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를 넘어서 : 베트남 음식 맛집

[매사랑]

베트남 음식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베트남 음식은 쌀국수만 생각했던 필자는 최근에야 다른 종류를 맛보게 될 기회를 접했다.
바로 분짜와 짜조였다. 우연히 맛본 분짜와 짜조는 현재, 평생 내 인생을 맡기고픈 음식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베트남 음식 맛집을 소개한다.
필자처럼 '좀 더 빨리 이 음식을 알았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지 않도록 아래에 소개하는
베트남 음식 맛집 5선은 베트남 음식을 보다 다양하게 즐겨보길 권하는 마음에서 쌀국수 이외의 메뉴를 중점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태원에 있는 레호이. 쌀국수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메뉴는 '반미(Banh mi)'다. 

반미는 베트남식 바케트 샌드위치로 신선한 야채와 햄, 돼지고기, 푸른 쪽파 등을 가득 넣고, 베트남 요리에서 빠지면 아쉬운 고수와 피쉬소스를 넣어 마무리하는 음식. 베트남에선 국민음식으로 불린다. 

일반적인 반미 샌드위치는 신선한 야채와 햄, 피쉬소스로 좀 더 상큼하고 깔끔한 맛인데 반해 레호이는 달걀과 돼지고기를 넣어 묵직한 느낌. 하나의 요리로 재탄생시킨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음식에 고수를 넣어주기 때문에 고수를 못 먹는다면 꼭! 미리 빼달라고 말해야 한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261-9 1층

메뉴 Banh Mi / 베트남 샌드위치 … 6,000원

시간 12:00 ~ 22:00(월 휴무)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레호이 더보기 >

상호부터 분짜가 맛있을 것 같은 곳, 분짜라붐이다. 숯불 향이 물씬 나는 고기가 분짜소스에 담가서 나오는데, 식사 후반으로 갈수록 소스에 고깃기름이 떠서 느끼하진 않을까 했지만, 소스의 새콤한 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었다(조금의 느끼함도 싫다면 라임을 처음부터 뿌리지 말고 식사 중간 쯤에 뿌리기를 추천).

음식이 전체적으로 간이 강한 편. 분짜라붐에는 베트남식 커피(테이크아웃만 가능)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것을 못 먹어본 것이 머릿속에 맴돌아 조만간 또 방문할 예정.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38-25

메뉴 하노이 직화 분짜 … 12,000원

        넴(짜죠) … 6,000원

시간 11:00 ~ 02:00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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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리를 얘기하면서 이곳을 빼 먹을 수가 없다. 연남동 리틀파파 포. 쌀국수가 메인인 곳이지만, 메뉴판 속 모든 메뉴가 메인이어도 손색이 없는 식당.

분짜, 짜조, 스프링 롤 등 다양한 메뉴를 팔고 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파인애플 볶음밥과 야채 스프링 롤. 

파인애플이 밥과 어울릴까 했는데 부슬부슬 한 쌀에 새콤하면서 무르게 씹히는 파인애플의 식감이 어우러져, 씹는 맛이 즐거운 볶음밥. 물론 맛도 일품이다. 야채 스프링롤은 라이스 페이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감싼 음식으로 칠리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 안길 5

메뉴 분짜 하노이 … 10,500원

        짜조 … 5,000원

시간 11:30 ~ 22:00(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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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정식 전문점 '안녕 베트남'. 이국적인 실내 인테리어에 눈이 즐겁고,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입이 즐거울 수 있는 곳.

메뉴판을 보다 보니 쌀국수, 분짜, 짜조, 반미까지는 알겠는데 팃커층과 껌승은 너무 색다르다. 거기에 베트남식 디저트와 칵테일까지. 메뉴판에 친절하게 설명이 돼 있었던 덕분에 헤매지 않고 주문할 수 있었다. 

처음 먹어본 팃커층(달콤한 소스에 졸인 통 삼겹살)은 달달한 양념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 베트남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선 저녁 방문을 추천.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19-1

메뉴 팃커층 … 9,500원

        검승 … 9,500원

시간 17:00 ~ 02:00(화요일 휴무, 일요일은 15:00 ~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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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점이 많은 데, 어느 분점을 가도 사람이 많은 이곳, 에머이다. 쌀국수를 포함해 분짜, 볶음밥, 롤 만두(짜조)를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요리가 아직 부담스럽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에머이를 추천한다. 고수나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서 베트남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

에머이의 분짜 소스는 단맛이 돌고 시큼한 맛이 적은 편.

면과 고기를 찍어 먹다 보면(부어서 비벼 먹는 사람도 있으나 필자는 찍어 먹는다.) 금세 한 그릇을 비운다. 이곳에서 볶음밥을 먹어보진 못했으나 볶음밥도 유명한 메뉴 중 하나. 메뉴 종류가 적어서 여러 사람과 함께 가면 에머이의 모든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16-9

메뉴 분짜 … 12,000원

       롤만두 … 6,000원

시간 11:00 ~ 22:30(명절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