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축구가 청소년때 강한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청소년팀의 감독능력이 뛰어나서 일까요? 만약에 그렇다면 왜 청소년팀의 감독을 국가대표나 프로팀에서 스카웃해가지 않을까요?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탓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청소년 세계대회가 있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선수들을 뽑아서 합숙을 합니다. 그것도 몇개월씩이나... 그리고 함께 모여 연습하는 기간도 거진 1년이 넘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강해야만 하고 강할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U-20 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쿠바와의 경기가지고 말이 많은데 사실 어제 경기는 너무 못한거라고 봅니다. 사실 어제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적어도 3-4골차로 이기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계속 발을 맞추어온 클럽팀처럼 완성된 팀이고 쿠바는 이제 몇일모여 팀을 만들어 가는 팀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토너먼트대회를 보면 다른나라팀들은 대회가 진행될수록 강해집니다. 이유는 점점 팀이 완성되어 가기 때문에 그렇죠.
2002년 히딩크감독일때 대한민국팀은 솔직히 클럽팀이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때의 팀전술이나 팀워크는 몇년에 걸쳐서 합숙훈련의 결과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청소년기가 지나고 올림픽팀시기가 지나면 이제는 나라에서 마음대로 선수들을 모아 훈련을 시킬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A대표팀의 전술이 좀 엉성하게 보일수도 있다는거죠. 최강희감독님은 그것을 이번에 처절하게 느꼈다고 했습니다. 차기 국가대표 감독님의 임기보장이 그래서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2002년 히딩크시절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때를 그리워 한다는것은 다시 FC대한민국 팀만을 위해서 선수들 해외진출도 막고 프로리그 일정도 맘대로 조정해서 하는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대표팀에 가장 알맞은 감독 즉 국가대표감독 경험이 많은 그런감독을 이번에 선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러니까 합숙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국대 실력을 올릴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알맞는 감독이 얼마큼인지??? 얼마나 기간을 잡아야될까요??
다른 국가는 합숙안해도 호흡이 잘맞는것처럼 보이는 건 클래스차이인가요??
클래스차이도 인정을 해야하지만 능력있는 감독 즉 국가대표를 오래 지도해본 지도자가 필요하고 임기도 보장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선수들이 축구하는 환경 자체가 들쭉날쭉이죠. 감독의 스타일도 워낙 천양지차이고, 따라서 잘한다는 선수들을 모아놓아도 일관된 철학이 없다보니 우격다짐이 되는거죠.
학원축구의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 클럽팀 유소년팀에서 일관된 교육을 받는 그런 시스템이 필요하겠지요... ^^
우선j리그 가는 유망주가 없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