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鬼谷子.卷中】 귀곡자 중권
〔飛箝篇五〕 비겸 - 상대를 높여서 장악하다
飛 비① 날다 ② 날리다 ③ 높다 ④ 빠르다
箝 겸① 재갈 먹이다 ② 끼우다 ③ 항쇄(項鎖) ④ 칼
凡度權量能.所以徵遠來近.立勢而制事.
必先察同異.別是非之語.見內外之辭.
보통 도권양능은, 소이 부르면 멀고 오면 가깝고. 입세이면 일이 제재이고.
필히 먼저 동리를 보며.다름은 아닌것이 말이고. 내외의 말을 보며.
知有無之數.決安危之計.定親疏之事.然後乃權量之.
알아 수유무가 있고. 안위의 셈을 맺으며.친소의 일을 정하며. 그런후 이는 권양이다.
其有隱括.乃可徵.乃可求.乃可用.그 숨은 묶음은. 부름.구함.사용가능이고.
引鉤箝之辭.飛而箝之.구겸의 말씀을 인용함은. 날며 재갈 채우고.
鉤箝之語.其說辭也.구겸(갈고리로 채움)의 말은.그 말이 말씀이다.
乍同乍異.其不可善者.잠시 같고 잠시 다르고.그것은 선할수 없는것은,
或先徵之.而後重累.혹 먼저 부르며 후에 무겁게 묶거나.
或先重以累.而後毀之.혹 먼저 무겁게 묶으며. 후에 헐거나.
或以重累為毀.或以毀為重累.혹 무겁게 묶어 헐게 되고.혹 헐어서 무겁게 묶게 되는데..
其用或稱財貨琦瑋珠玉璧白釆色以事之.그 사용에서 재화 보석 주옥 백채색으로 일이고.
* 사람을 쓰고자 할 때는, 재물 보석 비단 여색 등을 주어 유혹해보거나 능력을 헤아려 위세를 과시해 보이면서 압박하기도 하고, 상대를 면밀하게 엿보다가 약점을 찾아내 옭아매기도 해야 한다.
或量能立勢以鉤之.或伺候見(山間)而箝之.
혹 양능을 세워 세가 구(쇠갈고리)이고.혹 시후(시중들다)보며 겸이고.
其事用抵巇. 將欲用之天下. 必度權量能.그 일 사용이 저희이고.장차 천하에 사용욕심은.필히 도권 양능이고.
見天時之盛衰.制地形之廣狹.岨嶮之難不失.以究其辭.
천시의 성쇠를 보고.지형의광협을 제재하고.험한 돌산의 일지않는 어려움으로.그말씀을 연구하고.
可箝而從.可箝而橫.겸 할수있으면 종하고. 겸할수있으면 횡하고.
可引而東.可引而西.이끌며 동으로.서로.남으로. 북으로
可引而南.可引而北.
可引而反.可引而覆.이끌며반대로. 이끌며 뒤집어서.
雖覆能復.不失其度.비록 뒤집어서 다시할수 있고.그 법을 잃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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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겸 - 상대를 높여 장악하라
비겸이란 "상대를 띄워서 (飛 : 날 비) 쇠사슬로 결박한다. ( 箝 : 재갈 먹일 겸)"는 뜻으로 상대를 칭찬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 안정감을 잃었을 때 마음을 장악하는 방법이다.
내가 높은 지위에 있다면 겸손하게 처신하여 마음을 얻고, 내가 지식이 뛰어나면 상대의 지식을 인정하여 마음을 얻고 , 내가 부유하면 상대방도 부유해 잘 수 있음을 알게 하여 거리감을 지운다.
이 모든 것이 없을 때에는 상대방을 존중하여 사용한다.
남에게 쓸 때는 내가 빈 것 (칭찬하는 빈말)을 던져도 실질적인 것 (상대방의 본심)이 돌아오니, 이를 놓치지 말고 상대의 말을 자세히 탐구하면 (중략) 상대를 제어할 수 있다.