 있던가? <국화꽃 향기> 정도? <인어공주>가 그의 관객 동원력에 대한 어느 정도 잣대가 되지 않을까. | 장보경
모범생처럼 차분한 머리와 깊이 있는 눈빛에서 오는 애잔한 흡수력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관객의 미묘한 심리를 붙잡을 줄 아는, 내면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배우다. | 조윤미 <살인의 추억>을 보며 나 정말 그에게 분노했다. <질투는 나의 힘>을 보며 그에게 연민을 보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보며 그에게 동감했다. 손만 닿아도 놀랄 것 같은 섬세한 캐릭터, 옆에 있으면 나도 초조해질 것 같은 캐릭터를 그말고 누가 할 수 있을까? | 신범수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던 그의 차가운 눈빛을 기억하는가? 게리 올드만 같은 개성있는 배우로 성장할 가능성은 최고. <살인의 추억>을 제외하곤 순박한 청년 역을 주로 맡는데, 오히려 독한 캐릭터를 더 잘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닐까? | 장보경 |
표정의 결이 섬세해서 ‘무표정’까지 화면을 장악하는 연기력으로 상승시킨다. 때문에 감정이 더욱 요구되는 정적인 연기에서의 화면 장악력은 놀라울 정도다. | 조윤미 뭐랄까,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화면 저 뒤편에 가만히 서있는 모습만 잡혀도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느낌의 배우다. 정물화의 한 대상처럼 정적이고 섬세한 느낌이 크지만, 실은 진짜 고수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주는 존재감이 있다. | 신범수 선함과 악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묘한 마스크 때문에 장악력은 있다. 하지만 아직 한 남자로서, 한 배우로서의 카리스마는 2% 부족! 하지만 단 2%만 부족하다. 조금만 채우면 된다. | 장보경
특히 여성 관객에게 ‘박해일’이라는 배우는 감수성을 극도로 자극하는 존재다. 얼마전 개봉했던 <살인의 추억>과 <질투는 나의 힘> 같은 일련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진지하면서도 감성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에단 호크처럼 청춘의 감수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대표되지 않을까? | 조윤미 이미 말했지만, 대중적이고 단선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는 매우 어색할 것 같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질투는 나의 힘>, <살인의 추억>에서의 캐릭터 모두 보통 배우가 해내기 힘든 것이었다. 이번 영화 <인어공주>에서 어떻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 신범수 언급했듯이, 그의 분위기는 약간 어둡다. 그런 어두운 분위기가 오히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데 장애가 되지 않을까? | 장보경
편안함 속에서 상대 배우가 최선을 다할 여건을 충분히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상대 배우의 매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호흡이 뛰어나다. | 조윤미 <국화꽃 향기>를 제외한다면 아직 투톱으로 나오는 연기는 없었다. 하지만 <질투는 나의 힘>에서 문성근, 배종옥 같은 명배우들과 함께 하면서도 전혀 위축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들과 함께 대등한 위치에서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해낸 것만 봐도 놀라울 뿐이다. | 신범수 아직 잘 모르겠다. 그가 지금까지 같이 연기한 배우들이 그에 비해 다들 내공이 너무 세다. 호흡을 맞췄다기보다는 상대 배우들의 리드를 따랐던 것처럼 보인다. | 장보경 |
내재된 에너지와 감정을 내지르고 뿜어내기도 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조윤미 누가 그에 대해 말했다, ‘콤플렉스 덩어리’같은 느낌이라고. 사실 영화 속에서 그를 보는 건 즐거움이다. 그런 캐릭터의 배우를 만나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막상 실제로 내 옆에 있다면 나까지 조금은 우울해질 것 같은 느낌의 이미지라고 할까? 이미 그렇게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 더 편안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 신범수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아버지,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꼭 한마디 하신다. “쯔쯔, 애비 맛도 아니고, 에미 맛도 아니고….” 즉, 아직 싱겁다. 하지만 그건 아직 그가 그에게 딱 맞는 배역을 못 만났기 때문 아닐까? | 장보경 | |
|
editor | 송원석 | |
첫댓글 아흑! 다 멋진 사람들이다~!!!
조승우~♡
박해일~♡
박해일~♥매력이 철철철ㅋㅋㅋ
앙~~ 류승범 원츄!! 조승우는 뮤지컬에서가 지대로~
조승우... 그의 미소는 정말.......^^*
only ry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