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에도 킹스는 미네소타에 고전을 많이 했죠.
올 시즌 그들이 정말 강해졌다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킹스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팀이죠. 개인적으로 킹스에게는 레이커스나 스퍼스보다 미네소타와 댈러스가 더 두렵게 느껴집니다.
하워드는 웨버만 만나면 펄펄 나는데다가 웨버 수비도 썩 잘하죠. 게다가 점수 쟁탈전에도 뛰어나고 높이나 백코트 득점력도 대단하고..
미네소타는 특히나 올 시즌 킹스를 괴롭힐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킹스의 빠른 농구에도 장신 라인업을 가동시킬 것인가라는 점. 그렇게 되면 가넷에 물먹을 확률이 높은(특히 수비에서..) 페자를 어떻게 대처해 줄 것인가라는 점. 오펜스 무빙이 매우 뛰어난 페자니까 가넷을 만나도 휴스턴처럼 슈팅이 침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키는 역시 디박과 웨버겠죠.
다행히 디박이 미친듯이 올 어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주니..가넷이 자꾸 골밑으로 도와주러 와야하고, 페자는 옳다구나 기회가 생기고..요런 시나리오라면...
미네소타의 꿈틀거리는 변칙 수비와 세크라멘토의 트라이앵글이 만난다면?
슈팅 가드로 뛰는 저비악과 디펜스 스페셜리스트 덕 크리스티.
무지 턴오버 안하는 브랜든과 턴오버 무지 하고 있는 비비.
<p>아직 시즌 초반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징조가 벌써 보이고 있다. 레이커스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태평양지구만 제외하면, 새로운 얼굴들이 상위권에 올라있다.</p>
<p>대서양지구에서는 네츠와 셀틱스가 각각 1,2위이다. 중부지구는 예상대로 벅스가 선두지만 2위는 피스톤즈. 그것도 겨우 반게임차 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중서부지구에서는 미네소타가 8승 1패로 스퍼스보다
나은 성적으로 1위. 여기에 휴스턴이 좋은 출발을 보이며 매버릭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과 그 이유를 살펴보자.</p>
<p><b>NEW JERSEY (2000-01 record: 26-56)</b></p>
<p>네츠가 마버리-키드 트레이드를 했을 때,로드 쏜 단장은 '만약 키드같은 선수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을 놓치지 않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그의 발언은 마버리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키드는 팀 메이트를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는 진귀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는 말이다. </p>
<p>그는 코트에서 꾸준한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발전기-혹은 정력가-(dynamo)이다. 단지 평균 13점에 33%라는 부진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중이지만, 7개의 리바운드와 10개 정도의 어시스트를 매 경기 기록한다. 그는 때때로 수비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그대로 달려나가 속공을 성공시킨다. 키틀즈, 마틴, 밴혼은 만약 그들이 찬스가 나면 곧바로 키드한테 패스가 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쉬지 않고 달린다.(*주-마버리도 굉장히 빠르고 오픈 코트에 강한 선수인데, 확실히 빠른 것과 속공 전개 능력에는 차이가 있나봅니다. 요즘 선즈 경기 보면 1년전에 비해 속공이 덜 나오더군요)</p>
<p>팀의 스타팅5는 모두 2자리수 득점을 기록중이고, 루키 리차드 제퍼슨은 핵심 벤치 멤버로 백업 선수들 중 가장 긴 출전시간을 기록하며
평균 9점을 올리고 있다. 키드 효과는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는 돌파를 통해 비어 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주어 쉬운 득점을
만드는 탁월한 재능이 있다. 특히 맥클로프는 57.1%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키드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p>
<p>또한 네츠는 수비도 향상되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실점(97.1)과 야투
허용률(45.5%)에서 각각 22위와 24위에 올랐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네츠는 두 부분 모두 리그 5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리고 8.1블록슛으로 리그 2위, 46.2리바운드로 리그 3위이다.</p>
<p>완전히 네츠는 다른팀이 되었다. 이들은 업템포 농구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하고 있다. 만약 부상만 없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 팀은 오늘 덴버전을 시작으로 원정 4연전에 돌입한다.</p>
<p><b>DETROIT (200-01 record: 32-50) </b></p>
<p>지난 시즌 스택하우스는 29.8PPG으로 리그 득점 2위였고, 피스톤즈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리바운드가 많았지만 평균 실점은 97점으로 24위였다. 올 시즌 신임 감독인 릭 칼라일의 지도아래 팀은 다른 모습이다. 스택하우스는 여전히 득점을 많이 올리고 있지만(24PPG) 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최근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18득점에 그쳤지만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고 팀은 승리했다. 또한
다른 5명의 선수도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p>
<p>칼라일은 벤치 멤버를 중용하고 있고 이것은 효과를 보고 있다. 콜리스 윌링엄슨과 처키 앳킨스, 루키 젤즈코 레브라카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존 배리와 데이먼 존스는 백업 멤버로 팀에 활력을 불어 일으킨다.</p>
<p>그러나 무엇보다 큰 차이는 수비. 팀은 87.5실점과 41.3% 야투 허용으로 이 부분 각각 2위이다. 칼라일은 견고한 헬프 디펜스 시스템을 구축했고 속공 실점을 줄였다. 클리포드 로빈슨(16.6PPG)과 마이클 커리, 벤 월러스(11RPG)은 수비의 핵이다. 윌리엄슨, 레브라카, 마이키
무어 역시 벤치 멤버로 수비에서 제몫을 해준다.</p>
<p>피스톤즈는 승리에 매달리는 요령을 터득했다. 그리곤 벤치에서 활력소가 되는 선수가 나와 승리를 따낸다. 칼라일은 이것을 "winning
ugly,"라고 부른다. 팀은 이제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피스톤즈의 향후
9경기 중 7게임이 원정경기이다.</p>
<p><b>MINNESOTA (2000-01 RECORD: 47-35) </b></p>
<p>손더스감독이 새로운 룰에 따라 써먹을 것이라던 매치업 존 디펜스가
어떻게 작용될지 무척이나 보고 싶었었다. 그는 나에게 지난 봄에 대학 시절 성공을 거두었던 그 수비를 쓸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지역방어는 현재 미네소타에게 잘 어울린다.</p>
<p>이로인해 3가지 강점이 생긴다 : 우선 손더스는 그의 '긴' 프론트 라인을 선발로 내보낸다. 가넷, 스미스, 네스트로비치가 스타팅으로, 우즈와 트렌트는 백업 멤버로 수비에서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백코트를
형성하고 있는 브랜든과 저비액은 수비 부담이 줄어 득점력이 향상된다. 또한 속공에 강점을 보이게 한다.(*주-닉스와의 경기 중계를 보니까 휴스턴을 KG가 막던데, 만약에 레이커스나 식서스, 혹은 랩터스랑
붙으면 어떤 매치업이 될까요? 앤써를, 코비를, 혹은 카터를 마크하는
KG? 오락을 현실로 ㅡ.ㅡ)</p>
<p>이 결과로 팀은 104PPG, 야투 성공률 48.7%, 27APG으로 세부분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92PPG 실점으로 7위, 41.8% 야투 허용으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p>
<p>물론 가넷은 여전히 팀의 "The Man."이다. 그는 23PPG 12RPG으로 이
부분 팀 내 1위이며, 어시스트 부분은 2위일 뿐 아니라, 정신적인 리더이다. 브랜든 역시 13PPG에 9개 가량의 어시스트에 1턴오버로 PG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저비액 역시 더욱 두드러진 공격 옵션이 되었다. 그는 지역 방어하에서 더욱 많은 속공 기회를 갖게
되었고 현재 3점슛 성공률이 50%가 넘는다. 여기에 빌럽스, 필러, 로페즈에 우즈, 트렌트, 개럿같은 'bench gang'들은 공수에서 효과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p>
<p>시즌이 사작되기 전 많은 사람들이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더라도 1라운드에서 또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새로운 룰의
이점을 완벽하게 살리며 손더스의 미네소타는 팀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예약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p>
<p><b>HOUSTON (2000-01 record: 45-37) </b></p>
<p>지난 시즌 로켓츠는 미네소타에 2경기차로 뒤진 서부 컨퍼런스 9위였었다. 이번 시즌 팀은 피닉스, 유타와 함께 플레이오프 마지막 2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p>
<p>프랜시스와 모블리는 합작으로 평균 41득점에 14리바운드, 8.6어시스트를 기록중이며, 이 폭발적인 팀을 이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돌파 능력과 3점슛 감각을 보유하고 있다. 노리스는 백업으로 뛰어난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 영입한 윌리스(13PPG 약10RPG)과 글렌
라이스는 케니 토마스(13PPG 7RPG)와 함께 프론트 코트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윌리암스와 케이토가 부진하다. 이번 시즌 팀은 모리스
테일러를 부상으로 잃었다.</p>
<p>톰자노비치 감독은 최근 2경기의 성과에 고무되었다. 로켓츠는 최강
레이커스를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뒤 1점차로 아깝게 패했고, 중서부지구 경쟁자 매버릭스를 124-87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프랜시스는 33득점 9리바운드, 모블리는 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0턴오버, 윌리엄스는 벤치에서 나와 20득점, 윌리스는 1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팀은 50-29로 리바운드에서 매버릭스를 압도했다.</p>
<p>로켓츠가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2가지 요소가 필수적이다. 우선 리그
최고의 퓨어 슈터 중 하나인 라이스가 100% 몸상태를 유지해야하며
외곽슛 감각을 찾는 것. 그는 현재 야투 성공률 39%, 22% 3점슛 성공률을 기록중이다. 또한 케이토는 좀 더 적극적인 수비를 펼쳐야한다.
그는 불과 평균 5리바운드에 0.6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벤치
멤버가 효과적으로 뒷받침되야 할 것이다. 이 자리는 루키 에디 그리핀의 도움이 필요하다</p>
<p>프랜시스와 모블리는 막을 수 없고 매우 경쟁적인 선수이다.그들은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능력이 있지만 꾸준한 도움이 필요하다. 이제 로켓츠에게는 도전의 시간이다. 팀의 다음 11경기 중 킹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9게임이 원정 경기이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