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있는 몸인지라 와이프와 함께 아파트를 구하러 광주에 내려갔습니다.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했었고 대부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해서인지 오랜시간동안 지방으로 내려간다니 설레임반 두려움 반이 들더군요.
봉선동 포xx 아파트 보러 갔다가 조선대 구경을 하러 갔었습니다.
면접일에는 정신이 없어서 조선대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오늘 다시 가서 보니 꽤 크더군요,
또한 안정지원이였지만, 혹시 나이때문에 과락을 맞지는 않을까? 혹여 실수라도 했을까?라는 불안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 불안했던 기억덕분인지 조선대 정문에서 택시 타다가 사고를 당했네요.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게,,, 아파도 안아픈척, 퉁퉁부은 다리를 이끌고 광주에서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내리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 세브란스 병원에 갔습니다.
다리 골절+뼈에 금,
결국 기브스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내일 결제때문에 다시 광주에 내려가야 하는데,,,,흠,,,,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작년에 회사 나오고, 본가 처가 눈치보며 공부하느냐,,,,정말 힘들었는데, 이렇게 합격해서 다시 조선대를 갈 수 있었다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네요....
세상일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임에프 이전 학번으로써 고등학교 졸업하고 정말 제가 원했던 대학에 입학했을때 세상을 다 얻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으로 세상을 살았지만, 세상일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더 낳은 꿈이 있어 이렇게 도전하고 조그마한 시작이지만,하나를 이룰 수 있었기에 아픈 다리이지만 행복합니다.
그리고 정말 지난 1년 남짓한 시간동안 못난 남편 뒷바라지해준 제 와이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봉선동 포스코 아파트!!! 거기 저희 누나사는집인데 ㅋㅋㅋ 반가워요
저도 조선대 썼는데 뵐수 있겠네요! ㅋ
와... 대단하세요^^ 다리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봉선동에서 학교다니시면 가까우시고 좋겠네요^^
그래도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그럼 즐거운 새해 되시길^^
어서 완쾌되시길~ 치료비도 못받았으실것 같네요.ㅠㅠ
앞으로 공부하시면서 수월하게 하실수 있게 액땜하셨다 생각하셔요~
와이프님 부럽습니다~
헐;; 뼈에 금까지 갔다니;; 쾌차하세요;;
입학전까지 빨리 완쾌하시길~!!그리고 조대 캠퍼스 진짜 크고 괜찮습니다~ 그런데 봉선동 포스코 아파트면 광주에서 비싼아파트에 속하는데~ 학교도 가깝고~! 타지에서 기숙사 생활해야 하는 저로서는 완젼 부럽네요~!
힘내세요 오늘 저는 주차하다가 벽에 차를 박았습니다. ㅡㅡ;; 힘내자구요 화이팅!!!
안뇽하세용 어제 채팅창에서 뵈었었죵^-^ 빨리 완쾌 하시길 바래용
흐잉 감동.. 눈물나ㅠ 액땜하셨네요 이제 좋은일만 있으실꺼예요ㅎㅎ
예비 동기 분들의 응원이겠죠?? ㅎ 저도 빨리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그러게요. 액땜하셨는듯. 쾌차하세요~^^
헉! 액땜 제대로 하셨네요~언릉 쾌차하시길 기원할게요.
다리 골절이면 적어도 한달넘에 깁스 하셔야할텐데..ㅜ_ㅜ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학기 시작하면 목발없이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나중에 학교에서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