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에 강남 성모에서 손다한증 신경절제술로 수술하고 보상성 다한증으로 죽을 고생하고 있는 34세 주부입니다.
근데... 오늘 또 한번 상처 받고 돌아와서 미치지 않기 위해 여기다 하소연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남 성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흉부외과 의사가 전화를 받더군요.
"다한증 수술 후 후유증 때문에 상담 좀 드릴려구요"
"접수 하고 오세요..전화로는 상담이 안됍니다" 전화 뚝....
이 더운 날 단단히 준비하고 갔습니다.
물론 옷은 출발할때 부터 젖었구요.. 너무나 땀을 많이 흘려 기진맥진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접수비 2만 몇천원 내고 ..
1시간을 기다려 진료실 들어 갔습니다.
"네 다한증 수술 후 후유증 때문에요
"그거 보상성 다한증이에요.. ..(사실 전 보상성 다한증 이라는 말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피부과 연결해 드리죠.. 가서 접수 하세요.."
"아니 선생님 그럼 처음부터 피부과로 가라고 하지요. 제가 그 한마디 들을려고 1시간 기다려야 했습니까?
(그 한마디가 진료비 2만몇천원 입니다. 그리고 피부과 진료비 또 내라고 합니다.돈도 돈이지만 1시간 기다렸습니다)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설명하고 피부과로 연결해 준게 상담입니다. 뭘 더 어떻게 합니까?
여기는 3차 진료 기관이라 바로 갈 수 없는것을 뒤에 환자가 기다리는 데도 내가 직접 전화 해서 연결 해준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데 환자분은 지금 진료비 아깝다고 여기서 이렇게 말합니까? 정 그렇다면 진료비 취소해 줄테니까 동네 병원에서 추천서 받아서 접수하고 다시 오세요.."
정말 화가 나고 열이 받아서 그 사람 많은 진료실 앞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처음 전화했을때는 흉부외과로 오라고 했으면서 한마디 하고는 피부과 가라
게다가 환자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의사의 태도도 너무나 기분나빴습니다.
우리에게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데...
게다가 졸지에 2만원 아까워서 생때 부리는 환자취급까지..
간호사실 앞에서 울고 있으니까 의사가 나와서 이러더군요.
"여기서 울면 사람들이 내가 수술 잘 못해줘서 그런줄 알잖아요.. 울지 마세요!"
너무 화가 나서 그랬습니다
"선생님은 환자의 고통보다 본인 이미지만 중요하십니까?
저 개인으로서는 너무나 힘이 없기에 더 화가나고 슬펐습니다.
이 병원에서 수술한것도 죽을 듯이 후회가 되는데 의사라는 작자는 환자들 진료비 다 받아가면서 제대로 상담도 안해주고 환자를 무시하는 듯 한 태도..
그냥 그냥 너무 화가 납니다.
우리의 보상성에 대한 고통은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오늘은 더더욱 슬픕니다.
첫댓글 토닥 토닥... 울면 지는거에요~ 뚝. 원래 세상은 공평하지 않은 듯 하지만 또 다른 면으로 보면 세상만큼 공평한 것도 없답니다. 힘든 만큼 좋은 일도 있으실 거에요 ^^ 적어도 전 그렇게 믿고 산답니다.
힘내시고요...욕이나 실컷 해주고 오시지요..저같으면 욕 바가지로 해주고 왔을 거예요 다시한번 힘내시고요..미친개가 짖었다 생각하세요..
아...맥주한캔하면서 글 읽는데 나도 모르개 쌍욕이 입에서 나오네요,....인성이 안되어있고 대가리로만 배운새끼들은 쳐죽어야됩니다..(거칠어서 죄송) 배워봤자 뭐합니까...자기배 자기욕심만 채울뿐....정말 인성교육이 중요한듯합니다..;;
휴~~ 힘내세요.. white jeiio님 말씀처럼 좋은일이 뒤에서 다가오기 위함 이실꺼에요.. Fighting~!!^^"
보상성 다한증에는 별방법이 없습니다~ 옷을 여벌 가지고 다니세요!! 저두 요즘 날이 더워 옷을 자주 갈아입는데, 갈아입기 좀 귀찮네요^^
완전 인간 됨됨이가 안된 의사같군요... 정말이지.. 저또한 폭팔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몬땐..의사~!!! 힘내요..힘~!!
보상성으로 저도 고생하고있지만, jello씨 말대로 세상은 공평합니다. 위 의사만해도 그래요. 의사란직함달고살지만, 인간미가 없잖아요. 그런사람 자주 오래살지못하고 생 마감합니다. 저도 보상성초기엔 I really wanted to kill the doctor! (^^)생각도 많이했어요. 근데 살다보니 용서까진 아니지만 , 그럴수도 있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전 실존주의자입니다( being before ought to be, )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언젠간 좋은날이 오겠죠 그렇게 생각하고 좋게 좋게 생각해요^^
글 읽으면서도 주먹에 자꾸 힘이 드가네요. 저런 부류의 개념상실 의사 조만간 모가지 뎅캉 짤릴겁니다 . 힘네세요
이명박과 쏙 빼닮았네요...
개새끼 욕이 다 나오네요 수술 잘못해서 그런줄 알잖아요? 이말 압권이네 잘못한거면서 개자식 죽일놈 아아!!
이야 정말 저도 화가 나네요..ㅡㅡ;; 그래도 힘내시구...저도 그고통 잘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제가 강낭 병원 날려 드릴께효...^^ 홨띵..~!!
아놔 내가 화가다치밀어오르네요 같이 푝파시킬까요?
의사로써의 자질이 없는듯하네요.. 저런건 어디다 신고 못하나요.. 불이익을 줘야 정신차리지.. 힘내세요..
저도 님 말 백배 공감합니다 제가 열이 받네요 흐미!!! 뭐 그단 의사가 있는지 .. 더구나 여자분이시니 마음이 더욱 아프시겠어요 제가 폭파하고 싶어요 흉부외과 의사들 도대체 뭔 정신을 가지고 의사생활을 하는지
정말 그자리에 제가 있었더라면 죽도록 때렸을겁니다. 심한욕과 난동이라도 피워 그 병원과 의사를 욕보이게 했을겁니다. 힘내시고 이 무더운 여름 하루빨리 지나가기만을.....
어제 밤 드리클로 떡칠했는데도 두 주먹에 땀이 나는 글이군요.. 선화님께서 무척 착한 분이셨기 망정이지..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주는 상처는 받을 가치도 없어요..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깨끗하게 잊으세요.. 파이팅!!^^
나쁜놈.땀으로다빠져서나올물도없는듯했는데망할;의사놈덕에눈물이다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