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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 베스트컬렉션 Part.2 4월 21일 입고 예정 가격/49,000원
[트랙리스트]
SIDE-A
01. 끝사랑 / 김범수, 김다미 (04:36)
02. 나란 놈이란 / 임창정, 설민지, 이예지, 주설옥 (03:42)
03. 술이야 / 바이브, 이예준, 김새하, 황하람 (06:25)
04. 나 가거든 / 박정현, 송소희 (05:14)
05. 초 혼 / 장윤정, 서병순 (03:48)
SIDE-B
01. 나 항상 그대를 / 이선희, 김예진 (03:55)
02. 검은 행복 / 윤미래, 계민아 (04:19)
03. Love is...(3+3=0) / 터보, 박슬기, 제시, 슬리피, 이홍기, 딘딘, 샤넌 (05:32)
04. 59년 왕십리 / 김건모, 김흥국 (03:50)
05. Heaven / 에일리, 이민정 (05:12)
* 2023 파울러 어쿠스틱스 DMM 커팅 in Germany
* Manufactured by CHINA
*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한정반
가수를 만드는 건 무엇일까. 아니, 좋은 가수를 만드는 건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창력이다.
노래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수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노래를 잘하는 모든 사람이 가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라는 것이 그렇다. 스타성이 필요하다. 스타성이라는 건 참으로 까탈스럽다. 그건 어떤 면에서 온전히 한 개인의 매력에 기대는 것이다. 가창력 외에도 외모와 매력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종종 우리는 스타성이 없는 일반인들의 노래를 유튜브로 들으며 감탄하곤 한다. 물론 우리도 알고 있다. 그들이 스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타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끔 놀라운 재능을 타고나는 법이다. 아주 오래전의 우리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그들의 노래를 들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요즘은 사정이 좀 낫다.
유튜브가 있다. 틱톡도 있다. 우리는 매일매일 전국의 수많은 숨은 가수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감탄한다.
그들이 스타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재미있는 시대다.
<판타스틱 듀오>의 즐거움도 바로 거기에 있다. 이 앨범의 진가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과 가장 노래를 잘하는 일반인들의 만남이다. 김범수는 사천에서 올라온 소녀 김다미와 <끝사랑>을 부른다.
장윤정은 칠순 택시 기사 서병순과 <초혼>을 부른다. 한국 힙합의 거성인 윤미래는 옥탑방에 살던 소녀 가장 계민아와 <검은 행복>을 노래한다. <판타스틱 듀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듀오라 할만한 이선희와 김예진의 <나 항상 그대를> 역시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가야 마땅하다.
<판듀 베스트 컬렉션 Part.2>는 확실히 프로와 아마추어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심인 앨범이다. 물론 여기에는 김건모와 김흥국이 부른 <59년 왕십리>, 터보와 후배 가수들이 함께 부른 <Love is...(3+3=0)>, 박정현과 국악인 송소희가 입을 맞춘 <나 가거든>처럼, 프로와 프로들이 만나서 원곡에 새로운 감흥을 불어넣는 순간들이 있다. 그러나 이 앨범의 진정으로 감동적인 순간들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기대치 않았던 만남에서 생겨난다.
특히 장윤정의 <초혼>과 윤미래의 <검은 행복>은 이 앨범의 가장 진득한 노른자위다. 나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두 노래를 들은 다음 유튜브에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찾아보기를 간절히 권하고 싶다. 장윤정의 애절하게 꺾는 목소리가 칠순 택시 기사의 페이소스 가득한 목소리와 만나는 순간, 혼혈로 살았던 과거의 상처를 이야기하는 윤미래의 육중한 랩이 소녀 가장의 애절한 랩과 합쳐지는 순간은 정말이지 놀랄 만큼 감동적이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가수를 만드는 건 가창력에 기반한 스타성이다. 이 앨범에서 가수들과 함께 노래한 일반인 참가자들이 스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 인생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을 절정의 순간을 남겼다. 말하자면 ‘진정성'이라는 순간이다. 택시를 몰며 옥탑방에서 빨래를 널며 자신의 인생을 노래했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원곡을 부른 가수들의 목소리를 만나는 순간을 진정성이라는 단어 외 무엇으로 설명하겠는가 말이다. 가히 판타스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김도훈 / 대중문화평론가 -
판듀 베스트컬렉션 Part.3 4월 21일 입고 예정 가격/49,000원
[트랙리스트]
SIDE-A
01. 하 루 / 김범수, 권아영 (05:59)
02. 어머님께 / 김태우, 박주현 (05:47)
03. 남자답게 / 환희, 정명규 (04:40)
04. 그것만이 내 세상 / 전인권, 정현구 (06:51)
SIDE-B
01. 미워도 다시 한번 / 바이브, 김새하 (06:31)
02.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 김조한, 조현아 (04:09)
03. 너에게로 또 다시 / 변진섭, 우제훈, 박초희 (04:40)
04. 잔소리 / 박정현, 김범수 (04:16)
05. 바보에게 바보가 / 박명수, 포쌤 (03:57)
* 2023 파울러 어쿠스틱스 DMM 커팅 in Germany
* Manufactured by CHINA
*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한정반
나는 전인권의 목소리를 좋아했다. 그가 리드보컬로 활동했던 전설적인 록밴드 ‘들국화'의 앨범을 처음 들은 건 아마도 중학교 시절이었을 것이다. 당시 나는 미국 록 음악에 빠져 있었다. 특히 내가 좋아했던 건 ‘본 조비’나 ‘건스 앤 로지즈’ 같은 헤비메탈 밴드였다. 스프레이를 잔뜩 뿌려 치켜세운 머리에 딱 붙는 가죽 바지를 입고 공기를 긁는 듯한 보컬을 과시하듯 토해내는 헤비메탈 밴드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남자아이들의 세계를 거의 지배하다시피 했다.
어느 날 친구가 ‘들국화' 1집의 테이프를 건넸다. “이것도 들어봐. 한국에도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어"라는 말과 함께 건넨 그 테이프는 내 인생의 작은 부분을 바꾸어놓았다. 중학생이던 나는 그 앨범이 1980년대라는 시대에 어떤 정치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화염병과 최루탄이 나라를 뒤덮고 있었지만 그런 시대의 격동을 이해하기에 나는 너무 어렸다. 하지만 거기에는 전인권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는 노래를 한다기보다는 포효를 했다. 그건 정말이지 장미나 백합보다는 들국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목소리였다.
서두가 길었다. <판듀 베스트 컬렉션 Part.3>에서 가장 절정의 순간을 들려주는 노래를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전인권과 일반인 참가자 정현구가 함께 부르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인권의 목소리는 예전 같지는 않다. 젊은 사자의 포효 같던 목소리는 늙은 사자의 한숨 같은 목소리가 됐다. 그런데 여기에 송도에서 푸드트럭을 하는 젊은이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겹치자 이상한 감흥이 터져 나온다. 이건 그러니까 전혀 다른 세대의 두 남자가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순간이다. 만약 당신이 지난 몇 년간 전인권의 행보에 잠시 실망을 느꼈다면 이 노래를 꼭 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사자는 늙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물론 이 앨범에는 전인권의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 말고도 많은 절정들이 있다. 특히 1세대 아이돌인 김태우와 환희의 노래가 그렇다. ‘G.O.D’ 시절을 다시 연상케 하는 김태우와 박주현의 <어머님께>,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시절의 목소리를 그대로 간직한 환희와 정명규의 <남자답게>는 그들의 오랜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과도 같다. 1990년대 한국에 미국 알앤비의 창법을 전도한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역시 ‘솔리드'의 오랜 팬들에게는 기대치 않았던 선물처럼 느껴질 것이다.
SIDE-A의 절정이 전인권이라면 SIDE-B의 절정은 변진섭이다. 1970년대생인 나는 변진섭의 발라드와 함께 성장했다. 나는 거의 모든 변진섭의 노래를 가사를 보지 않고도 외워서 부를 수 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청자라면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것이다. 변진섭은 1980년대 가요와 1990년대 케이팝의 출발점을 이어주는 일종의 가교였다. 누가 ‘한국 발라드를 현대화한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당연히 변진섭이 되어야만 한다. 그가 일반인 참가자인 우제훈, 박초희와 함께 부른 <너에게로 또다시>를 들어보시라. 당신은 변진섭에게도 또다시 돌아가고 싶어질 것이다. 틀림없다.
- 김도훈 / 대중문화평론가 -
판듀 베스트컬렉션 Part.4 4월 21일 입고 예정 가격/49,000원
[트랙리스트]
SIDE-A
01.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 이선희, 김예진 (04:30)
02. Going Home / 김윤아, 신예원 (04:51)
03. 이별택시 / 김연우, 이석훈 (04:54)
04. 남과 여 / 김범수, 김혜인 (04:51)
05. 1994년 어느 늦은 밤 / 장혜진, 서장효, 강민성 (04:37)
SIDE-B
01. 길 / 김태우, 박주현 (05:06)
02. 편 지 / 김종국, 경서 (05:18)
03.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이현우, 김한나 (05:26)
04. 다시 와주라 / 바이브, 윤민서 (07:00)
* 2023 파울러 어쿠스틱스 DMM 커팅 in Germany
* Manufactured by CHINA
*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한정반
<판타스틱 듀오>에는 많은 전설적인 가수들이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단 한 명을 고르라면 나는 거두절미하고 이선희라는 이름을 내놓을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 가장 좋아했던 가수는 이선희였다. 그가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부른 순간은, 한국 가요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되어야 마땅하다. 이선희 이전에도 한국 가요계에는 절창을 자랑하는 많은 가수들이 있었다. 이미자가 있었고 패티 김이 있었다. 하지만 이선희는 확실히 뭔가 달랐다.
이선희의 특징은 듣는 사람의 고막을 시원하게 뚫어버리는 듯한 진성의 고음이었다. 자그마한 체구 어디서 그런 고음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나는 학교 노래자랑이 있으면 어김없이 이선희의 노래를 불렀다. <아 옛날이여>는 나의 오랜 18번이었다. 목청이 좀 올라간다 싶은 날에는 <갈등>을 불렀다. 살짝 마음이 센티멘탈해질 때는 <갈바람>을 불렀다. 어린아이에게도 마음이 센티멘탈해지는 순간은 있게 마련이다.
물론 한 가수의 전성기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1990년대가 되면서 가요의 트렌드는 바뀌었다. 이선희의 전성기도 막을 내렸다. 아마도 그의 마지막 대형 히트곡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였을 것이다. 재미있는 건 2010년대에 와서 이선희가 다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건 <불후의 명곡>과 <판타스틱 듀오> 같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덕분이기도 했다. 특히 <판타스틱 듀오>에서 이선희는 5연승을 거두며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판듀 베스트 컬렉션 Part.4>의 시작이 이선희와 일반인 참가자 김예진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인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이선희는 프로그램에서 많은 노래를 불렀지만 역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이 만들어냈다. 오랫동안 이선희를 잊고 살았던 시청자들은 함께 추억의 책장을 넘기는 듯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놀랍게도 이선희의 진성 고음은 하나도 세월을 타지 않았다. 이건 정말이지 완벽한 컴백의 순간이다.
물론 이 앨범에는 또 다른 멋진 컴백의 순간들이 있다. 김종서가 지금은 가수로 데뷔한 경서와 함께 부른 <편지>가 그런 순간이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을 듣는 당신은 <키 작은 하늘>이라는 히트곡을 남기고 잠시 사라졌던 장혜진이 김동률과 김현철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다시 부르는 순간, 갑자기 오랜 추억이 급습하는 듯한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건 여담이지만 나는 1994년에 대학에 입학했고,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처음 캠퍼스에 발을 들이던 순간을 여전히 떠올리게 만든다.
<판타스틱 듀오>는 시즌 2로 막을 내렸다. 시즌 3이 다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판듀 베스트 컬렉션>이 한정판 바이닐(LP)의 형태로 그 값진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는 건 정말이지 행운이다. 케이팝의 시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판타스틱한 옛 가수들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추억의 책장은 아직 완전히 덮이지 않았다.
- 김도훈 / 대중문화평론가 -
판듀 베스트컬렉션 4LP 박스세트 4월 21일 입고 예정 가격/155,500원
* 박스세트 구성
- DISC 1)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1 (고음질 와인 로즈 클리어 컬러 바이닐) / 디스크 제조국: FRANCE
- DISC 2)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2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디스크 제조국: CHINA
- DISC 3)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3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디스크 제조국: CHINA
- DISC 4)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4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 디스크 제조국: CHINA
- 하드케이스 박스 포함
[트랙리스트]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1 (고음질 와인 로즈 클리어 컬러 바이닐)
SIDE-A
01. 가려진 시간 사이로 / 윤 상, 바이브 (04:45)
02. 보고싶다 / 김범수, 김다미 (04:37)
03. 그때 또 다시 / 임창정, 주설옥 (04:49)
04. 아름다운 강산 / 이선희, 김예진 (05:39)
05. 보여줄께 / 에일리, 이민정, 김새하, 박혜진 (03:53)
SIDE-B
01. 기억상실 / 거 미, 육성제(비투비) (05:07)
02. 잊지말아요 / 백지영, 장지은 (05:29)
03. 녹 턴 / 이은미, 장예진 (04:22)
04. Lonely Night / 부 활, 박완규, 이관호, 이윤우, 장원민 (04:00)
05. 예술이야 / 싸 이, 최경훈, 이주현, 박지환 (04:05)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2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SIDE-A
01. 끝사랑 / 김범수, 김다미 (04:36)
02. 나란 놈이란 / 임창정, 설민지, 이예지, 주설옥 (03:42)
03. 술이야 / 바이브, 이예준, 김새하, 황하람 (06:25)
04. 나 가거든 / 박정현, 송소희 (05:14)
05. 초 혼 / 장윤정, 서병순 (03:48)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3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SIDE-A
01. 하 루 / 김범수, 권아영 (05:59)
02. 어머님께 / 김태우, 박주현 (05:47)
03. 남자답게 / 환희, 정명규 (04:40)
04. 그것만이 내 세상 / 전인권, 정현구 (06:51)
SIDE-B
01. 미워도 다시 한번 / 바이브, 김새하 (06:31)
02.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 김조한, 조현아 (04:09)
03. 너에게로 또 다시 / 변진섭, 우제훈, 박초희 (04:40)
04. 잔소리 / 박정현, 김범수 (04:16)
05. 바보에게 바보가 / 박명수, 포쌤 (03:57)
판듀 베스트 콜렉션 Part.4 (고음질 투명 클리어 컬러 바이닐)
SIDE-A
01.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 이선희, 김예진 (04:30)
02. Going Home / 김윤아, 신예원 (04:51)
03. 이별택시 / 김연우, 이석훈 (04:54)
04. 남과 여 / 김범수, 김혜인 (04:51)
05. 1994년 어느 늦은 밤 / 장혜진, 서장효, 강민성 (04:37)
SIDE-B
01. 길 / 김태우, 박주현 (05:06)
02. 편 지 / 김종국, 경서 (05:18)
03.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이현우, 김한나 (05:26)
04. 다시 와주라 / 바이브, 윤민서 (07:00)
SIDE-B
01. 나 항상 그대를 / 이선희, 김예진 (03:55)
02. 검은 행복 / 윤미래, 계민아 (04:19)
03. Love is...(3+3=0) / 터보, 박슬기, 제시, 슬리피, 이홍기, 딘딘, 샤넌 (05:32)
04. 59년 왕십리 / 김건모, 김흥국 (03:50)
05. Heaven / 에일리, 이민정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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