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재료가 없을 때 달걀채소말이 도시락!찬바람이 새차게 불어옵니다.자꾸만 침대속으로 파고드는 나를 발견하게되고 나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려 들고 게을러지는 것 같습니다.며칠 전, 고3이 되는 딸아이가 과학 중점학교로 견학을 간다고 하면서"엄마! 나 도시락 싸야하는데.""도시락을 왜?""내일 견학가잖아.""헐, 이제야 말을 하면 어떡해."독서실에서 늦은 시간에 돌아오면서 하는 말이었습니다.할 수 없이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짝뚱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재료 : 당근 1/3개, 양파 1/2개, 브로콜리 3개, 찬밥 1공기, 달걀 3개, 올리브유, 소금 약간▶ 만드는 순서
㉠ 당근, 양파, 브로콜리는 곱게 썰어둔다.㉡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 둔 채소를 볶아준다.㉢ 채소가 다 익으면 찬밥을 넣어준다.
㉣ 볶아 둔 밥을 길게 뭉쳐 둔다. ㉤ 계란은 흰자 노른자로 분리하여 지단을 부쳐준다.㉥ 지단 위에 밥을 올리고 돌돌말아준다.
㉦ 김발에 돌돌말아 준다.
▶ 아들을 위해 샐러드와 함께 차린 계란말이 밥
▶ 흰자 노른자 보기 좋게 담아준다.
▶ 귤, 건파래무침, 깍두기
▶ 완성된 도시락아침에 출발하는 딸아이 일어나 도시락을 보고는"우와! 맛있겠다. 역시! 우리 엄마는 요술쟁이란 말이야.""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몰라. 다음부턴 일찍 말해!""네. 알겠습니다."기분 좋게 대문밖을 나서는 딸아이입니다."잘 다녀와!"많은 걸 보고 느끼고 돌아오길 바라는 맘이었습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