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먹자고 전화햇더니 친정 강원도 양양으로 가는 중이라고 햇습니다.
종갓집 종손녀이거든요.
어머니랑 같이 가는 거 같아서
휴게소에 들려서 우동이라도 사 드리라고 조금 보냇더니
쪽파랑,, 상치랑,, 머위 ,, 랑 갖다 줍니다.
아랫층 아저씨가 뭘 자꾸 주실려고 합니다.
입구에 잇으면 베지밀도 더러 더러 주시고요.
저번에는 안 쓰시는 큰 옛날 곰솥 준다고 하시길래..
나 몰라라 사양을 하면 될텐데
그 솥을 며칠 동안 들여 놓앗다가 ~ 내어 놓앗다가~
멀쩡해서 아까웟습니다.
그다지 쓸 일도 없고요.
아마도 통오중 스텐은 될 거 같아요.
결국 뒤에 고물 할머니 드렷고요.
전부터 주시고 싶어 하던
수도 샤워 호수.
저번에도 긴거 하나 주셧거든요.
불편 할거라고 하시면서
이번에는 조금 짧습니다.
밥상 새거라고 줄려고 하시길래
줏대 없는 누리 달라고 하고선 ㅜㅜ
계란 비싼 걸로 한판 갖다 드리고요.
누리꺼 계란은 싼 걸로 먹고요.
장래 귀농을 준비하는 지지배인데
나중에 마당에 평상 두고 갖다 쓰라고 햇더니 안 쓴답니다.
갑자기 줄 사람이 없어져서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솥이나 밥상이나
좁아서 둘 곳이 없어요.
참말로 고민 하나 만들어서 쌩짜 고민하고 잇습니다.
그렇다고 크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핑계꺼리 만들엇으니
별 거 아닌 계란이라도 나눔 할수가 잇네요.
첫댓글 아무리 좋은거라도 내가 잘안쓰면 처박혀 있게 마련 이대요
저도 두꺼운 전골펜 안써져 빛을 못보고 있네요
두껍지 않고 만만한 펜이 자주 손이 가거든요
그러니 누가 준다고 받어도 고민 같겠네요
전골팬은 쓸모가 많지요.
두꺼운게 좋은데
요즘은 팔에 힘이 없어
두터운 건 안 쓰게 되지요.
가까우면 달라하면 좋겟구만요 ㅎㅎㅎ
이웃과 정나눔 하시며 사시니 행복인거죠
맞아요.
별거 아니지만
이웃 간에 정은 나눔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남니다
인생 잘 살고 계신것 같내요
잘 살고는 잇는 거 같은데요.
시간이 너무 없고 몸이 힘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